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의 글에서 다룬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세팅, 잘 따라해 보셨나요?

하지만 아직 신환DB가 제대로 안 들어오고 있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지난 글 말미에 말씀드렸던 것 처럼 메디하이가 5년간 병원 마케팅을 진행하며 쌓아온 좋은 랜딩페이지 제작 꿀팁 5가지를 살짝 알려드리려고 해요. 하지만 그 이전에, 정말로 랜딩페이지가 중요한지 그렇다면 왜 중요한지 알려드릴게요.

랜딩페이지 왜 중요할까요?

우선 랜딩페이지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광고를 클릭했을 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페이지를 말합니다. DB 마케팅을 하는 병원의 경우 해당 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병원 혹은 광고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해당 페이지는 병원의 정보만이 아닌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으며, 그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합니다. 

즉, 랜딩페이지는 고객이 ‘내가 이 병원에 내 개인정보를 넘겨줄만한가?’ 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랜딩페이지가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고있느냐에 고객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되며, 내용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이탈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약, 방문, 매출이 잘 되어야 병원이 오랫동안 성장할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우리 병원의 환자가 될 수 있는 고객이 유입되는 것이 가장 우선이겠죠?

메디하이가 알려주는 좋은 랜딩페이지 제작 꿀팁 5가지

그렇다면 어떤 랜딩페이지가 고객으로 하여금 개인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만들까요?

아래 5가지 꿀팁은 메디하이가 5년간 병원 마케팅을 진행하며 얻어온 크고 소중한 인사이트 중 일부입니다.

1. 과도한 BEFORE & AFTER 는 생략하자

메디하이 팀은 BEFORE & AFTER 와 관련해 많은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해당 콘텐츠에 대한 유저 이탈율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왔습니다. 그 결과 메디하이 팀에서도 굉장히 의외의 결과를 확인했는데요, 전체 랜딩페이지 콘텐츠 중 BEFORE & AFTER 에서의 이탈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이유를 고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AFTER와 실제로 진행된 AFTER의 모습이 상이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상과 현실에 괴리가 생길 때, 고객은 그것을 병원의 능력 문제로 생각하게 됩니다.

2. 고객이 받을 혜택은 가급적 윗 쪽에 위치시키자

OO 상품 결제 시, OO 무료! 등의 혜택 많이 사용하고 계신가요?

병원 광고시장이 활발해지며 레드 오션 속에서 고객을 유입시키고자 혜택에 대한 콘텐츠를 특히 강조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저가 랜딩페이지를 끝까지 읽을지 중간에 이탈할지를 결정하는건 최초의 8초라고 합니다. 만약 혜택을 통해 유저를 후킹하고자 한다면 이 8초 안에 혜택 콘텐츠를 담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가급적 랜딩의 첫번째 콘텐츠에 위치시켜야할 것 입니다.

3. 고객의 상태를 명확히 집어주는 것이 혜택보다 큰 관여도를 갖는다.

하지만, 혜택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랜딩페이지에 관여도를 갖게끔 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관여도는 역시 고객이 고민하고 있는 증상 혹은 고민에 대해 명확히 언급해주는 것이겠지요. 메디하이 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랜딩페이지 중 혜택 콘텐츠 없이 최초의 8초에 ‘해당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해당 고민에 해당한다면’ 하는 자가진단 형식의 콘텐츠로 꾸려진 랜딩페이지는 오랜 기간 고객에게 노출되고 있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전환율과 매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4. 고객 관여도가 높은 콘텐츠로 신뢰도를 높이자

예전엔 ‘가성비’ 가 중요한 키워드였다면 최근의 고객들은 ‘가심비’ 를 중요한 키워드로 꼽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높고 접근하기 어렵더라도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한다 라는 것인데요. 즉, 시술 가격이 타 병원에 비해 조금 높더라도 개별 환자에 대한 책임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병원의 시술에 다른 환자들은 얼마나 만족했는지 가 더 중요한 콘텐츠가 된 것이지요.

마냥 저렴하기만 한 박리다매 식 콘텐츠와 어느 병원이나 가지고 있는 수상 경력은 더 이상 고객에게 신뢰도를 주는 콘텐츠가 아닙니다.

5. 랜딩페이지 응답사항은 간결한 것이 정답은 아니다

고객이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 메디하이에서는 ‘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많은 병원이 이 폼에서 단순히 ‘이름’ 과 ‘전화번호’ 만 수집하고 있습니다. 즉, 정보 전달에 대한 장벽을 낮춘 것이지요. 하지만 정보 전달에 대한 장벽을 무조건 낮춘다면 DB는 많이 유입시킬 수 있어도 병원 성과를 향상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한 개인정보가 아니더라도 고객이 겪고 있는 증상, 고객이 치료받고자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수집을 하게 된다면 비록 장벽은 높아지더라도 높은 장벽을 뚫고 유입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므로 병원 매출 성과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세상에 완벽한 랜딩은 없다

이렇게 메디하이가 가지고 있는 랜딩페이지 제작 꿀팁 5가지를 공유드렸습니다.

랜딩페이지 제작에 앞서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막막한 상태라면 5가지 꿀팁을 기반으로 제작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하지만, 사실 이 세상에 완벽한 랜딩은 없습니다. 고객의 성향은 시기에 따라서, 경쟁사인 병원이 어떤 광고를 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랜딩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완벽한 랜딩’ 을 찾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랜딩’ 을 찾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더 나은 랜딩’ 을 찾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정확한 A/B 테스트가 필요한데요, 다음 글에선 A/B 테스트를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다뤄볼 예정입니다.

똑똑한 A/B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메디하이의 A/B 테스트 기능 얘기도 잠시 나눌 예정이니 다음 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