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에 대하여

퍼스널 브랜딩의 4단계 프로세스

비스타

2020.07.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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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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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4단계 전략     

 


 

 

과거에는 이미 각 분야에서 자리 잡은 전문가나 유명인에게 퍼스널 브랜딩 개념이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자연스럽게 이미지 메이킹이나 스피치 등 보이는 모습을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이미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대중적인 인지도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는 부분을 살짝만 다듬어줘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퍼스널 브랜딩 관련 자료를 찾다보면 이미지 메이킹이나 스타일링, 스피치 관련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다. 

 

 

SNS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즉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파워 블로거, 아프리카TV의 인기BJ, 유튜브 스타, 페이스북 스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고 수익까지 발생시키는 경우를 이제는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즉 누구나 퍼스널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그렇다면 대체 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추후에 자세히 설명하기 전에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4단계 전략을 소개하겠다.  

 

                       

 

탐색 -> 구축 -> 확산 -> 관리

 

1. 브랜드 탐색     

첫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탐색’ 단계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분을 가볍게 여기거나 생략해서 나중에 고생을 한다. 무엇이든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막연하게 ‘내 일을 하고 싶다’ 거나 무작정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무턱대고 날 찾아와 특정 직업을 이야기 하거나 ‘책을 내고 싶어요’ 라고 해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꼭 문제가 발생했다.      

 

“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방향을 정해 주시면 안돼요?”

 

“제가 이 분야에 대해 너무 모르고 덤볐나 봐요.”     

 

제품이 만들어지고,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기까지는 긴 과정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포장지가 예쁘다고, 유통을 잘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상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의 질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중에서도 어떤 점을 내세워서 홍보를 할 것인지, 경쟁사 제품들은 어떤지, 요즘 시장 상황은 어떤지 등을 살펴야 한다.      

 

퍼스널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먼저 나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내 가치관, 강점, 흥미 등을 바탕으로 내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아직 전문가가 아니라면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는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고, 이미 구체화가 되어있는 상황이라면 시장과 고객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 자기분석 : 강점, 흥미를 기반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정확히 진단해보기

2) 시장분석 : 트렌드 파악, 어떤 시장에서 활동할 것인지, 경쟁자는 누구인지, 내 고객은 누구인지 분석해보기

3) 차별화 : 위 두 가지를 바탕으로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생각해보기

 

어떤 분야에서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은가에 대해서 심도 있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막연히 이랬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정말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 

 

 

 

2. 브랜드 구축     

나와 환경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그 내용을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 이름, 스토리, 슬로건, 로고 등을 결정하고 그것을 잘 담을 수 있는 매체를 결정해서 나만의 콘텐츠를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 아무리 좋은 가치와 생각,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결코 나를 원하는 모습으로 알아봐주지 않는다. 퍼스널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정말 좋은 가치관, 대단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어필하는 방법을 몰라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가진 것은 별로 없지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잘 관리하는 능력이 있어 큰 기회를 얻거나 많은 돈을 버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실 이런 경우 결국에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잠시라도 이런 점을 활용해서 인지도를 얻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좋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출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콘텐츠도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책을 내고 싶다고 관련 강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적게는 몇 백에서 많게는 천 만원 단위까지 투자하여 책을 쓰는 강의를 듣지만 결국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물론 책을 쓰면 전문가로서의 브랜드 구축은 기본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날 알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제대로 된 콘텐츠가 기획된 다음에 진행되어야 한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그 부분을 채워가면서 내 컨셉을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 네임, 나를 대표하는 슬로건이나 스토리, 비전 등을 제대로 정리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 브랜드를 하나씩 만들어가자.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나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말투나 행동, 옷차림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온라인을 통해서 좀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는 있지만 결국 오프라인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조금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을 전문가에게 배웠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를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을, 전문적인 이미지를 위해 이미지 컨설팅도 받았다. 확실히 받고나서 일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것은 포장하는 하나의 스킬일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실제의 모습과 보여지는 모습이 다르거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습이 다르다면 향후에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여지는 면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진짜 내 모습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브랜드 확산     

브랜드를 아무리 잘 만들어놓아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이 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만한 콘텐츠와 야기를 만들어서 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바이럴 마케팅 혹은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모임이나 TV, 잡지나 기사, 책 출판 등의 방법을 통해서만 나를 알릴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SNS가 발달하면서 홈페이지, 블로그, SNS등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이 때,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리고 현재의 위치와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서 어떤 매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단순히 많이 퍼뜨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나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그들의 입에 '자발적'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진짜다.

2.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 중요하다. 나를 일방적으로 알리기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쌍방향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내 브랜드를 알려나가야 한다. 

 

 

이 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잘 활용해야 한다. SNS를 전략적으로 활발히 사용해서 퍼뜨리거나 기사를 발행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여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관련 주제로 모임의 주체가 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된다. 결국은 내 브랜드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럼 점차 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고 먼저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할 것이다.     

 

4. 브랜드 관리     

브랜드는 평판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직접 만나거나 나의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예인과 스포츠스타와 같은 유명인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그 이미지 덕분에 인기를 얻고 돈도 번다. 그러므로 대중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무분별한 악플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만, 대중들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에는 귀 기울일 필요도 있다.  아무리 내가 좋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지라도 대중들의 반응은 다를 수 있다. 내 주관도 중요하지만 참고할 내용은 참고하고, 개선점을 찾아 나에게 반영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한발 더 나아가 나를 찾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나는 이렇게 묻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왜 저를 찾아오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저의 어떤 부분을 보고 함께 일하자고 제안해 주신 건가요?”     

 

 

이런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파악하고, 강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매달 퍼스널 브랜딩 공개특강을 진행할 때에도 2시간은 내가 강의를 하지만 끝나고 1시간은 참석자 분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이 날 왜 찾아왔는지, 그리고 내가 전달한 내용은 어땠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그 내용을 잘 참고하여 반영한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내 브랜드를 관리해 왔기 때문에 지금 이정도 자리까지 온 것이라 생각한다. 

 

 

브랜드는 평생 관리해야 한다. 핸드폰만 봐도 그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신제품이 출시되면 사람들은 실망하고, 외면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1년 전과 지금이 같은 사람이라면 브랜드로서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과거와 지금이 똑같다면 그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오히려 뒤처지는 것이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사람은 퍼스널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꾸준히 창출해 나가며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 브랜딩은 브랜드에 ing를 붙인 표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말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퍼스널 브랜딩 4단계 프로세스 @be.star

 

 

이 4가지 단계는 끊임없이 반복되어야 한다. 한번 구축된 브랜드가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면 정말 좋겠지만 많은 경우 그렇지 못하다. 어느 정도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 시장과 경쟁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나 자신을 끊임없이 분석하면서 ‘퍼스널 브랜딩’과 ‘마케팅’ 관련 시장조사도 항상 병행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해 나간다면 나의 퍼스널 브랜드는 어느새 꽤 견고해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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