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어색했던 때도 잠시, 이제는 마스크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업들 또한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변화가 키워드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적응이 주요한 키워드였던 한 해였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with 코로나 환경에서 어떻게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야 할 지 고민하는 창업자, 기업, 소상공인들이 많았던 시기인데요. 그래서, 이번 2021년 라우드소싱 연말결산 보고서는 뉴 노멀 시대의 디자인 현황은 어떻게 흘러 갔는지, 그리고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는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콘테스트 현황
2021년 11월까지 라우드소싱에서는 5,330개의 디자인 콘테스트가 개최되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비율인 28.5%가 3분기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3분기에는 특히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새로운 행사나 브랜드, 제품을 준비하는 의뢰자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특히,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 식당 / 카페 업종의 콘테스트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라우드소싱 팀에서는 디자인 수요 증가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1) 2021년에는 배달, 포장을 중심으로 하는 식당/카페의 창업이 늘었음
2) 기존 식당/ 카페 업종에서도 배달 및 포장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는 업체가 늘어남
콘테스트 수는 작년에 비해 2021년 11월 기준 498건 증가했고, 2021년 10월 이미 작년 한 해의 콘테스트 개최 수를 따라잡았어요!
Q. 업종별 콘테스트 개최 수가 가장 많은 달은?
콘테스트가 가장 적게 개최되는 달은 2월이에요. 2월에 콘테스트를 개최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마음에 꼭 맞는 디자이너를 만나게 될 거예요!
이제는 자리잡은 2021 뉴노멀
라우드소싱과 함께 보는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
라우드소싱 디자인팀에서는 2021년 콘테스트와 작품을 분석하여 업종별 트렌드를 파악하였고, 이를 [color] [concept] [mood]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색을 사용하였는지, 어떤 컨셉을 담고 있는지, 어떤 분위기를 연출했는지 카테고리 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1. 식당 / 카페
Color
Concept
Retro
Mood
Cute
새빨간 음식을 보며 군침을 흘린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텐데요.
식당/카페 업종에서는 빨간색을 활용한 디자인을 주로 사용했어요. 빨간색이 지닌 강렬한 시각 효과는 입맛을 돋구고 충동적인 구매를 유도한다고 해요. 동시에, 다소 자극적일 수있는 색상을 친숙한 레트로 디자인과 귀여운 무드로 중화했다는 사실, 놓치지 마세요!
2. 식품 / 건강
Color
Concept
Oriental
Mood
Elegant
금색은 그 자체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무채색과 조합했을 때 효과가 배가 돼요.
식품/건강 카테고리의 제품들은 선물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제품이라 고급스러움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사용합니다. 안정감을 주는 검정색 배경에 금색 포인트와 절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동양적인 컨셉이 담긴다면 이미 그 자체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완성 되겠죠.
3. IT / 미디어
Color
Concept
Simple
Mood
Clear
신뢰감 있는 첫 인상을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하늘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IT업계에서는 보안 등 업무적 신뢰성과 동시에 창조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하늘색을 활용한다고 해요. 색상이 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배경은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것도 잊지 마세요!
4. 뷰티 / 패션
Color
Concept
Typography
Mood
Warm
그야말로 브랜드 전성시대, 패션은 제품보다 로고로 기억된다고 하죠?
패션계에서는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어요. 따라서, 로고를 강조하기 위해 부가 요소를 줄이고, 로고 자체에만 집중한 타이포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어디에나 잘섞이는 온화한 분위기로 로고를 만든다면,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기 더쉽겠죠?
5. 병원
Color
Concept
Pictogram
Mood
Friendly
더 이상 두려운 공간이 아니다?! 병원이 친근하게 변하고 있어요.
민트색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색상으로 특유의 청량감으로 깔끔하면서도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특화된색이에요. 젊은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민트색을 통해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가 아닌 젊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답니다. 병원 분위기가 너무 차가워서 고민이라면 민트색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6. 반려동물
Color
Concept
Character
Mood
Cute
자나깨나 우리집 막둥이 생각뿐인 집사님들, 동물 모양만 봐도 우리집 반려동물이 생각나지않나요?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어요. 환경친화적인 초록색을 사용해서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해야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종일 불안한 소비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겠죠?
7. 교육 / 육아
Color
Concept
Character
Mood
Cute
아이들에게 학원은 어떤 존재일까요? 학원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는 없을까요?
교육 콘텐츠의 발전과 함께 디자인도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해 변해왔어요. 특히, 주황 계열의 색상은 기분을 들뜨게 하고 활동성을 높이는 색이라고 해요. 밝은 주황색과 귀여운 캐릭터가 함께한다면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도 다른 즐거움과 놀이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요?
8. 공공기관 / 재능기부
Color
Concept
Scientific
Mood
Cool
공공기관은 신뢰와 정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관이에요. 디자인도 화려함보다는 정직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해요.
따라서, 공공기관은 파란색으로 신뢰감을 높이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또한, 공익을 추구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과학적인 이미지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공기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파란색과 과학적인 요소들을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발빠른 적응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생존법을 익힌 기업들이 늘어나며, 뉴노멀 시대의 규칙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디자인 역시 변화와 적응을 수없이 거듭하며 규칙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1년 디자인 시장 3가지 요약
1. 오프라인의 부활, 새로운 영역에서의 디자인 수요 증대
2. 디자인으로 비즈니스를 REFRESH하다 - 1,3분기에 집중된 디자인 수요
3. 업종별 디자인 트렌드의 발견 - 업종별로 지향하는 이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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