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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팅할 때 3가지만 기억하세요!

위픽

2022.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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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좋은 상품이고, 열심히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타겟팅‘입니다! 🎯

 

 

 

우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적합한 타겟 시장을 선택하고 그에 맞춘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우리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 예상되는 소비자를 선택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마케팅 메시지를 노출해 공감을 얻고, 최종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우리의 타겟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뾰족할수록 좋다는 건 알겠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네?’ 싶으시다구요? 그 답변을 오늘 위픽레터가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판매하려는 상품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고객의 페인 포인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타깃 군이 여러 계층이라면 그중 가장 설득 비용이 낮은 건 어느 타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상품과 잘 맞는 고객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이 정말 필요할까? 어떤 상황에서 필요할까?’를 따져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제품의 궁극적인 목표, 기대하는 고객의 특징을 최대한 꼼꼼히 정의해 보세요.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다 보면 어떤 사람에게 말을 건네야 할 지가 명확해집니다.   

 

특정 소비자를 콕 집어 말을 건네듯 공략하는 걸 ‘핀스킨 마케팅'📍이라고 해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핀셋으로 집듯 상품의 특성에 맞는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핀셋 마케팅’과 직접 보고, 느끼고 다양한 자극을 통해 체험함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용어죠.

 

 

출처: 여기어때

 

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는 브랜드명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 버전으로 변형할 뿐 아니라, 광고 카피로도 활용하여 각 지역별 여행지의 장점을 소개했는데요. 타겟이 누군인지 명확히 확인되는 직관적인 표현으로 성공적인 광고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핀스킨 마케팅은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개인화된 메시지이기에 타겟 적중률이 높이고 콘텐츠 몰입감이 상승하기 때문이죠.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른 경우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타겟팅이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아동이나 청소년 도서의 보통 실구매자는 부모님인데 사용자는 아이들이라 타겟 설정과 광고가 쉽지 않아요. 이런 경우, 학교나 회사 도서관 등 구매 영향력이 확보된 곳의 관리자를 타겟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도 있답니다.

 

 

출처: 원드림

 

드림오피스의 PB 상품 제조 및 서브 브랜드인 원드림의 자동 연필깎이는 기존에 없던 기능을 가진 제품이에요. 경쟁사도 광고 키워드에 원드림 연필깎이를 꼭 넣곤 하죠. 원드림은 연필깎이의 사용자는 어린이 및 학생이지만 구매자는 구매 영향력이 확보된 주부 등 3~40대 성인들이라는 점을 놓치지 않았어요. 구매자를 디테일하게 세분화 시켜 맘카페, 유치원, 학교들을 타겟팅했습니다. 결국은 광범위한 대중에게 어필하기보다는 세분화한 타겟을 하는 디테일이 중요해요. 물론 그 타겟 집단의 규모가 크든 작든 그곳엔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산에 맞춰 타겟을 설정하는 것도 놓쳐선 안돼요. 

 

 

 

 

출처: 대한항공

 

대한항공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을 글로벌 엠버서더로 선정하고 프로젝트 곡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를 공개했어요. 케이팝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기내의 주요 안전 수칙들을 고스란히 녹여 넣어,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기내 안전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웹상에 공개하기도 했고, 기내 모니터를 통해서도 매번 이륙 온보딩 시에 노출시켰어요. 세부 타겟인 팬덤, 특히 글로벌 팬덤을 공략해 그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쳐냈습니다. 집중이 요구되는 소재에 적절한 모델과 메시지를 활용한 것이죠!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크라우드 펀딩은 타겟이 제품 이면의 메세지와 스토리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제품 찾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의 하나죠. 경향신문 젠더기획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프로젝트는 ‘할머니’라고만 불리던 여성들의 노동과 삶을 주제로 다뤘어요. ‘내 주위 명함만 없었던 여자들의 얼굴이 떠오르시나요?’ 라는 물음을 통해 타겟에게 잘 닿을 수 있도록 메세지를 구성했습니다. 중심 굿즈인 도서 외에도 일하는 여성들이 연대할 수 있는 신문 광고, 주변의 여성에게 선물할 수 있는 명함 제작까지 포함해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근 마켓은 동네 생활을 위한 앱이라는 플랫폼 특성에 맞게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였어요. 실제 중고 거래 이용자들의 인사말로 잘 알려진 ‘당근이세요?’를 활용하여 광고가 노출되는 지역의 이름을 포함해 ‘00동도 당근이세요?’로 메시지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친근함을 주는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어요! 

 

서울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당근 이웃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인 당근 존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근처를 오가는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00도 당근이세요?‘🥕라는 커다란 문구와 함께 당근 마켓을 상징하는 키 컬러인 주황색으로 제작했어요. “나 말하는 건가” 싶어 방문하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명부 작성, 손 소독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정의 당근 마켓 장바구니 굿즈 선물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세부 타겟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그들이 드나드는, 자주 마주칠 수 있는 곳에 노출한 좋은 사례에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배달의민족은 ‘부럽다 00동’을 버스 정류장에 노출했습니다. 특정 동네의 주민들을 콕 집어 동네 배달 맛집이 있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했는데요. 스토리텔링과 핀스킨이 잘 어우러졌다고도 볼 수 있죠. 수많은 버스 광고 속에서 자신이 있는 지역명이 거론된 광고 소재에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겠죠?

 

이런 광고는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게 만들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에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는 것은 옥외광고만이 가진 매체적 특성인데요. 이렇게 특정한 장소나 지역을 타겟화한 맞춤형 마케팅 기법이 결합하여 광고 효과를 더욱 상승시켰네요!

 

우리 제품 혹은 서비스에 적절한 타겟을 도출하고 그들에게 구체화된 메시지를 던질 때, 억지로 사실을 부풀릴 필요는 없습니다. 타겟이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할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을 진심을 담아 설명하는 거면 충분해요. 🙆‍♀️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우리의 중점 고객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고객이 아무나가 되길 원하지 않으신다면요! 

 

 

 

  • #핀스킨 마케팅
  • #타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