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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제품이 살아남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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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으나 제품이 안 팔리는

광고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나

제품만 팔리고 재미없는 광고는

소비자의 비위를 상하게 만듭니다

레오버넷 


우리의 제품이 살아남으려면 김딴짓의 글 요약

1. 나(제품)을 통해서 콜라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유아독존은 버리세요.

2. 제품의 여백을 두세요. 사용자가 마음껏 만들어갈 수 있는 여백이 필요합니다.

3. 평범하지만 비범해야 합니다. 마치 나이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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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제품이 아우성을 치는 세상

저는 현재 회사 일로 인해 어느 한 지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불과 차로 2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지만, 버스에서 내리면 풍경이 바뀝니다. 고층 건물이 아득히 둘러싸인 곳에서 웬만해서는 눈에 거치는 게 없는 곳으로 바뀝니다. 수많은 사람으로 가득하던 거리가 한적해집니다. 서울이라면 한창인 저녁 8시, 이곳은 개구리가 울기 시작하며 밤을 맞이합니다. 서울과 지역은 많은 것이 다릅니다. 

그러나 이곳에 지내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서울에 비해 인구가 정말 적지만 수많은 제품이  있다는 겁니다. 홈플러스와 노브랜드 매장이 있습니다. 제법 큰 다이소 매장도 시내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죠. 이곳에 가면 수많은 제품이 아우성을 칩니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제품 속에서 살아남고 여전히 인기를 끄는 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는 걸까?’ 사람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살아남는 제품의 특징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짜파게티가 살아남은 이유. 콜라보

영화 기생충에서 아주 유명해진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음식은 어금니 아래쪽 침샘에서 침을 고이게 만들죠. 여러분은 어떤 음식이 생각나나요? 바로 짜파게티입니다. 기생충에서 나온 짜파게티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한우 채끝살이 가득 올라갔었죠.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짜파게티의 역사가 얼마나 됐는지 알고 있나요? 1984년에 3월에 첫 출시가 됐고 무려 38년이란 시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짜파게티는 국내 짜장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80%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프리미엄 짜장 라면이 출시되고 있음에도 말이죠.  

짜파게티는 수많은 라면 제품 속에서 어떻게 38년이란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를 '콜라보'라는 개념에서 찾아보려 합니다. 이제는 대명사가 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서 먹는 짜파구리를 비롯해 ‘짜파게티 먹는 10가지 방법’, ‘짜파게티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미우새 이상민 레시피 따라잡기’, ‘백종원 고추장 짜파게티 레시피’ 등등 지금 구글 검색창에 짜파게티 레시피라고 치면 수많은 레시피가 나옵니다. 저는 이걸 자발적 콜라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서 먹어보게 됐고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럴 되기 시작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공유합니다. 여기서 농심을 2가지를 하지 않음으로 짜파게티의 인기와 위치를 유지하고 확장합니다. 첫 번째, 콜라보를 막지 않았습니다. 만약 짜파게티 고유의 맛이 있으니 짜파게티로만 먹어달라고 말했다면, 콜라보는 맛이 없다고 했다면 짜파게티는 잊혀 갔을 겁니다. 두 번째, 콜라보의 인기를 보고 짜파구리와 같은 라면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짜파게티로 다양한 콜라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연의 맛과 영역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구리, 한우 채끝살 등 다양한 제품과 콜라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시대에서 제품이 살아남으려면 오픈 소스처럼 사용하도록 함과 동시에 인기에 흔들려 본연의 맛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출처 : (왼) 유튜브 채널 쿠왕 / (오) 14F 일사에프


2. 아이폰이 살아남은 이유, 여백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어디일까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2년 1분기 기준 24%로 삼성이었습니다. 애플은 18%로 2위를 차지했죠. 삼성이 점유율을 1위를 차지했지만 스마트폰이란 시장을 새롭게 바꿔놓은 곳은 바로 애플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2007년 1월 29일 스티브 잡스를 통해 아이폰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때 이후로 삶의 방식은 정말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길과 교통수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카드가 없더라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을 찍고 공유하며 인기를 얻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2007년 아이폰이 세상에 나왔을 때도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여러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이 살아남고 세상을 바꿔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여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출시 다른 스마트폰은 모양이었을까요? 모토로라Q, 블랙베리, 노키아 등 모두 다음 이미지처럼 아래에 키보드가 있고 제한적인(그럼에도 당시에는 기준인)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도 노트북처럼 구성한 겁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키보드를 날리고 그 자리를 풀 스크린으로 채웁니다. 스타일러스 펜을 없애고 손가락으로 터치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빽빽이 채웠던 폴더나 앱을 다 없애고 기본적인 앱만 남겨놓습니다. 이를 통해 3가지 여백을 만듭니다. 첫째, 키보드를 빼고 풀 스크린으로 바꾸며 공간의 여백을 만들었습니다. 둘째, 스타일러스 펜을 없애고 손가락을 사용하게 하면서 도구의 여백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셋째, 기본적인 앱만 남기도 사용자가 직접 채우도록 사용의 여백을 만들었습니다. '여백'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습니다. 어느 연구에 따르면 선택권이 우리의 행복의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연구에서 시니어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음식 선택권을 주고, 다른 한쪽은 일방 배식을 했는데 음식 선택권을 가진 쪽이 행복감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큰 행복을 느끼죠. 만약 아이폰이 우리 손에 쥐어졌는데 '사용법은 이미 정해졌으니 이대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키보드를 뺄 수 없습니다. 풀스크린은 반드시 스타일러스 펜으로 터치해야 합니다'라고 했다면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었을 겁니다. 결국 아이폰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시장에서 경쟁하다 사라졌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백은 우리에게 선태권을 줍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제품, 즉 여백이 있는 제품은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tecialist 

3. 나이키가 살아남은 이유, 평범과 비범 


"싸구려 브랜드인가? NO. 그럼 너무 비싼가? NO. 그럼 부자는 안 신나? NO. 아무나 다 신나? YES. 그럼 패피는 꺼리나? NO. 그런데도 선수가 신나? YES. 전통이 있나? YES. 그럼 올드한가? NO. 예쁜가? YES. 그럼 기능이 별로인가? NO. 평범한가? YES. 비범한가? YES. 어른용인가? YES. 아이용인가? YES. 남자용인가? YES. 여자용인가? YES. 아니 그런 브랜드가 세상에 어디 있나? 

나이키" 

나이키를 설명하는 문장 

나이키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YES or NO 질문 몇 번에 나이키라는 브랜드의 위대함을 봅니다. 22년은 나이키라는 브랜드가 세상에 나온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무려 50년이란 시간 동안 여전히, 아직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브랜드입니다. 저는 나이키가 긴 시간 동안 사랑을 받은 이유가 평범과 비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면서도 비범한가?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할 제품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신발은 평범해야 합니다. 발을 지켜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보편적이고 안전해야 합니다. 동시에 패션이기 때문에 비범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선수의 퍼포먼스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뛰어나야 합니다. 

먼저 나이키는 평범합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가 신을 수 있습니다. 남자 또는 여자여서, 노인이고 어린이라서 신지 못하는 게 없습니다. 누구나 신을 수 있는 평범한 신발입니다. 특정 사람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면 평범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힐은 남자, 어린이 등은 신기 어렵습니다. 간혹 예외가 있지만 제품이 가진 틀을 깨기 어렵습니다. 나이키는 평범성을 유지하며 누구나 찾는 제품이 됐습니다. 그러면서도 나이키는 패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비범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범고래라고 불리는 덩크 로우 블랙은 수많은 패피들이 찾는 제품이며 한때 리셀 시장에서 시장가격 12만 원 제품이 50만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러 콜라보와 한정 판매로 인해 가치를 높입니다. 그리고 운동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도와주는 기능성 제품을 판매합니다. 축구, 농구, 육상 등 많은 선수들이 나이키의 제품을 이용합니다.

나이키의 브랜드 메시지도 평범하지만 비범합니다. 얼마 전 주제였던 모두의 운동장 광고를 보겠습니다. 광고가 시작되자 개그우먼 김민경 님의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가운데서 뛰거나 구석에서 지켜보거나, 네 자리는 어디야? 정해진 게 있다고 생각해?' 동시에 많은 여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뛰어오고 학생들이 함께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합니다. 계속 내레이션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끝없이 서로의 가능성을 믿다>라는 자막이 나오고 마무리됩니다. 운동장이란 평범한 개념을 갖고 들어옵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운동장 말입니다. 이후 메시지를 던집니다. 여학생들도 즐겁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주체라는 걸 보여줍니다. 정해진 건 없다고 말합니다. 가능성은 우리 안에 있고 서로가 서로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광고가 끝난 뒤 가슴속 한켠이 꿈틀합니다. 비범하기 때문이죠. 나이키 제품을 광고하는 게 아닙니다. 나이키가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를 전달합니다. 나이키를 신음으로써 저 브랜드 가치에 동참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연결이 됩니다. 평범하지만 비범한 제품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게 됩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나이키 코리아(Nike Korea)

수많은 제품 속 살아남으려면 

지금도 세상에는 수많은 제품이 나오고 있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제품으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아니라 자발적 콜라보가 일어나도록 함께 하세요. 또한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백을 두세요. 여백 속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갈수록 살아남는 제품이 됩니다. 마지막 평범하지만 비범한 제품을 추구하세요. 모두가 신을 수 있는 신발이지만 패션 피플이 찾는 신발이 되는 것처럼요. 또는 무인양품처럼 나를 드러내지 않으나 꼭 필요한 제품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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