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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화장품의 대표 주자, 바세린 가격이 저렴한 이유

2026.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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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 바세린, 효능은 확실한데 가격은 왜 저렴할까?(광고x)

🧐 바세린효능은 확실한데 가격은 왜 저렴할까?(광고x) 

 

에디터 본인이 실제로 사용 중인 바세린.  

 

다들 집에 바세린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집 서랍 한쪽, 약통 옆, 여행 파우치 안에 하나쯤은 꼭 있잖아. 무엇보다 활용 범위가 넓어. 입술 트면 바르고, 손 거칠면 바르고, 아이들 피부에도 쓰지. 양도 많아서 다이소에서 3000원에 파는 100ml짜리 하나만 구매해도 수개월은 기본으로 쓸 수 있어. 

게다가 가성비가 거의 반칙 수준이야. 다이소에서 3,000원에 파는 100ml짜리 하나만 사도 몇 달은 기본으로 써. 매일 써도 줄어드는 티가 잘 안 나서 “이거 언제 다 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 

바로 이 지점에서 궁금해지지 않아? 효능이 확실한데, 어떻게 가격은 말도 안 되게 낮을 수 있을까? 오늘은 바세린이 왜 15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살아남으면서도, 여전히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 바세린 가격에 숨겨진 진짜 이유를 한 번 이야기해 보려고 해. 

🧴 바세린 = ‘바세린’이라는 브랜드가 파는 석유 젤리의 이름 

 

바세린 개발자 로버트 체스브로. 사진 출처- 위키백과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세린’ 바세린이라는 브랜드가 파는 석유 젤리의 이름이야. 반창고를 데일밴드라고 부르는 것처럼, 바세린은 그 제품군의 기준이 되어 버렸거든. 바세린 공식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 1870년대에 로버트 체스브로라는 사람이 시장에 내놓았고, 지금은 유니레버라는 회사가 그의 사업을 인수해서 현재 우리가 아는 그 바세린을 운영 중이지. 2023년 기준 연 매출 1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조 3천억 원을 넘겼고, 지금은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어. 

🛢️ 처음부터 ‘주인공’은 아니었다 

 

사진 출처- 코스알엑스 공식 홈페이지  

 

바세린의 정체를 알려면 이름부터 봐야 해. 정식 명칭은 “페트롤라툼(Petrolatum)”. 석유에서 나온 물질인게 핵심이야. 놀랍게도(?) 바세린은 애초에 “만들려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부산물이었다고 해. 

우선 석유 정제의 목적은 연료야. 휘발유, 경유, 항공유 같이 마진율이 높은 제품을 뽑아내지. 이 과정에서 무겁고 끈적한 왁스 성분들이 마지막에 남거든. 이게 바로 바세린의 원료인 페트롤라툼이야. 이걸 가공하면 바세린이 되는거지. 

1️⃣가격의 첫 번째 비밀원료가 항상 남는다 

이 구조가 가격의 첫 번째 비밀이야. 원료가 항상 남는다는 점. 전 세계에서 석유는 계속 생산하잖아. 그니까 부산물인 바세린도 계속 생산이 되는 거지. 그래서 수요가 늘어도 “원료가 부족해서 가격이 오른다”는 상황은 거의 안 생긴다고 봐야 해. 구조적으로 공급이 넘쳐나는 상태니까, 원가가 오르기 힘든 태생을 가진 셈이지. 

2️⃣두 번째 비밀단순한 제조 공정 

 


 

바세린, 정확히 말하면 석유젤리의 제조 공정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이야.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남는 왁스·오일 성분을 가열해 블렌딩하고, 불순물을 제거한 뒤 식혀서 포장하는 구조거든. 복잡한 화학 합성은 없지만, 의약·화장품 등급은 고순도 정제가 필수라 수소처리나 정밀 여과 같은 기본 정제 기술은 필요해. 

그럼에도 비용이 낮은 이유는 명확해. 이 공정이 완전히 새로운 생산 라인이 아니라, 이미 돌아가고 있는 정유 공정에 한 단계만 더 얹는 구조이기 때문이야. 자동화와 대량 생산이 쉬워서, 생산량이 늘수록 단위당 비용은 자연스럽게 내려가. 

물론 진입 장벽이 없는 건 아니야. 정제 설비에 들어가는 자본과 규제는 여전히 부담이지. 다만 독점 기술이 없다 보니 성분이나 기능으로 차별화하기 어렵고, 결국 경쟁은 가격으로 몰릴 수밖에 없어. 그래서 바세린은 싸게 파는 제품이 아니라, 비싸질 수 없는 구조를 가진 제품인거지. 

3️⃣세 번째 비밀싸니까 계속 사고계속 사니까 더 싸진다 

바세린의 가격은 소비자 행동을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 100ml 한 통으로 몇 달은 쓰는데 가격도 저렴하니까 굳이 아낄 이유가 없어. 부담이 없으니까 재구매도 자연스럽고, “하나 더 사둘까?”라는 생각도 쉽게 들지. 제품의 반복 구매는 제조사 입장에서 엄청난 안정성을 줘. 수요 예측이 쉬워지고, 그만큼 대량 생산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거든. 대량 생산은 다시 비용을 낮추고, 비용이 낮아지면 가격을 유지하거나 더 내릴 수 있어. 가격이 낮으니 더 많이 팔리고 이 과정이 무한 반복 되는 거지. 

 

사진 출처-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그 결과로 지금 우리는 바세린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거야. 저렴하다고 해서 효과가 적은 것도 아니야. 바세린은 피부 보습이랑 보호에 강한 제품이거든. 석유젤리 성분이 피부 위에 막을 만들어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잡아줘. 그래서 피부가 많이 건조할 때나 상처 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좋고, 특히 겨울철에 잘 트는 입술이나 손등, 발뒤꿈치 관리할 때 유용하게 쓰이거든. 

💡 비싸질 이유가 없었던 구조 

결국 바세린이 저렴한 이유는 ‘절약형 제품’이라서가 아니야. 애초에 비싸질 필요가 없었던 구조, 그리고 그 구조를 유지해 왔다는 점이 핵심이지. 원료부터 공정, 유통, 소비 패턴까지 저렴하게 소비가 가능한 방향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으니까 말이야.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입술이 유난히 잘 트잖아? 비싼 립밤 여러 번 덧바르는 것보다, 바세린 한 번 얇게 발라주는 게 훨씬 오래 촉촉하니 꼭 사용해 보는 걸 추천할게 (광고 x). 그럼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 

 

#바세린 #석유젤리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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