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이직러 Mara입니다.
오늘은 연봉의 앞자리를 바꾸는 이력서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Mara는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이력서가 잘 정리되어 있다는 칭찬을 종종 듣곤 했는데요. 이력서 잘 정리하는 Tip 모두 알려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0. 커리어 계획
좋은 이력서를 작성하기 전에 필요한 기초작업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Mara는 커리어에도 커리어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ara는 엑셀에 몇년도에는 어떤 일을 할 거고 그때 원하는 직급과 연봉 수준을 구체적으로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미래의 목표를 설정한 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적었고요,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리서치 회사를 근무했을 때는 IT분야로 커리어를 옮기고 싶었고 애드 네트워크에 근무하면서는 서비스(자사 앱)가 있는 IT회사를 가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었어요. 신기하게도 정말 제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졌구요.
Mara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제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 너무 진부하지만 원하지 않는 다면 이룰 수 없다는 건 너무 확실하니까요. 다짐을 적는다고 모든 게 그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맡지 못했던 적도 있었고 면접도 수 없이 많이 떨어졌어요. 중요한 건 본인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업계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정도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있느냐 인 것 같아요. 방향성이 없으면 주어지는 일상에 매몰되어서 어느 날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와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1. 이력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기
Mara는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커리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게 되면 본인의 현재 상황을 한번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막상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려고 컴퓨터를 키니 적을 내용이 하나도 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회사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또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면서 본인이 했었던 업무들을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설계하기 위해서 어떤 업무를 더 맡아야 하는 지도 좀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디지털 마케터라면 광고 운영 경험은 충분하니 이벤트 기획이나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업무를 좀 더 맡아봐야겠다 라는 식으로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다니는 것이 원하는 커리어를 갖는 시작이 됩니다.
2. 전략적인 이력서 작성 Tip
시각적인 구성
이력서를 작성할 때 제일 먼저 신경을 쓴 부분은 시각적인 구성이었어요. 좋은 회사 채용 담당자 일 수록 많은 이력서를 받아보게 됩니다. 그럼 우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력서가 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읽고 싶은 이력서란 채용 담당자가 잠깐 스치듯 봐도 이력서가 시각적으로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Mara는 담당했던 업무명은 볼드 글씨체로 각 단락 맨 윗줄에 정리하였고 바로 다음 라인에 협업했던 부서와 정량적인 KPI를 구체적인 숫자로 서술했습니다. 그 뒤에 이어서 프로젝트의 세부 진행사항과 어필하고 싶은 정보들을 추가적으로 서술하는 것으로 한 프로젝트에 대한 단락 구성을 마무리했어요. 프로젝트 별로 진행 기간은 왼쪽 사이드에 "YYYY.MM~YYYY.MM" 양식으로 정리해서 경력 중 시기별로 어떤 업무를 진행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배치했고요. 이러한 구성을 동일하게 프로젝트마다 반복해서 통일성을 높였습니다. 채용담당자가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읽기 전이지만 수많은 이력서를 넘기는 와중에도 이런 이력서는 스크롤을 멈추고 자세한 이력을 살펴보게 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Mara의 이력서 중에 위의 순서대로 정리한 경력 기술 예시입니다.
2017.08- 2019.06 | Cauly 애드네트워크, 운영기획본부 리타겟팅 상품 최적화 운영 |
---|---|
목적: 커머스 광고주 KPI 달성과 동시에 마진액 극대화를 위한 캠페인 운영 최적화 (e.g, CPP: CVR & CPC/CPM: CTR 극악 매체 디타겟팅) |
'아 이러이러한 프로젝트를 담당했었구나, 언제부터 언제까지 담당했었네. 프로젝트 KPI는 이걸로 잡았었네, 이거 하면서 이런 것도 해봤겠는걸? 이걸 해봤으니 이것도 잘할 수 있겠어.' 이런 식으로 대략적으로 훑어봐도 어느 정도 이 사람의 커리어가 머리에 그려지는 직관적인 이력서가 좋은 이력서입니다.
직관적이고 두괄식으로 서술하기
이력서가 읽힐 기회를 얻었다면 이제 채용 담당자가 듣고 싶어 할 만한 이력을 죽 읊어줄 차례입니다. 이력서 작성에 정답은 없지만 가이드는 존재합니다. 채용 담당자가
잘 이해할 수 있게 직관적이고 쉽게 작성해줄 것.
특히 업계가 바뀌는 경우에는 업계 전문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면 이력서를 해독해야 하는 수준이 됩니다. 초등학생이 들어도 이해 가능하도록 어려운 용어는 풀어서 서술해줘야 합니다. 또 다른 Tip은 두괄식으로 결론 먼저 언급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채용담당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인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정량적인 결과를 제일 먼저 배치하고 프로젝트 세부 진행사항과 그를 통해 배운 업무스킬은 뒤에 서술하는 식으로요.
지원하는 회사에 맞춰서 경력 커스터마이징 하기
이력서도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맞게 조금씩 수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서 서술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는 팀 매니지먼트 스킬을 더 어필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문제 해결 방식을 더 강조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분위기, 직무의 성격과 직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어떤 능력을 좀 더 어필해야 하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이직사유
좋은 이직사유는 어떤 것일까요?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담당하게 될 업무와 비즈니스가 개인의 역량과 욕구에 부합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이전 회사의 부족한 점이나 개인적 불만을 솔직하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행위입니다. 현재 직장에서 관계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우회적이지만 분명히 밝힌 후 업무적으로 더욱 발전하고 싶다는 톤이 가장 반응이 좋은 답변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면 어떤 지점이 업무적인 발전을 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 잘 설명해주면 됩니다.
3. 경력관리 플랫폼 잘 활용하기
Mara는 구인구직 사이트에도 경력 업데이트를 잘해두는 편입니다. Mara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도 링크를 걸어두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도 심어주고요. 당장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경력을 업데이트해두면 이를 눈여겨 본 인사담당자로부터 추후에 다시 연락이 오기도 하거든요. 링크드인, 리멤버, 원티드처럼 요즘에는 좋은 플랫폼이 많으니 잘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오늘은 연봉 앞자리를 바꾸는 이력서 작성 꿀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이력서 잘 업데이트하셔서 원하는 회사, 직무로 이직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칼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