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업계 1위들은 쇼핑몰 콘텐츠에 집중할까?
여기 2017년 매출 638억의 칸투칸이 있습니다. 연 매출 161억원의 프로젝터매니아도 있네요. 또 조명업계에서 연 매출 200억 근처에서 치열하게 1~2위 다툼을 하는 공간조명과 비츠조명도 있습니다. 또한 4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을 돌파한 임블리와 연 매출 286억을 돌파한 츄도 있습니다. 어! 온라인 가죽소파쇼핑몰 부분 1위 매출 342억원의 자코모 소파도 있네요!
안녕하세요. 쇼핑몰 콘텐츠 전문기업 머니콘텐츠 조얼 대표입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업계 1위들의 쇼핑몰 콘텐츠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위에 이야기 된 업체들의 공통점들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그냥 파는 게 아니라 엄청 많이 파는 쇼핑몰들입니다. 두 번째! 2위 경쟁 그룹들이 따라오기 힘든 브랜드 검색 수를 자랑합니다. 세 번째! 분야와 상관없이 유독 로딩이 깁니다. 즉 매우 긴 상세 페이지들과 다양한 쇼핑몰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페이지 길이가 약 80,000픽셀인 칸투칸 메인
이들은 고객들의 지루함이나 낮은 사양의 PC/스마트폰 따위는 생각하지 않은 것처럼 쇼핑몰 페이지 길이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할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칸투칸에서 가장 유명한 콘텐츠인 칸투칸의 정신의 경우는 한 페이지의 길이가 176,300픽셀(2018. 9월 기준)에 이르며 프로젝터 매니아의 PH550(LG) 프로젝터의 상세페이지는 약 66,445픽셀(2018. 9월 기준)으로 지마켓, 옥션등의 경쟁사 페이지들의 평균 11,000픽셀보다 6배 가량 깁니다. 심지어 임블리의 미친바지 상세페이지 중 하나는 그 길이 231,049픽셀에 이를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 페이지들은 대부분 이미지(JPG,PNG)로 되어있어 소위 검색최적화에 전혀 해당되지 않습니다.
남들이 로딩시간, SEO를 최적화를 외칠 때 이를 완벽히 무시하고 있는 업체들, 하지만 업계 1위 권 쇼핑몰들에게 벌어지는 쇼핑몰 콘텐츠 전쟁의 이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미친바지 카테고리의 상세페이지 길이 231,049픽셀
쇼핑몰 콘텐츠란 무엇인가요?
쇼핑몰 콘텐츠란 말 그대로 고객을 구매하게 만드는 쇼핑몰 내의 콘텐츠, 즉 상세 페이지나 사이트 메인 화면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 쇼핑몰 콘텐츠는 고객의 구매전환율을 결정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쇼핑몰들의 특징은 한마디로 ‘팔리는 것’에 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슈와 유머로 가득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콘텐츠나 뉴스와 정보가 포함된 블로그나 카페 콘텐츠들과 다르게 쇼핑몰 콘텐츠는 철저히 쇼핑몰에 들어 온 고객들 만을 상대합니다. 즉, 쇼핑몰 콘텐츠란 쇼핑몰의 고객들을 구매시키는 데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쇼핑몰 콘텐츠 예시 : 메인페이지, 상세페이지, 비즈조명의 마음(브랜드스토리)
온라인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 마케팅의 4P라고 불리는 상품성(product), 유통경로(place), 판매가격(price), 판매촉진(promotion) 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품성이 좋은 제품이 낮은 제품보다 월등하고 유통경로 역시 다양하면 좋을 것이며 판매가격은 저렴하고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을 진행하여 경쟁사를 압도하는 것이 마케팅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상품성부터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하는데 많은 온라인 마케터들은 집중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현실에서는 마케팅의 4p가 자사와 업체간 ‘똑 같은’경우가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상품을 차별화하고 싶어도 내 쇼핑몰과 경쟁 쇼핑몰이 파는 상품이 똑같고, 가격도 비슷하며, 유통경로도 뻔하고(온라인), 할 수 있는 판매촉진방법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마케팅은 흔히 박리다매, 저가경쟁이 대부분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탈피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쇼핑몰 콘텐츠입니다.
체류시간의 축복을 이용하는 쇼핑몰들
앞에서 이야기한 칸투칸, 프로젝터매니아, 공간조명과 비츠조명 그리고 자코모쇼파등은 2위 경쟁그룹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는 1위 그룹들의 쇼핑몰들입니다. 하지만 만약 강남 거리 한 복판에서 칸투칸 아시는 분? 했을 때 몇 명이나 손을 들 수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들은 고객들이 주로 노스페이스등의 브랜드 아웃도어 의류를 보고나서 ‘검색’할 때, 생애 한 번 인테리어를 고민하며 조명을 ‘검색’할 때, 소파를 ‘검색’할 때 비로소 나타나는 쇼핑몰들입니다. 혹은 빔프로젝터를 ‘검색’ 할 때 나오기도 합니다.
자코모 소파 메인페이지
고객들은 대부분 이들을 생애 처음 만나게 됩니다. 즉, 경쟁 소파 업체들과 자코모소파는 고객들 앞에 다 신상인 것이죠. 하지만 위의 도표에서 보듯 몇 년 간 수위를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자코모 소파는 언제나 압도적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어떤 업체보다도 디테일 한 상세페이지에 있습니다.
가죽을 강조한 자코모소파의 상세페이지들/ 모든페이지에 반복되고 있다
여러분이 자코모의 어떤 상세페이지를 클릭을 하던 가죽소파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상세페이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상세페이지 가득 채운 가죽소파에 대한 무제한적인 자랑은 타 업체를 완벽하게 압도합니다. 마치 자코모 소파만이 국내 최고의 가죽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그 결과는 실로 놀랍습니다. 신규 고객들에게 자코모소파는 꼭 ‘다시’방문해야 할 곳이 되어버립니다. 이는 네이버에서 브랜드 검색 수로 증명됩니다.

신규/재방문수 비율_메이크샵 애널리언스
모 가구 쇼핑몰 통계. 업체의 보안을 위해 로그분석 기간은 일부 편집되었습니다. 원단위 절상

PC 체류시간 분석_메이크샵 애널리언스
모 가구 쇼핑몰 통계. 업체의 보안을 위해 로그분석 기간은 일부 편집되었습니다. 원단위 절상
업계 1위는 쇼핑몰 콘텐츠가 결정한다?! 쇼핑몰 콘텐츠 전쟁
비츠조명이란 조명 쇼핑몰은 지난 2015년 칸투칸의 정신을 모티브로 하여 비츠조명의 마음이란 쇼핑몰 콘텐츠를 제작하였고 이는 쇼핑몰의 체류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림과 동시에 탄생 3년만에 업계 1위로 올려놓는 저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비츠조명의 마음의 하단에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적은 약 2700여여 개 댓글들이 비츠조명을 좋아하는 이유와 반한 이유들이 적혀있습니다. 이 댓글들은 대부분 생애 처음 조명을 구매하러 온 고객들이 ‘쇼핑몰’에 반해서 적은 댓글들입니다. 상상해보시겠어요? 이런 댓글들이 우리 쇼핑몰에 있다면 매출이 어떻게 변할지?




사실 쇼핑몰 콘텐츠 전쟁은 위의 언급한 비츠조명과 공간조명의 상위급 쇼핑몰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특히 조명 쇼핑몰들은 1~5위까지 쇼핑몰들이 이미 각자 쇼핑몰 콘텐츠 전쟁을 벌이고 있고 신규업체들은 단순히 제품만 올려서는 생존조차 하기 힘든 쇼핑몰 콘텐츠 전쟁판이기도 합니다.
조명 쇼핑몰, 가구 쇼핑몰과 같은 고관여 제품 뿐만 아니라 의류쇼핑몰인 임블리와 츄, 또는 육육걸즈와 같은 연매출액 200억 이상의 업체들도 마찬가지 쇼핑몰 콘텐츠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블리의 미친바지 상세페이지는 약 231,049픽셀, 츄의 마이너스 진 상세페이지는 108,898픽셀 , 육육걸즈 베스트 제품 69,195픽셀 에 이를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