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터에게 콘텐츠 관리는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한 콘텐츠에 공을 들여 참여지표를 올려놓자마자, 이전에 발행했던 다른 두 콘텐츠는 아깝게도 잊혀져 버립니다.
트래픽을 늘리고 콘텐츠로부터 리드를 생성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양질의 콘텐츠와 콘텐츠가 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늘은 콘텐츠가 담기는 장소, 콘텐츠 허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콘텐츠가 있는 환경은 독자의 검색 의도와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콘텐츠를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면 귀중한 콘텐츠들이 묻히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죠. 콘텐츠 허브는 브랜드 콘텐츠에 반응형 디자인과 논리적 구조를 도입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LG 유플러스의 콘텐츠 허브 <유플일상>
콘텐츠 허브? 블로그와는 뭐가 다르죠?
블로그 관리하는 것만도 힘든데 ‘콘텐츠 허브는 또 뭐란 말인가?’ 머리가 아파올 수도 있을 텐데요. 이미 좋은 콘텐츠를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 많이 올려 두었다면, 콘텐츠 허브는 이런 콘텐츠의 컬렉션 또는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다만, 콘텐츠 허브는 블로그와 같이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추지만 더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블로그는 발행 시간순으로 표시되는 콘텐츠 스트림입니다. 블로그 페이지에 도착한 독자는 매우 구체적인 것을 찾고 있지 않는 한 아카이브를 뒤질 가능성이 없습니다.
콘텐츠 허브는 독자가 가장 선호하는 형식으로 가장 가치 있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출 방식을 허용합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찾을 수 있고, 인기 콘텐츠나 연관 콘텐츠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또한 허브를 사용하면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독자에게 더 쉽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LG 유플러스의 콘텐츠 허브 <유플일상>
‘혜택 가능한 일상’ 카테고리는 고객들이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다.
웹사이트와는 뭐가 다르죠?
허브와 웹 사이트의 차이점을 이해하려면 웹사이트에는 있지만 허브에는 없는 콘텐츠 유형을 이해하면 쉬울 겁니다. 콘텐츠 허브는 “회사 소개” 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페이지, 제품 또는 서비스 방문 페이지, 이벤트 발표 또는 보도 자료를 위한 장소가 아닙니다. 콘텐츠가 독자와 즉시 관련이 없는 경우 허브에 속하지 않습니다.
콘텐츠 허브가 필요한 네 가지 이유
1. 검색최적화 전략(SEO)을 도와줍니다
콘텐츠 허브는 브랜드가 타깃 고객의 요구와 관심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잡지처럼 허브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 안의 구석구석을 탐색하여 독자가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최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허브 <유플일상>
타깃 오디언스의 관심사별로 연관 콘텐츠를 보여주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추천한다.
SEO 관점에서 콘텐츠 허브는 브랜드가 가져오고 싶어하는 주제, 키워드에 대해 사이트의 순위가 올라갑니다. 또한 콘텐츠의 일관된 품질은 자연 검색에서 페이지 순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트래픽이 점차 증가하게 되죠.
2. 소중한 독자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브랜드는 엄청난 양의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죠. 일부는 새로운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른 일부는 구매 여정에 있는 구매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듭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인지단계부터 구매 결정 단계까지 각 단계별 독자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개별 독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하려는 의도는 각각 다르고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콘텐츠 허브에서 독자가 그 콘텐츠를 읽은 후에는 데이터가 남게 되고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자료가 되죠.
B2B 브랜드의 경우 리드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Demand Gen Report의 연구에 따르면 B2B 구매자의 47%는 영업 담당자와 의사 소통하기 전에 3~5개의 콘텐츠를 읽습니다.
콘텐츠 허브는 고객이 영업 부서에 연락하기 전에 기본 지식을 갖추기 위해 특정 주제나 과제, 또는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바운드 리드의 양과 품질이 개선됩니다.
3.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독자와 소비자(구매자)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통제력이 거의 없습니다.
멋진 페이지를 만들어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울 수 있지만 알고리즘만 변경하면 사용자가 게시물을 찾기 어려워지죠. 반면 콘텐츠 허브를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면 시간은 더 오래 걸리지만, 안정적으로 열성적인 독자층을 늘릴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형성 초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유형의 이벤트나 인터액티브 콘텐츠도 콘텐츠 허브가 있다면 더 쉽게 해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허브 <유플일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터액티브 콘텐츠+독자 이벤트
B2C 뿐 아니라 B2B 브랜드에도 커뮤니티 구축은 중요합니다. DGR의 연구에 따르면 B2B 구매자의 96%가 업계 리더의 콘텐츠를 더 많이 읽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가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부 전문가의 존재는 브랜드를 신뢰하는 팬덤을 형성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들은 브랜드에 개성에 부여하고, 그들의 통찰력 있는 콘텐츠는 권위, 전문성 및 열정을 보여줍니다.
3. 콘텐츠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독자의 관심을 끌려는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단순히 멋진 기사를 작성하거나 흥미로운 동영상을 녹화하는 것만으로는 더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법 및 맥락이 몇 년 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매일 온라인에 게시되는 수십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 중에서 독자의 시선을 잡아두려면, 브랜드는 사용자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즐거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Adobe의 연구에 따르면 사이트 레이아웃이 매력적이지 않을 때 독자의 38%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탈의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서는 브랜드가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죠.
콘텐츠 경험은 “콘텐츠가 존재하는 환경, 구성 방식, 잠재 고객과 고객이 브랜드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방식”입니다. 콘텐츠 경험은 식사 경험과 매우 유사합니다. 지저분한 뒷골목보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하기를 더 좋아하는 것처럼, 콘텐츠 품질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독자가 콘텐츠를 접하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훌륭한 허브는 시각적으로 즐겁고 잘 조직되고 전문적으로 잘 큐레이션 된 환경에 고품질 콘텐츠를 배치합니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허브 <유플일상>
전문 야구 해설 위원의 야구 직관 콘텐츠
해외의 사례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비즈니스 클래스가 성공사례로 항상 소개됩니다. 오픈 포럼이라는 제목으로 오랫동안 운영된 허브인데요.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그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식과 경험, 정보들로 가득합니다.

허브는 브랜드의 콘텐츠 마케팅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세련된 콘텐츠 경험과 멋진 콘텐츠, SEO 및 마케팅 자동화 등 여러 요소를 결합할 수 있죠. 열성적인 독자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의미 있는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