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 네이버·카카오 '쇼트폼' 경쟁
유통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 유통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명절 연휴 직후는 명절 전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 용돈 등으로 쇼핑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 업계에서 대표적인 ‘쇼핑주간’으로 통하고 있는데요.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잠실점에서 하이엔드 수입 가구 '비비에페' 팝업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에이스 침대'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7.5% 상당의 엘포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또 SSG닷컴은 추석 이후 쇼핑 고객을 공략하고자 오는 18일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표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통합 최대 80% 할인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매일 오전 9시부터 ‘스마일클럽’ 가입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15% 전용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일반 고객은 자정부터 최대 12% 할인 3종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MZ세대 눈길 사로잡는 '부캐 마케팅' 열풍
📣 올해에도 유통업계 내 '부캐'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조금 벗어나 신선한 매력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부캐의 진화도 활발하다. 연예인의 부캐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아예 브랜드를 대변하는 새로운 부캐 캐릭터를 창조하는가 하면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 제품에도 부캐를 부여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의 부캐로써 색다른 제품을 한정 출시하는가 하면, 아이돌 문화에 적용되던 세계관을 부캐로써 확장시키는 등 유통업계의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자사 핵심 제품들을 앞세워 빙그레왕국 세계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출범한 빙그레 왕국의 왕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는 단기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MZ세대의 큰 관심을 끌며 2년째 세계관을 지속 확장 중이라고 하는데요. 빙그레 유니버스 탄생 이후, 빙그레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는 5개월 만에 1.5배 증가했으며, 서브컬처와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리브랜딩'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네이버·카카오 '쇼트폼' 경쟁
📣 네이버와 카카오가 짧은 길이의 동영상인 '쇼트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공유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네이버는 '장면 탐색'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장면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식별해 이용자는 보고 싶은 주요 장면만 빠르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뉴스를 개편하며 쇼트폼 콘텐츠 전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뉴스 탭 내에 1분 내외 쇼트폼 영상을 모은 ‘오늘의 숏’, ‘탐사 뉴스’, ‘팩트체크 뉴스’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숏'에서는 뉴스, 경제·재테크, IT, 건강·푸드, 연예, 스포츠 등 분야별 파트너사 117곳이 제공하는 쇼트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