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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가 ‘영감’에서 ‘성과’로 넘어가는 이유

2026.02.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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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성과의 핵심은 ‘노출’이 아니라 결정이 일어나는 순간의 맥락을 설계하는 법

쇼핑 광고를 보면, 소재는 바뀌는데 느낌은 비슷합니다.

제품컷과 가격, 혜택을 더 또렷하게 보여주면 성과가 나아질 것 같지만,

막상 사람들은 그 정보만으로 결정을 끝내지 않습니다.

 

“내 상황에 맞는지”, “왜 이걸 골라야 하는지”, “비교 기준이 뭔지” 등

질문이 남아 있으면, 관심은 생겨도 확신이 안 붙습니다.

결국 하단 퍼널의 경쟁은 ‘더 많이 보여주기’가 아니라

결정에 필요한 맥락을 얼마나 빨리 만들어주느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가 최근 비즈니스 블로그에서 공개한

‘쇼핑 템플릿’은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건드립니다.

핀터레스트는 쇼핑이 상품 나열에서 시작하지 않고,

아이디어와 상황을 좁혀가며 결론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된다고 전제합니다.

 

그래서 제품 피드도 단순 진열이 아니라,

그 과정에 맞춰 ‘결정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보이도록

광고 크리에이티브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상품을 보여주지 말고, 결정을 보여주세요

핀터레스트는 “문제는 피드가 아니라, 브랜드가 쇼핑 광고에서 어떻게 등장하느냐”고 먼저 짚습니다.

상단에서는 브랜드 세계관과 라이프스타일로 ‘이유’를 만들면서도,

막상 하단(구매 직전)으로 가면 상품 이미지·가격 등 

정보 중심으로 단순화되면서 맥락이 끊기기 쉽다는 거죠.

 

그 결과, 소비자가 이미 관심을 가진 상태에서도 상품이

‘교체 가능한 것’처럼 느껴져 결정을 밀어주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템플릿은 꾸미기 도구가 아니라,

상단에서 만들어낸 브랜드 단서와 선택 이유를

하단까지 끌고 내려와 결정 직전의 설득력을 유지하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캠페인보다 템플릿이 자산이 됩니다

쇼핑은 ‘상품’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특정 상품 코드가 아니라

“작은 주방 수납”, “겨울 출근룩” 같은 아이디어로 출발하고,

그다음에 취향·상황·우선순위를 좁히며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상품 격자나 나열은 “무엇이 있는지”는 보여줘도,

“내 상황에서 무엇이 답인지”를 빠르게 만들어주긴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핀터레스트가 템플릿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제품이 ‘재고’로 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탐색의 흐름 속에서

‘아이디어의 일부’로 보이게 만들어야 하고, 그 역할을 템플릿이 한다는 겁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핀에서 TV까지, 성과를 한 덩어리로

핀터레스트가 이 흐름을 “쇼핑 크리에이티브”에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핀터레스트 비즈니스 도움말은 ‘퍼포먼스 플러스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여러 광고 형식에 맞춰 제작을 자동화·최적화하고,

일부 요소(예: 배경 생성)를 인공지능으로 보조하는 방향을 설명합니다.

 

즉, 크리에이티브를 캠페인 단위로 ‘완성’하는 방식보다,

구조를 표준화해 여러 포맷으로 확장·최적화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핀터레스트는 투자자 대상 공식 발표에서

CTV 광고 플랫폼 인수를 통해 고의도 이용자를 CTV로 확장하고,

그 성과형 플랫폼을 핀터레스트의 자동화·인공지능 기반 성과 제품군에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단은 영상, 하단은 쇼핑”처럼 매체를 분리해서 운영하던 관성보다,

스크린이 달라도 같은 성과 관점으로 묶어 최적화하려는 의지를 더 강하게 보여줍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사람들은 상품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와 상황을 좁혀가며 ‘결정’합니다.

그래서 성과는 노출을 늘리는 문제라기보다, 결정 직전에 필요한 맥락을

광고 안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유지하느냐로 이동합니다.

 

쇼핑 템플릿은 그 변화에 대한 핀터레스트식 답변이고,

“상품 피드를 광고로 전환한다”는 표현 자체가 방향성을 드러냅니다.

 

여기에 퍼포먼스 플러스 크리에이티브가 함께 묶여 나오는 것도 같은 선상입니다.

크리에이티브를 한 번 ‘완성’하는 방식보다, 구조를 표준화해

여러 포맷에서 반복적으로 확장·최적화하는 흐름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신호죠.

 

결국 핀터레스트가 말하는 다음 경쟁은 “더 멋진 한 편”이 아니라,

결정 이유를 흔들리지 않게 보여주는 구조를 얼마나 꾸준히 굴릴 수 있느냐에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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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핀터레스트는 쇼핑 템플릿으로 그 구조를 더 크게 굴리려는 방향을 공식 채널에서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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