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이 쇼핑몰 하나 사서 연봉보다 많이 번 이야기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0에서 시작하는 고된 창업 대신, 이미 수익이 나는 쇼핑몰을 사서 자산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케팅 비용이 폭등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수 창업’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드려요.
우리는 보통 내 사업을 꿈꿀 때 당연하게 '창업'을 떠올립니다.
아이템을 선정하고,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첫 리뷰 한 개를 위해 지인들을 동원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필수 통과 의례로 여기죠. 하지만 2026년 현재,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서 살아남아 첫 수익을 내기까지 들어가는 기회비용과 마케팅 예산은 이미 개인의 감당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조금 낯설지만 훨씬 영리한 길을 제안하려 합니다.
바로 ‘인수 창업’입니다.
말 그대로 이미 잘 굴러가고 있는, 즉 시장 검증이 끝난 비즈니스를 인수해 내 실력을 얹는 방식입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당 10시간의 투입만으로 연봉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특별한 자산가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0에서 시작하는 리스크'를 피하는 법을 알았던 직장인들이었죠. 그들이 어떻게 '남의 가게'를 사서 '나의 자산'으로 만들었는지 그 과정을 함께 알아보시죠.
바로 시작해 볼까요?
사례 1. Felipe의 이야기: 1억 7천을 2년 만에 3억 4천으로
출처: Empire Flippers 공식 Case Study
Felipe는 디지털 마케팅 경험이 있던 30대였습니다. 직장인은 아니었지만 두 개의 사업을 이미 운영 중이었고, 자기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2016년, 그는 이커머스 M&A 브로커 플랫폼 Empire Flippers에서 특이한 매물을 발견합니다. 재무 구조는 탄탄하지만 운영 지표가 정체된 한 커스텀 굿즈 비즈니스였습니다.
매물 개요
월 순이익이 약 1,180만 원(이익률 67%)에 달했음에도, 퍼포먼스 마케팅과 CRM 활동이 전무해 전략가 입장에서는 '수익 개선의 여지'가 명확한 매물이었습니다. 그는 약 1억 7,500만 원에 이 자산을 인수한 후, 철저히 '운영 인프라 교체'에 집중했습니다.
펠리페는 본업과 다른 사업을 병행하면서도 이 비즈니스에 주당 약 10시간만을 투입했습니다. 그럼에도 2년 뒤 매출은 25% 성장했고, 그는 이 자산을 약 3억 4,500만 원에 재매각했습니다. 투자금 대비 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노동'이 아닌 '시스템'의 가치를 증명한 셈입니다. 2년 후, 이 쇼핑몰의 월 매출은 25% 이상 성장했고 재구매율은 18% 상승했습니다. Felipe는 다시 Empire Flippers에 이 매물을 내놓았고, 리스팅 후 43일 만에 9명의 관심 바이어 경쟁 끝에 약 3억 4,500만 원에 매각했습니다.
사례 2. Chase의 이야기: Amazon FBA 쇼핑몰 롤업으로 '연봉 독립'
출처: Flippa 공식 유튜브
2017년, Chase Levitt은 직장을 다니며 저축한 돈으로 Flippa에서 첫 번째 Amazon FBA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인수했습니다. 처음엔 "내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그는 매물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전략은 롤업(Roll-up)이었습니다. 유사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을 인수해 하나의 운영 센터로 결합하는 방식이죠. 각각의 비즈니스가 따로 운영될 때보다 인프라를 공유하면 비용이 줄고, 플랫폼 내 영향력이 커집니다.
- 고정비 혁신: 각 비즈니스가 개별 부담하던 물류비와 인프라 비용을 통합 관리하여 영업이익을 극대화했습니다.
- 운영의 표준화: 본인이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굴러가도록 정교한 매뉴얼을 구축했습니다.
체이스는 결국 Flippa에서만 총 6억 5천만 원어치 이상의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인수했고, 이를 통합해 성장시킨 뒤 다시 매각하는 사이클을 반복했습니다. 지금 그는 직장 없이 이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왜 지금 '비즈니스 쇼핑'에 주목해야 할까요?
Felipe와 Chase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규모와 방식이지만, 성공의 구조는 같습니다.
| 이미 매출이 나는 것을 샀다 두 사람 모두 "될 것 같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지금 팔리고 있는" 비즈니스를 인수했습니다. 0에서 1을 만드는 초기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대신, 이미 시장성이 입증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시작합니다.
| 자신의 강점을 '레버'로 썼다 Felipe는 광고와 이메일 마케팅, Chase는 운영 시스템화와 M&A 반복이라는 각자의 전문성을 인수한 비즈니스에 얹었습니다. 이미 작동 중인 비즈니스에 자신의 마케팅 전문성이나 시스템 설계 능력을 이식하여 가치 상승폭을 키웁니다.
| 실사(Due Diligence)로 리스크를 사전 통제했다 트래픽 유입 경로와 이익 구조를 사전에 정밀 검증하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합니다. Empire Flippers와 Flippa 같은 플랫폼이 1차 검증을 해주고, 바이어가 추가 실사를 합니다. '사기 전에 이미 다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 운영을 시스템화해 시간을 절약했다 Felipe는 주당 10시간으로 운영했습니다. Chase는 아예 SOP를 만들어 여러 비즈니스를 동시에 운영했습니다. 운영이 시스템화가 된다면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업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겠죠?
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이 개념이 생소합니다.
"남이 하던 쇼핑몰을 왜 사? 그 돈이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새로 차리는 게 낫지"라는 생각,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솔직한 마음일 겁니다.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내 취향이 담긴 브랜드를 0부터 하나씩 빌드업하는 과정을 당연한 상식으로 여기죠. 하지만 비즈니스 아키텍트의 시각에서 볼 때, 인수는 당신의 주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의 귀한 에너지를 '폭발적인 성장'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모두가 창업이라는 좁은 문으로 몰려갈 때 우리는 이미 검증된 길을 쇼핑할 수 있는 거대한 기회를 마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에는 이미 플리파(Flippa), 엠파이어 플리퍼스(Empire Flippers), 어콰이어닷컴(Acquire.com) 같은 검증된 이커머스 M&A 플랫폼을 통해 매년 수만 건의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인수창업은 하나의 커리어 경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버드나 스탠퍼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인수 창업 (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이라는 정식 과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0에서 1을 만드느라 모든 힘을 빼는 것보다, 이미 검증된 1을 사서 자신의 역량으로 10, 100을 만드는 것이 성공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비즈니스는 당신의 '노동'을 요구하고 있나요, 아니면 당신에게 '시간'을 돌려주고 있나요?
한 번쯤 고민해 볼 가치가 있는 질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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