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은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대부분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후 수익이 증가하였습니다.
하이프 오디터(HypeAuditor)가 진행한 인플루언서 수익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들은 한 달 평균 2,970달러를 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팔로워가 1,000명~10,000명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월평균 1,420달러, 팔로워가 100만 명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는 월평균 15,536달러를 벌고 있다고 합니다.
여론조사의 응답자 중 인스타그램 계정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에 불과했으나, 미래에 수익 창출을 기대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인플루언서의 행보는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루언서 수익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브랜드 홍보로, 전체 수익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익의 56%는 브랜드와 교환 및 현금 지급 방식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수익 형태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죠.
또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안타깝게도 홍보 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홍보를 요청한 후에 그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등 이로 인해 악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인플루언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7%로 증가하여, 전체 인플루언서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였으며, 50%는 사기행위가 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이퍼 오디터의 CEO인 알렉스 프롤로브(Alex Frolov)는 “크리에이터 경제가 시작된 것은 겨우 10년 전이지만, 전 세계에서 자신의 직업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판단하는 사람은 약 5천만 명에 달한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여론조사의 주요 목적은 전 세계에서 중소기업의 형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생태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여론 조사에서, 다음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평균적으로 메가 인플루언서는 시간당 187달러를, 일반 인플루언서는 시간당 31달러를 벌고 있으며, 그 중 뷰티 인플루언서는 시간당 60달러를 벌고 있습니다.
• 인플루언서의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브랜드 프로모션인데요. 그 이유는 인플루언서의 1/4 이상이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며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와의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홍보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 구독 서비스는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인플루언서의 약 8%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인플루언서의 한 달 계정 수익은 평균 5,912달러로 나타났습니다.
• 대부분의 인플루언서는 브랜드와 교환 및 현금 지급 방식으로 일하며, 교환은 전체의 21%, 현금은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플루언서 중 61%는 광고 사실을 밝히고 있으나, 광고 사실을 밝히지 않는 인플루언서도 12%나 되었습니다.
•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계정에 대한 투자로, 일주일에 24시간 정도를 할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은 사진 포스팅, 스토리 업로드, 팔로워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가장 시간을 덜 할애하는 부분은 팀 관리, 마케팅 전략 세우기,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는 주당 평균 28.7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수익을 올리지 못한 사람은 평균 20.9시간을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