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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가 콘텐츠 소비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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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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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

 

 

네이버가 뉴스, 검색 등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한 결과 콘텐츠 소비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적용된 개인화 검색을 올해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4월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9’를 열고 네이버가 연구 중인 AI 기술과 실제 서비스 적용 노하우를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네이버 및 라인 뉴스 서비스에 자사 AI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에어스(AiRS)’를 적용한 결과 콘텐츠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판에 노출되는 AI 콘텐츠의 일평균 페이지뷰(PV)는 1년 만에 69% 증가했다. 해외 4개국 일일 이용자 수는 176%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AI 추천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고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모바일 앱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이를 적용했고, 지난 3일 모바일 웹에도 이와 같은 형식을 적용했다. 이후 4일에는 그동안 자체 편집으로 제공해왔던 PC 뉴스 홈 상단의 이 시각 주요 뉴스와 기존 버전 모바일앱 네이버 첫 화면 기사를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기사로 대체했다.


네이버는 검색에도 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 맞춤 검색은 지난해 8월3일부터 베타 서비스로 적용해 네이버 전체 사용자의 1%가 경험하고 있다. 모두에게 동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대신 개인별도 검색 의도에 따라 최적의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김광현 리더는 개인화 검색 적용 결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된 콘텐츠의 소비 비율이 4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광현 리더는 AI 기술을 통해 기존의 콘텐츠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개인화 검색을 올해 지속해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AI 기술이 기존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준 사례로 네이버 ‘브이라이브’ 오토 캠 서비스에 적용된 메타추출기술 기반의 ‘오토 하이라이트’ 기술, 일본의 맛집 추천 서비스 ‘코노미’에 적용된 OCR 기술 등을 언급했다.


김광현 리더는 “이와 같은 네이버 AI 기술들은 새로운 네이버 앱의 AI 검색 ‘그린닷’에 적용되어 사용자의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AI 기술은 네이버 전반은 물론 라인과 그 주변 서비스들, 그리고 파트너사 디바이스 곳곳에 적용되어 더욱 큰 AI 생태계를 구성하고 이용자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AI 콜로키움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AI 산학 학술 행사다. 52개 국내외 대학에서 370여명의 AI 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7개 세션의 23개 아젠다 발표, 21개 포스터 세션이 진행된다.


23개 아젠다 발표 후에는 네이버에서 AI 기술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젊은 개발자들과의 공개 토의를 위한 세션인 ‘네이버 AI 리서처, 후배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해당 세션은 클로바 AI 김성훈 리더가 네이버 AI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밝히며 진행할 예정이다. ▲30분간의 녹음만으로 완성한 음성합성 ▲’입술 읽기’를 통한 시끄러운 환경에서의 음성인식 ▲포즈 인식을 통한 춤 점수 자동 계산 등 새로운 기술 및 데모도 선보인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이와 같은 AI 기술 개발에 있어 학계 및 업계와의 교류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과의 30여개의 산학 과제를 진행한 바 있으며, AI 분야 자문 교수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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