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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로 보는 브랜드 소통 전략

고구마팜

2022.07.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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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에게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요? 제 경험상,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더라고요. 이 공식은 브랜드 마케팅에도 통합니다.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해주었다고,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다고 미션 클리어가 아니죠. 힘들게 모은 팔로워 수가 ‘한여름 밤의 꿈’이 되지 않도록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고 어려워요.

 

오프라인이 주가 되는 에버랜드는 온라인에서도 소비자와의 끈을 상시 놓지 않고 있는데요. 각종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테마파크에 열광하는 것을 넘어, ‘에버랜드’라는 브랜드에 충성하도록 만들죠. 에버랜드가 꾸준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롱런하는 비법,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 브랜드 특)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임

 

저는 테마파크를 방문하기 전 무슨 놀이기구를 어떤 순서로 탈지 계획해두는 편인데요. 가끔 누가 대신 코스를 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에버랜드는 ‘환상의 코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 스릴을 즐기는 방문객 등 다양한 특성을 살려 맞춤 코스를 짰는데요. 해당 코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제작, 더욱 많은 이용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MBTI 레이블링 테스트에 접목했습니다.

 

 

출처 방구석 연구소

 

에버랜드는 방구석연구소와 <운명의 놀이기구 테스트>를 기획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나라면?’ 콘셉트로 문항을 제작하고, ‘열정이 끓어오르는 짜릿짜릿한 더블 락스핀’, ‘유잼은 놓칠 수 없는 하이텐션 T익스프레스’ 등 어트랙션 이름에서 착안한 16개의 유형을 결과로 제시했죠. 성격 분석뿐 아니라 유형에 따른 환상의 코스도 선보이는데요. 하단에 ‘환상의 코스 별점 남기러 가기’라는 버튼을 삽입, 리얼 보이스를 듣는 창구로 활용했어요.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언제나 에버랜드에서 환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에버랜드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어요.”

 

모여봐요 팬덤의 숲 🌳

 

 

출처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에버랜드는 어트랙션뿐 아니라 동물원으로 많은 방문객을 모으고 있어요. 그리고 에버랜드의 동물원 ‘주토피아’는 동물들의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동명의 커뮤니티(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개설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곧 회원 수가 1만 명에 육박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요.

 

이곳의 소통 방식은 여타 커뮤니티와 사뭇 달라요. 일반 이용자끼리 자체적으로 소통의 장이 열린다기보다, 주토피아 관계자가 동물들의 일상 콘텐츠를 올리면, 이용자들이 반응하는 형태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이루어집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며 커뮤니티의 결집력을 높이고, 에버랜드에 대한 우호감을 탄탄히 쌓는 셈이죠.

 

출처 유튜브 에버랜드 - EVERLAND

 

‘주토피아’에서 흥할 자, 유튜브에서도 흥하리라! 마치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밈(Meme)이 온갖 SNS에 퍼지는 것처럼 주토피아의 인기글은 유튜브에서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위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되기 전, 주토피아에 먼저 공개되었는데요. 당시에도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베스트 게시글로 랭크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3주 후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픈, 조회수 52만 회를 기록했어요. 찐팬들의 이야기가 채널 운영의 팁이 될 수 있겠죠?

 

똑똑🚪 일상에 침투하러 왔습니다

 

1️⃣ 내 손안의 에버랜드

 

 

출처 withEverland

 

더에스엠씨콘텐츠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로 불리우는 1020의 모바일 스크린 타임은 하루 평균 7시간정도라고 해요. 모바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하루의 1/3인 이들이 진심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경화면! 기분에 따라, 감성에 따라, 계절에 따라.. 온갖 이유로 모바일 배경화면을 자주 바꾸곤 해요.

 

에버랜드는 2020년 1월부터 공식 블로그에서 꾸준히 배경화면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에버랜드 로고가 곳곳 박혀있어서 누가 쓰겠어?’라고 생각하셨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핀터레스트에서 볼 법한 감성의 이미지를 모바일 핏하게 가공해 업로드하고 있어요. 화면을 켤 때마다 ‘에버랜드 가고싶다!’라는 연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각종 SNS에 퍼지며 공식 블로그는 문전성시를 이루었어요.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해당 배경화면을 다운 받은 이들은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에버랜드 가고싶다!’라는 연상까지 하게 될 거예요.

 

 

2️⃣ 내 방안의 에버랜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위를 달성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에버랜드 TV CF? 어트랙션 캐스트들의 흥겨운 영상? 바로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의 영상입니다. 푸바오는 최초로 국내에서 태어난 판다로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에서 나고 자랐는데요. 앙증맞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어요. (a.k.a 푸덕이들)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상은 기본 50만 회는 거뜬하고요.

 

 

출처 와디즈

 

 

출처 머치머치

 

에버랜드는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푸바오 관련 굿즈를 제작하기에 나섰는데요. 반응을 살피기 위해 먼저 와디즈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목표 달성률을 훨씬 뛰어넘은 수요에 정식 판매까지 이어졌는데요. 유튜브 공식 커머스 파트너사인 ‘머치머치’에 입점까지 했습니다. 푸바오 영상을 보던 사람들이 귀여움에 매료되어 바로 굿즈를 구매하러 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래서! 소비자와 브랜드가 천년만년 사랑할 수 있는 소통 전략은?

1️⃣ 소비자의 리얼 보이스에 귀기울이고, 이를 실제로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2️⃣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더 가까이에서 티키타카 하자.

3️⃣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일상같은 브랜드가 되자.

 

 

  • #에버랜드
  • #브랜딩
  • #고객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