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이프(App Ape)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2019년 4월의 한국 안드로이드 수치를 기준으로 분석했습니다. 3월 리포트부터 새롭게 추가된 헤비 사용자 비율 랭킹 분석도 진행 하였습니다.
# 4월 게임 앱 MAU TOP10
4월 MAU 기준 게임 TOP10에 새롭게 등장한 앱은 ‘Crowd City’입니다. VOODOO에서 지난 2월 22일 출시되었는데요, 3월 초부터 급격하게 성장하더니 4월에는 전 달 대비 27 계단 상승하면서 TOP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택 볼’ 역시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AI GAMES FZ 개발사의 4월 최신작으로 아케이드 게임에서 ‘Crowd City’와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습니다.
반면, 3월달 까지 상위 랭킹에 위치하였던 ‘ROBLOX’는 TOP10 랭킹에서 신흥 강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었고, 3월 리포트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강조하였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의 영향력도 잦아들었습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25
상위 5위권까지의 퍼블리셔는 3월과 동일했습니다. 다만 지난 달 3위, 2위였던 VOODOO, PUBG CORPORATION이 2, 3위로 바뀌었습니다. ‘Crowd City’의 상승세가 VOODOO의 전체 MAU상승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DAERISOFT, AI GAMES FZ, X.D. Global가 25위 권 내 상위권 랭킹에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DAERISOFT는 4월 MAU 8위인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의 개발사, AI GAMES FZ는 상위권으로 급상승한 ‘스택 볼’의 개발사입니다. X.D. Global은 ‘제5인격’, ‘라이프 애프터’ 등의 게임을 통해 상위권 퍼블리셔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 카테고리별 MAU 분석
각 카테고리별 MAU 비율은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퍼즐 카테고리가 0.5% 상승하여 카테고리 6위에서 4위로 올랐습니다. 퍼즐카테고리 1위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ROAN GAMES의 ‘바운스볼’이 자리했습니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몇몇 카테고리의 1위 게임 변동이 있었습니다. 어드벤처 카테고리는 ‘ROBLOX’에서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로 1위가 변동되었습니다. 롤플레잉 카테고리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 마지막편인 엔드게임 개봉의 영향으로 ‘MARVEL 퓨처파이트’가 새롭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스포츠 카테고리 비율은 3.1%에서 3.7%로 증가하였는데 ‘FIFA 온라인 4’가 1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역전승을 거듭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이, 스포츠게임 MAU증가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지난 달부터 새롭게 헤비 사용자 비율 분석이 추가되었습니다. 헤비 사용자는 각각의 앱 설치 사용자 중 한 달에 20일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하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뜻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MAU TOP10 랭킹과는 다른 앱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3월과 마찬가지로 ‘프렌즈팝’, ‘애니팡3’ 등 꾸준히 사랑받았던 장수 앱들이 높은 헤비 사용자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지난 달에는 TOP10 랭킹에 없던 롤프레잉 게임이 급 상승하여 9, 10위에 올랐습니다. 10위에 오른 ‘세븐나이츠’는 출시한 지 곧 3년이 되어가는 장수 게임이고, 9위에 오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3월 29일 출시한 신규게임입니다. 장수게임 속 헤비사용자 비율 랭킹 상위에 오른 신규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은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의 상관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앱 아이콘은 MAU의 규모를 나타냅니다. ‘브롤스타즈'와 ‘컴투스프로야구2019’는 지난 달에 이어 MAU와 헤비 사용자 비율이 모두 높은 앱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MAU는 적지만 헤비 사용자 비율이 높았던 앱으로는 ‘한게임 신맞고 : 김준현이 선택한 원조 고스톱’과 ‘프렌즈팝’, ‘애니팡3’ 등이 있었습니다.
# 4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4월 전체 사용자 MAU는 3월 대비 4% 이상의 감소폭을 보이고 있으며, 2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10대 남성과 여성은 각 7%, 9%의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사용자 평균보다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4월 중에 있는 중고등학생의 중간고사 기간이 10대 게임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0대, 50대 여성 사용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4월 동안 각 연령대별 남성이 선호하는 게임과 카테고리의 비율을 알아보았습니다.
연령대별 카테고리 비율은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50대 남성 사용자의 경우 다소간 변동이 있었습니다. 기존 상위 5위권에 포함되었던 전략 카테고리 대신 어드벤처 카테고리가 50대 남성 사용자에게서 영향력을 높였습니다. 50대 남성 어드벤쳐 카테고리 게임1, 2위는 ‘포켓몬 고’, ‘ROBLOX ’였습니다.
또한, 퍼즐 비율이 0.5% 상승하여 5위에서 3위로 랭킹이 올라갔습니다. 50대이상 퍼즐 카테고리에서는 초창기 퍼즐게임인 애니팡 시리즈가 최상위권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MAU는 연령에 관계 없이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클래시로얄’, ‘마인크래프트’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5위에 해당하는 게임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며 각 연령대에서 선호하는 게임 트렌드를 보여주었습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여성 4월 카테고리별 MAU 비율에서도 대체적으로 아케이드와 액션 카테고리의 비중이 돋보였습니다. 캐주얼 카테고리의 경우 흥미로운데요. MAU 기준 게임 상위권 내에 캐주얼 카테고리 게임이 보이지 않지만 20위 이하에서 캐주얼 게임이 다수 자리잡고 있어 전체적인 수를 합치면 여성 20대에서는 2번째로, 다른 연령 대에서는 3번째로 높은 카테고리 비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30대 여성에서는 'Toca Kitchen 2', '팬더 슈퍼마켓-어린이 쇼핑놀이' 등의 MAU가 상승하며 교육 카테고리 비율이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그밖에 다른 연령층에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달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 연령대별 MAU TOP 게임에도 전반적으로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Helix Jump' 등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연령마다 소소한 순위 차이는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사한 게임들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Crowd City'과 '스택 볼'이 30대, 40대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10대, 20대, 50대에는 새롭게 등장하였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즐기던 게임을 꾸준하게 즐기는 연령층과 새로운 게임에 빠르게 반응하는 연령층이 구분되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 글을 마치며
4월 달 가장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Crowd City’의 등장인 것 같습니다. 전 달 대비 27계단 상승하며 전체 TOP10에 들었고, 모든 성별 연령층의 10위권 내에도 위치하여 단기간 폭넓은 사용자를 확보하였습니다. TOP3 퍼블리셔인 VOODOO가 새롭게 출시한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앞으로의 추이가 더욱 기대됩니다.
더불어, 앱에이프 MAU차트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차트를 비교해 보시면 생각외로 매출이 잘 나오는 게임과 MAU가 높은 게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2019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객단가 분석’ 콘텐츠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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