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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소비 트랜드는? :: 팸잼 소비 트렌드

로지켓

2022.01.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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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기를 끌던 ‘욜로’ 대신에 올해는 가족과 행복을 찾는 소비 생활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6일 2022년 쇼핑 키워드로 가족(Family)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미(Zam)를 찾는 ‘팸잼’(Fam-Zam)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나 만남에 제약이 생기면서 가족 중심으로 소비 생활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프리미엄 가전과 인테리어 인기는 지속될 예정

 

우선 편리한 가정생활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G마켓과 옥션의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로봇청소기(23%), 침구청소기(24%), 의류 건조기(12%), 양문형 대형 냉장고(19%) 등이 많이 팔렸습니다. 또 편리한 ‘홈쿡’을 위한 프리미엄 인덕션(52%)과 ‘홈카페’를 완성시켜줄 에스프레소머신(15%)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아울러 집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배나 중문, 싱크대 설치 같은 시공 인테리어 수요가 전년 대비 지난해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조명기구(20%), 정원·원예용품(35%), 식탁·테이블(15%) 등의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고, 카페트·러그 판매량은 210% 신장했습니다.

 

 

집밥의 양극화

 

올해 역시 높아진 집밥 수요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특히, 집밥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상차림의 양극화 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편식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집밥을 해결하면서도, 때로는 전문 레스토랑의 메뉴를 방불케 하는 메뉴로 특별한 미식 체험을 하려는 소비심리가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지난해 판매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즉석밥과 즉석국·탕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와 19%, 냉동·간편조리식품, 라면은 각각 33%와 23% 증가했습니다. 재택근무 및 재택수업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때우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전문 레스토랑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캐비어나 이베리코도 각각 16%와 22%, 트러플오일은 25%, 킹크랩·바닷가재 17%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외식이 줄어든 만큼, 집밥으로 재현해 기분을 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미는 가족과 함께

 

취미나 여가활동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감상을 위한 프로젝터나 스크린은 물론 노래방 기기, 노래방 조명 등도 잘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집에서 가족들과 영화감상이나 음악감상을 위한 프로젝터·스크린, 사운드바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와 16% 증가했습니다.

 

피로를 풀며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마의자도 동기간에 35%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노래방 기분을 집에서 내려는 심리도 이어져, 노래방기기, 조래방조명·미러볼 역시 각 18%, 31%나 더 판매됐습니다.

 

와인셀러(21%↑)를 비롯한, 오프너 등과 같은 와인용품(39%↑), 술잔(37%↑), 전통주(52%↑) 등이 판매가 늘며, 홈술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를 위한 쇼핑을 넘어 가족의 행복까지 도모할 수 있는 소비행태가 더욱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슬기로운 집콕생활! 여성은 볼거리, 남성은 먹거리

 

 


 

27일 G마켓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구매 객단가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여성은 TV를 비롯해 각종 영상 시청을 위한 디지털 가전에, 남성은 먹거리와 취미생활 등에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마켓의 올해 품목별 구매 객단가 증감율을 살펴보면 디지털가전(14%), 취미용품(13%), 식품(8%), 리빙(5%) 등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제품군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객단가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소비가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별에 따라 씀씀이가 커진 품목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성 소비자

 

여성 소비자는 주로 시각적 즐거움을 택했습니다. TV 구매 객단가가 전년 대비 39% 증가하면서 가장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100만원짜리 TV를 샀다면, 올해는 139만원짜리를 선택했다는 의미로, 이는 남성고객의 객단가 신장률을 11%포인트나 웃도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유튜브, OTT 등의 디지털 영상을 소비하는 노트북(19%)과 태블릿(13%) 객단가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남성 소비자

 

남성 소비자는 먹는 것에 더 투자했습니다. 남성고객의 신선식품 전체 객단가 신장률은 18%로, 여성고객(5%)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소고기(38%), 쌀(27%) 등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여성의 소고기와 쌀 객단가는 각각 13%, 2%씩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가공식품 역시 남성의 객단가가 11% 증가했습니다. 이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캔·통조림(22%), 간편조리식품(10%)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재택근무 등 집콕 확대로 남성들의 온라인 장보기가 늘면서, 제품을 고르는 안목도 더 높아진 셈입니다.

 

남성들은 취미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실제로 남성의 취미용품 객단가는 15% 증가하며, 여성고객(4%)에 비해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집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좋은 프라모델·피규어(23%), 악기(17%), 퍼즐·게임(12%) 등의 객단가 증가폭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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