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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일에 도움이 되는 쉼을 즐기는 방법

2026.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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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바빠야 성장한다는 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채워야 쏟아부을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초기, 들쑥날쑥한 업무량 속에서 배운 여유의 가치를 정리했습니다.

바빠야 성장한다는 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채워야 쏟아부을 수 있어요. 스타트업 초기, 들쑥날쑥한 업무량 속에서 배운 여유의 가치를 정리했습니다.

 


 

요즘 글을 쓰면서 입사 초기를 자주 돌이켜보게 됩니다.

매일 미친 듯이 몰입할 만큼의 업무가 있지는 않았어요. 꽤나 들쑥날쑥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불안 요소였죠. 내가 충분히 내 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 뭔가 더 만들어 해내야 하는 건지.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도 분명히 겪을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빠야 성장한다는 말


 

스타트업에서 일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어요. 야근, 빠른 실행, 끊임없는 몰입. 100%를 불태우면서 만들어가는 경험.

물론 사실입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업무에 내 역량의 100%를 태우며 달려간다는 게 가능한 일인게 맞나요? 가능하다 해도 현명한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회사 업무에만 매몰되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할 때 그 시각이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는 환경 상, 사내에서 충분한 경험이나 레퍼런스가 흐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생사를 결정짓는 도전적인 목표에 창의성이 필요한 순간, 아이디어와 영감은 보통 일 안에서 오지 않아요. 전혀 무관해 보이는 활동 — 예술을 보거나, 놀거나, 쉬거나 — 그런 데서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창의성이 필요한 일이라면, 일 밖에서 채워야 한다 반복적인 업무는 몰입으로 해결되지만,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일은 다릅니다. 스타트업에서 특히 더 그래요. 의도적으로 일 밖의 경험을 쌓는 게 필요합니다.

 


 

그 시간에 했던 것들


 

예술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잘 기획된 공간과 굿즈에서 아이디어와 재미를 찾았어요. \

박람회를 보러 갔습니다. 수많은 크고 작은 회사들이 모여 세일즈/마케팅하는 자리는 밀도 있는 학습의 경험이었어요.

팝업 매장을 찾아다녔습니다. 회사 근처 성수동을 걸으면서 새로 생긴 브랜드들을 들여다봤어요. 공간의 톤, 메시지, 고객과의 거리감을 유심히 봤습니다.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정을 찾아보고, 제품도 사봤어요.

잡지를 읽고, 책을 읽고, 모임에 들어가고, 좋아하는 브랜드를 더 깊게 들여다봤습니다. 클라이밍에 빠져서 동료와 함께 옷을 직접 만들어 팔아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일인지 취미인지 모르는 활동에서 가장 즐겁게 배워나갔던 것 같아요.

✓ 일인지 취미인지 모를 것들을 찾아라 억지로 인풋을 쌓으려 하면 스트레스 받기 십상입니다.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 일인지 취미인지 모를 것들을 찾는 게 훨씬 오래가요. 그게 결국 일에도 연결됩니다.

 


 

그게 마케터로서의 감각이 됐습니다


 

좋아하는 브랜드를 보면서 단순히 "멋있다"에서 끝나지 않고, 왜 이 구조가 사람을 끌어당기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제품보다 세계관이 먼저고, 판매보다 이야기가 앞서는 방식. 그 태도가 좋았습니다. 그걸 브랜딩이라고 한다는 걸 알게 됐고요.

마케팅 방식, 그 자체는 배우고 익히면 됩니다. 툴, 채널, 프레임워크. 모두 계속 발전하지만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근데 그전에 필요한 것들이 있어요.

"고객은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어떤 회사로 비추어져야 하는가?"

이런 고민들은 업무 안에서만 앉아 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전시를 보고, 브랜드를 찾고, 취향을 쌓아가는 그 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거였습니다.

✓ 방식보다 감각이 먼저다 마케팅 툴과 채널은 배울 수 있어요. 근데 브랜드를 보는 눈, 고객을 이해하는 감각은 다릅니다. 그건 다양한 경험에서 쌓여요. 의도적으로 쌓아야 합니다.

 


 

일에 도움이 되는 쉼은 더 짜릿합니다


 

쉬기 위해 달려가는 일이 아니라, 일에 도움이 되는 쉼. 이게 저한테는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채워지는 느낌이었던 거죠.

채우고, 일에다 쏟아붓는 사이클. 그게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게 모두에게 맞는 방식은 아닐 수 있어요. 시기에 따라 다르기도 할거고요. 하나에 완전히 몰입해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그런 방식 보다는 이 방식이 맞았습니다.

✓ 채우는 시간이 있어야 쏟아부을 수 있다 항상 바쁜 것과 항상 성장하는 것은 다릅니다. 채우는 시간이 있어야 쏟아부을 수 있어요. 그 채우는 시간이 낭비처럼 느껴질 때, 사실은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거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숨 쉴 틈이 있어야 새로운 게 들어옵니다.

지금 너무 소진되고, 일과 집 외에 그 무언가를 위한 에너지가 전혀 없다고 느껴지시나요?

마지막으로 일과 전혀 무관한 걸 해본 게 언제인가요? 릴스, 숏츠를 스크롤하는 것 말고, 늦은 잠을 몰아자는 주말 말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보고 행동으로 옮겨 본 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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