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 ‘손흥민과 케인’, ‘김연경과 양효진’ 등 함께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합이 있죠. 고객데이터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 이하 CDP)과 데이터관리플랫폼(Data Management Platform, 이하 DMP)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CDP와 DMP 중 더 나은 솔루션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DMP와 CDP도 서로 다르지만 보완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름만 들어서는 유사한 플랫폼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두 개의 플랫폼은 분명한 차이점과 각자 다른 이점이 따로 있죠. 두 플랫폼의 차이는 사용 목적, 수집 데이터 유형, 개인화 가능 여부 등에서 나타납니다.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다이티가 데이터의 CDP와 DMP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은 무엇일까?
고객 데이터는 고객이 내 비즈니스와 상호 작용하며 남기는 정보를 의미해요. 여기에는 방문기록, 전화 통화 기록, 웹 사이트 방문 기록, 로그인 정보, 내 소셜 미디어의 방문/좋아요 등이 포함될 수 있죠. CDP는 이러한 고객 데이터를 위한 플랫폼인데요. 즉, CDP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 결합하여 하나의 관점으로 고객과 내 비즈니스의 상호작용 여정을 보여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CDP에는 종종 세컨드파티 데이터, 서드파티 데이터로 보강될 때도 있으나 통상 퍼스트파티 데이터(자사 데이터)가 사용되는데요. 그러기에 CDP는 이미 내 사이트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기존 고객의 이탈 방지나 참여 및 구매 유도 마케팅에 주로 사용되죠.
예를 들어, CDP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하나로 결합해서 바라본다면, “최근 한 달간 30만원 이상 결제한 20대 고객의 홈페이지 유입경로”, “인스타그램의 밀키트 할인 소재 광고를 통해 유입된 고객 중 30대 여성이 많이 구매한 상품”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통해 타겟 고객에게 효과적인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죠. 이렇듯 CDP는 다른 마케팅 툴과 상호 작용하여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진행, 고객 객단가 상승, 충성고객 만들기, 기존 고객과의 소통, 장바구니 상품 구매 유도, 신규가입 고객 대상 구매 유도 등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다이티 CDP툴 Audience Manager의 오디언스 추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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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은 무엇일까?
DMP가 다양한 곳에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화하고, 활성화하여 사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라는 점은 사실 CDP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DMP는 개인 식별이 되지 않는 정보(서드파티 데이터)를 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CDP와 차이가 있습니다. 즉, DMP도 고객데이터를 수집하지만 개인화 마케팅을 위해 활용되지는 않고 있는 것이죠. DMP는 웹 및 앱 데이터, 마케팅 및 광고 캠페인 데이터 등을 주로 활용하는데요.
이러한 DMP는 특정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광고주와 매체사에게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서로 광고 서비스를 판매/구매할 수 있게끔 하는데요. 마케터는 DSP(Demand Side Platfom, 공급중심 플랫폼)를 통해 광고 영역을 구매하고, 매체사는 SSP(Supply Side Platform, 수요중심 플랫폼)을 통해 광고 영역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DMP에 들어온 데이터는 프로필 속성, 온라인 활동 빈도(웹 방문, 모바일 상호작용, 소셜 미디어 댓글 및 공유)와 같은 요인에 따라 그룹화 됩니다. 그리고 마케터는 매체사 제공 툴을 통해 광고 세그먼트를 정의하고, 대상을 활성화하거나 내보내죠. DMP의 데이터는 주로 광고캠페인을 강화하고 내 기존 고객과 동일한 관심과 요구를 가진 “타겟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로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DMP는 내가 원하는 요건과 유사한 데이터를 가진 익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광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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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와 DMP, 모두 필요한 이유는?
CDP와 DMP는 분명히 다른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둘 중 어떤 것이 우월한 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은 CDP와 DMP를 모두 잘 활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두 개의 플랫폼은 서로를 보완하기 때문이죠.
Why you need both consumer data and data management platforms, 2022 자료 번역
CDP와 DMP 내에서도 솔루션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크게 봤을 때 CDP와 DMP가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것도 자명합니다. 예를 들어, CDP는 기본적으로 로그인 고객의 데이터 수집에서 크게 강점을 보입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개방형 웹의 경우 20%가량의 방문자만이 로그인을 진행한 상태이죠.(Democratizing AI: Changing the game for broader AI adoption, 2022) 즉, 방문자의 80%에게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진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DMP는 중요한 보완책이 될 수 있죠.
반대로, DMP만을 활용하는 기업은 왜 CDP 활용이 필요할까요? 데이터 활용이 갈수록 중요해짐과 동시에 개인정보보호 강화 추세로 데이터 수집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내 고객의 데이터를 한 곳에 중앙 집중화하여 활용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해보자면, CDP는 본질적으로 ‘고객(Customer)’에 관한 것이며, DMP는 ‘청중(Audience)’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기에 CDP는 공개된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고, DMP는 공개되지 않은 익명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죠. 결국, 데이터를 잘 다룬다는 것은 이러한 다양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서 잘 통합하고 결합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
CDP와 DMP는 용도도 다르고, 작동방식도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두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죠. 내 비즈니스에는 어떤 플랫폼이 적합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그 고민을 다이티에게 함께 나눠주세요. 다이티가 데이터 파트너로서 옆에서 든든하게 도와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