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에서 약과를? 골든피스와 버거킹의 킹퓨전으로 보는 레트로 경험의 공식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버거킹에서 약과를? 골든피스와 버거킹의 킹퓨전으로 보는 레트로 경험의 공식
버거킹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버거 브랜드입니다. 와퍼는 물론이고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메뉴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온 곳이죠. 그런데 이제 버거킹에서 약과를 먹을 수 있습니다.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인데요, 이미 메뉴로 만나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버거킹은 최근 전통 디저트 브랜드 '골든피스'와 손잡고 프리미엄 디저트 '킹퓨전(King Fusion)' 신제품 2종을 출시했습니다. 명품 약과로 주목받고 있는 골든피스의 맛과 비주얼을 킹퓨전 스타일로 재해석해 프리미엄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은 '흑임자 킹퓨전' 과 '말차 킹퓨전' 2종입니다. 높은 원유 함유량으로 진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 베이스에 흑임자와 말차 소스를 더하고, 골든피스의 시그니처 로고 모양을 형상화한 미니 약과를 토핑으로 올렸습니다.

생경한 조합이 타깃을 넓힌다, 경험 확장의 힘
버거킹과 약과는 생경한 조합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생경함이 이번 협업의 핵심입니다. 색다른 경험은 그 자체로 타깃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버거킹은 버거만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운 타깃을 약과 디저트로 확보합니다. 반대로 골든피스는 약과에 관심 없던 버거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타깃이 교차하면서 소비층이 동시에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뉴미디어 시대에 특히 중요합니다. 소비자는 대부분 알고리즘 안에 갇혀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익숙한 콘텐츠를 반복해서 소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깃 확장은 이 알고리즘의 벽을 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레트로 코드, 할매입맛이 여전히 통하는 이유
약과, 흑임자, 말차는 모두 레트로 코드입니다. 할매입맛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흐름이죠. 쑥, 누룽지, 인절미 등 다양한 전통 재료들이 꾸준히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레트로는 세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경험해본 세대에게는 추억이고,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정입니다. 특히 접근의 명분이 생깁니다. "예전에 인기 있었던 것"이라는 한마디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감정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버거킹과 골든피스의 만남은 단순한 콜라보가 아닙니다. 경험 확장, SNS 바이럴, 레트로 코드라는 세 가지 트렌드가 한 제품 안에 담긴 사례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브랜드에도 생경하지만 흥미로운 조합이 있지 않을까요. 그 조합에서 새로운 타깃과 기회가 시작됩니다.
사진/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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