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드라마 방영시간에 맞춰서 TV 앞에서 기다린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텐데요,

언젠가부터 TV 방영 시간보다는 OTT서비스의 업로드 시간을 확인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오늘은 모두의 일상으로 자리잡은 OTT 앱 시장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모두의 일상으로 자리잡은 OTT, '손 안의 극장'으로 모인다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OTT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한 지난 8월 동영상스트리밍 업종 사용자 수는 무려 4,288만 명, 총 사용 시간은 17억 시간으로 OTT서비스는 더 이상 우리의 일상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는 '넷플릭스', 가장 자주 · 오래 보는 '웨이브'

주요 OTT 앱의 8월 사용량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앱은 '넷플릭스'였습니다. 1,214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사용일 수 를 차지한 앱은 '웨이브'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 부진 논란 비웃듯 사용자 수 급상승, 비결은 우영우?

지난 2월 부터 사용자 수가 감소하며 부진 논란 기사가 쏟아졌던 넷플릭스, 이런 논란이 무색할만큼 지난 7월부터 사용자 수는 오히려 급증하였습니다. 비결은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보이는데요,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글로벌 순위 차트에 따르면 우영우는 지난 7월 2주차 부터 8월 4주차까지 한 주를 제외하고 무려 7주간 시청시간 1위에 등극했습니다.

역시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OTT 사용자 수에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티빙은 '임영웅', 제대로 먹힌 스타마케팅

이런 사례는 다른 OTT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경기, 티빙은 임영웅 콘서트를 독점 생중계 하면서 신규 설치 건 수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쿠팡플레이가 토트넘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 7월 13일, 7월 평균인 3만 5천 건수 대비 무려 12.8배가 상승한 45만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트넘 경기의 인기 정말 대단하네요.

티빙 +시즌 합병, 국내 OTT 왕좌 노린다

국내 OTT 시장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로 티빙과 시즌의 합병 때문인데요, 티빙과 시즌은 8월 기준 사용자 수 각각 429만 명, 16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앱의 중복 사용자 수를 제거한 수치는 약 562만 명으로 이는 기존 국내 OTT 사용자수 1위인 웨이브를 웃도는 수치인데요,

과연 티빙과 시즌의 합병이 OTT 시장에 어떤 지각 변동을 일으킬 지 기대됩니다.

'치트키' 유재석 카드 뽑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반응은?

국내 예능의 치트키라고 불리는 유재석, 디즈니플러스가 드디어 유재석 카드를 뽑았다고 하는데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더 존의 반응,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더 존이 공개된 9월 8일, 디즈니플러스의 일간 사용자수와 신규 설치건수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전일 대비 일간 사용자 수는 85%, 신규 설치 건수는 무려 3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더 존의 인기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반응이 더욱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9월 8일 신규 설치자의 사용자 구성을 보면 여성이 63.6%, 남성이 36.4%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20대 여성이 2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