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배경화면 앱 OGQ에 75억원 투자
네이버가 전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모바일 배경화면으로 제공하는 회사 OGQ에 7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OGQ는 모바일 앱 ‘배경화면 HD(OGQ Backgrounds)’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2012년 4월 출시된 후 이 앱을 내려받은 건수는 1억2000만건에 달하며, 사용자는 350만명의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로 모바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OGQ가 확보한 콘텐츠, 창작자들과 네이버 서비스를 연계하고 ‘소셜 크리에이터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OGQ에 대한 전략적 투자 외에도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에 투자하고 창작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하네요.
2. 네오위즈, 중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지원
네오플라이 차이나(NCIP)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NCIP는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투자 프로그램으로 2014년 상해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화동미디어, 스마트스터디, 멤버쉽컴퍼니 등 3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상 분야는 콘텐츠, AI, 커머스, 에듀테크, 뷰티, 헬스케어, IOT, O2O 이며, 오는 18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고 합니다. 1차 서류 심사(10월19일~22일)와 2차 발표 심사(10월26일)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선발된 기업은 초기 SEED 투자와 함께 산업별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유능한 전문가 집단의 멘토링을 지원받게 되며, 국내·외 비즈니스 전개 시 네트워킹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3. 20·30에 더 가까이, 웹드라마 만드는 이마트
이마트가 젊은 고객들에게 친숙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2030 고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매장을 찾는 고객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1~2인 가구의 젊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차별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요. 이마트가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택한 첫 번째 수단은 수입맥주다. 지난 8월 수입맥주 관련 웹드라마 `나의 소중한 세계`를 온라인에 전격 공개했으며, 조회수는 200만건이 넘었고, 8~9월 수입맥주 매출 신장률은 29.5%에 달했습니다.
두 번째 시도는 1~2인 가구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활용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피코크를 주제로 웹드라마 2탄 `나의 소중한 약속`을 선보였는데요. 20·30대 고객은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들이 매장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SNS를 중심으로 차별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4. 신한금융, 아마존 음성인식 AI 도입해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
신한금융그룹이 다음달부터 아마존의 음성인식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에 나섭니다. 아마존 AI도입은 지난 6월 체결한 전략적 협력 합의의 일환으로 신한금융과 아마존과의 디지털 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인데요.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했으며, 신한금융은 이 합의를 바탕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공간에서 신한금융의 신상품에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샌드박스(Innovation Sandbox) 시스템을 전 그룹사에 구축했습니다.
금융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를 비롯한 핵심 기술이 금융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데요. 신한금융은 아마존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5. 아마존 알렉사, 사람 음성 구별해 맞춤 서비스
아마존의 알렉사가 적용된 아마존 에코, 에코 닷, 에코 쇼에서 사람의 음성을 구별하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기기들은 저마다 다른 사용자들에게 10개 구문을 읽도록 요청하여, 확보한 데이터를 사용자들을 구분하는 음성 프로필로 쓰는데요. 이러한 설정이 끝나면 아마존은 서로 다른 사용자의 목소리를 학습해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전화통화, 메시지 전송, 브리핑, 쇼핑 등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구글이 자사 음성인식스피커인 구글홈에서 최대 6명의 서로 다른 사용자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으며, 현재 이 기능은 미국, 영국 등에 우선 적용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