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남기면 프롬프트 드려요" 요즘 인스타 마케팅 이렇게 합니다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요즘 브랜드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요즘 AI를 활용하지 않는 브랜드는 찾기 힘들어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활용법을 보여준 브랜드가 있어요. 빙그레는 프롬프트 하나로 참여형 캠페인을 만들었어요. 프롬프트를 이벤트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를 함께 살펴볼게요.

생성형 AI로 완성한 여름 부적
빙그레가 2026 여름 시즌 '행운 부적' 이벤트를 열었어요. 이벤트 자체는 간단해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빙그레 행운 부적"이라고 댓글을 남기고 팔로우를 인증하면 DM으로 프롬프트를 보내줘요.
이 프롬프트를 챗지피티에 그대로 붙여 넣으면 부적 이미지가 만들어져요. 챗지피티는 그동안 나눈 대화 기록을 참고해서, 의리라고 판단되면 더위사냥, 고요라고 판단되면 메로나처럼 성격에 맞는 아이스크림으로 부적을 만들어줘요.
완성된 부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브랜드 계정을 태그 하면 참여가 끝나요. 부적 속에 등장한 아이스크림을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어요. 이벤트 게시물 2건에는 댓글이 합산 1,000개 이상 달리며 높은 관심을 모았어요.

부적 한 장에 담긴 디테일
참여 방법만 보면 단순한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완성된 부적을 하나씩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부적 한 장에 디테일이 꽤 많이 들어가 있어요. 비결은 정교한 프롬프트에 있어요.
12개 제품마다 성격 키워드가 매핑돼 있고, 최근 대화만 보지 말고 반복되는 주제나 오래된 관심사까지 종합해서 판단하라는 지시도 들어있어요. 이미지 크기와 레이아웃 비율, 색감까지 정해뒀어요. 실제 제품 같은 마법 유물 형태로 그리라는 것도 못 박아뒀어요. 그래서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부적 이미지의 톤은 비슷하게 유지돼요.
프롬프트의 디테일이 결과물을 만든다면, 참여 구조는 확산을 만들어요. 관심이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짜여 있어요. 댓글을 남겨야 프롬프트를 받고, 붙여 넣어야 결과가 나오고, 완성하면 다시 SNS에 올려야 참여가 끝나요. 결과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오니 "너는 뭐 나왔어?" 하면서 비교하고 공유하고 싶어져요.

빙그레가 AI로 세계관을 다루는 법
이번에 등장한 '빙그레우스' 캐릭터, 사실 처음 나온 게 아니에요. 빙그레는 '비밀학기'라는 세계관이 있어요. 이걸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AI를 꾸준히 활용해왔어요. 전용 사이트에서 '옹떼 메로나 부르쟝' 캐릭터와 AI 채팅을 나누며 강의를 추천받고, 내 사진으로 판타지풍 증명사진을 만드는 방식이었어요. 지난 시즌엔 73만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어요.
이번에도 같은 '빙그레우스'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개인의 챗지피티에 쌓인 대화 기록을 분석해서 결과를 내는 방식이에요. 세계관을 생동감 있게 만드는 도구로 AI를 쓰는 건 같지만, 그 도구를 쓰는 방법은 캠페인마다 다른 셈이에요.

AI를 적극적으로 쓰는 F&B 브랜드들
생성형 AI를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은 이제 다양한 업계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특히 시즌 이슈가 많고 소비자와의 접점이 잦은 F&B 브랜드들은 AI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요.
크리스피크림은 AI로 다양한 도넛 먹는 모습을 생성해 이용자 투표를 진행한 '오글대선' 캠페인으로 약 98만 회 조회수와 31만 건 이상의 투표를 기록했어요. 동서식품 미떼는 가족사진을 광고 속 장면처럼 바꿔주는 'AI 프로덕션' 캠페인을 선보이며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만들었어요.
이번 빙그레의 이벤트도 같은 흐름 위에 있어요. 다만 그 안에서 참여 방식을 한 번 더 가볍게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참여자는 브랜드의 이벤트 사이트가 아닌 챗지피티에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어요. 별도의 사이트를 만들지 않고도 프롬프트만으로도 충분히 참여형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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