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마케터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주목!
저는 원래 리서치 회사에서 데이터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다가 애드 네트워크로 이직하면서 디지털 마케팅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그 뒤로 대행사와 인하우스 퍼포먼스 마케터를 거쳐서 지금은 그로스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 커리어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었던 커리어는 아무래도 대행사에서 인하우스 퍼포먼스 마케터로 처음 이직했을 때인 것 같아요. (연봉도 많이 올랐구요😉)
디지털 마케팅 업계는 트래커, 애드네트워크, DSP, SSP, 대행사, 랩사 등등 다양한 포지션이 존재하잖아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중심적인 역할은 퍼포먼스 마케터라고 생각해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퍼포먼스 마케터만이 프로덕트(앱)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본인의 프로덕트가 있으면 비즈니스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대행사에서 경력을 쌓으시고 퍼포먼스 마케터로 이직하시려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는 직접 그 커리어 패스를 경험한 사람이다 보니 퍼포먼스 마케터로 이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 번 퍼포먼스 마케터로 이직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1. 커리어 계획세우기
2. 자기개발
3. 나와 Fit이 맞는 기업을 고르는 6가지 기준
4. 이력서 작성 노하우
5. 면접 노하우
6. 연봉 협상
오늘은 그 중에서도 5. 면접 노하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직을 여러 번 하다 보니 이제는 저만의 면접 노하우가 생겼는데요. 저만의 Tip은 면접을 마치기 직전 질문하는 타이밍을 잘 활용하는 거예요. 저도 면접 경험이 많지 않았을 때는 근무 환경이나 비즈니스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다소 심심한 질문들을 했었던 것 같아요. 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면접관을 당황시키는 질문을 하는 거예요. 현재 회사가 고민 중인 문제나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에 대해 물어보면 긴장하지 않을 면접관은 없어요. 그때 반응이 좋았던 질문들 중 하나를 공개할게요.
내년 이 맘 때쯤 고객들에게 어떤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실 예정인가요?
거의 모든 면접관이 이 질문을 어려워하시더라고요. 모두 잘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죠. 회사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한정된 자원과 빠른 변화속에서 경쟁해야 하는 회사, 특히 스타트업이라면 어느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그 조직만의 엣지가 필요한데요. 회사가 초기 단계일수록 시장에서 우리가 부러뜨려야 할 포지션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찍고 거기로 달려갈 필요가 있습니다. 1년 뒤 목표를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건 우리 서비스 만의 엣지를 무엇으로 할지 충분히 고민해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목표’가 아니라 ‘고객 서비스 경험’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단순히 매출액, MAU 같은 회사 관점 지표가 아니라 고객의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서비스인지 가늠해 볼 수 있어요.
물론 지원자도 이 질문에 자신만의 답변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답변을 듣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면서 추가적인 질문을 해볼 수도 있고 의견이 달랐을 때는 ‘저는 이런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의견을 나눠본다면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그밖에 면접관에게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질문들, 대행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이직할 수 있었던 자기개발 노하우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