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장소라면 참지 못해! MZ세대에게는 최근 ‘이것’이 핫하다고 하는데요. 바로 일정한 기간 내에만 만나 볼 수 있다는 ‘팝업스토어’예요. 최근 많은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2030세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컨텐츠에서는 팝업스토어 의미와 인기 이유, 그리고 브랜드 사례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팝업스토어 의미와 인기 이유]

✔ 팝업스토어의 의미

팝업 스토어란 ‘떴다가 사라진다’는 의미의 ‘팝업(Pop up)’을 활용한 단어로, 짧은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점을 의미해요. 팝업스토어는 주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데요, 기존의 팝업스토어가 제품을 전시하여 판매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스토어의 형태는 차별성이 있어요. 바로 오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라는 점이에요.

✔ 체험마케팅이란?

팝업스토어는 체험 마케팅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체험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체험마케팅은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과 관계를 맺는 방법이에요. 고객은 팝업스토어에 비치된 브랜드의 제품을 활용한 굿즈와 포토존 등으로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요. 따라서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며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고, 결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체험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죠.

✔ 다양한 체험 마케팅 중 특히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컨셉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문화와 철학을 알릴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MZ세대는 구매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가치’ 소비를 하며 SNS를 활발하게 사용한다는 특성을 지녔는데요. 브랜드 컨셉이 확실하며, 다양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MZ세대의 취향을 탕탕! 저격한 것이죠. 그럼 MZ세대를 사로잡은 최근 핫한 팝업스토어 브랜드 사례를 알아볼까요?

[팝업스토어 브랜드 사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사진 출처: 시몬스 네이버 포스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유럽의 정육점 ‘샤퀴테리 샵’을 닮은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소품샵, 버거샵, 전시회로 각자 다른 목적성의 공간을 구성해놓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전시 제품이나 인테리어도 아주 독특한데요! 삼겹살 모양의 수세미, 정육점을 연상케 하는 앞치마 등 일상 속 소품을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한 모습을 엿볼 수 있고, 부산의 유명 수제버거 가게 ‘버거샵’을 그대로 옮겨 놓아 부산 여행을 간 듯한 기분도 낼 수 있어요.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도 인기예요! OSV라고도 불리는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Oddly Satisfying Video)’는 멍때리기를 주제로 반복 재생되는 영상인데요. 잔잔한 영상을 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소셜 트렌드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만족스러운’ 느낌과 편안함을 주죠.

✨루피 팝업 스토어

 사진 출처: 현대백화점 네이버 포스트

뽀로로에 등장하는 비버 캐릭터 ‘루피’가 최근 MZ세대에게 핫한데요. 통통한 볼살과 귀여운 앞니, 허망한 듯한 눈빛은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표현하기 딱 안성맞춤이죠! 줄임말로 군싹으로 불리는 “군침이 싹 도노”라는 밈(Meme)을 통해 귀여운 외모에 터프한 속내를 가진 반전매력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잔망루피의 인기에 힘입어 여러 기업들이 콜라보를 통해 루피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요. 잔망스러운 말을 내뱉는 루피의 판넬과 굿즈,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평일에도 불구하고 대기팀은 약 100명 이상일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88라면 스테이지

사진 출처: 위쿡, 88라면스테이지 인스타그램

라면 애호가들이 진열대를 무지개색으로 한가득 채운 라면을 본다면 황홀하지 않을까요?

‘88라면 스테이지’는 무려 20여 종의 국내외 라면과 밀키트를 마련한 최초의 라면 팝업스토어예요! 평소 일반 마트에서 접하기 어려운 채식 라면, 쌀라면, 통밀 라면 등 일반적인 라면뿐만 아니라 희귀한 라면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요. 또한 주전자 모양의 양은 냄비, 캠핑 냄비, 분식집 라면 그릇 등의 실용품부터 라면 자석, 마법 젓가락, 라면 슬라임 등 라면 관련 굿즈와 라면의 면발을 그대로 담아낸 디저트까지 엿볼 수 있어요. 

✨그외에도

“술은 더 이상 마시는 것뿐만이 아니다!”

사진 출처: GS리테일, 앱솔루트

덧붙여 주류 업계에서도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한데요. 이를 통해 술 문화를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졌어요. 하이트 진로의 어른이(어른+아이) 문방구 ‘두껍상회’는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하루에 1,300명이 몰리는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죠. 또한, 최근 가장 힙한 소주인 원소주는 디제잉 공연부터 원소주를 샷으로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바까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어요. 

앱솔루트 보드카와 블루문도 최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블루문은 피크닉을 컨셉으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앱솔루트는 버스킹 공연과 참여형 클래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술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죠.

여기까지 다양한 브랜드 사례와 함께 팝업스토어 마케팅에 대해 살펴봤어요. 팝업스토어는 말 그대로 ‘떴다 사라지는’ 매장인만큼 운영 기간을 놓친다면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화제가 되는 것 같죠.  그럼 다음 컨텐츠에서도 또 다른 핫한 마케팅 이슈를 소개해 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