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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10주년 맞은 <올해의 작가상> | 트위터+일론 머스크=?

2022.11.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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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01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MMCA 서울서 열려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2.10.28~ 2023.03.26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 및 진행해 온 <올해의 작가상>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어요. 그리고 그 10년의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프로젝트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가 지난 10월 2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어요.

 

 

 

🤔<올해의 작가상>이 무엇인가요?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하던 <올해의 작가> 전시를 모태로 해요. 2012년부터는 SBS 문화재단이 국내 작가를 후원함에 따라 <올해의 작가상>이라는 수상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매해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명의 작가(혹은 팀)가 후보로 선정되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 참여합니다. 그 후 2차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 명(팀)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는 형태입니다.

 

 

 

'올해의 작가상 2021' 출품 작가-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

 

 

작년의 경우 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 2021>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최찬숙 작가가 최종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출품작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은 "개인의 기억과 역사를 이루는 땅과 몸에 주목하고 이주, 이동,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땅을 소유하려는 인간 욕망, 재화가 된 토지, 땅 소유 관계 변화로 터전을 떠나는 이들의 존재 등을 다룬 이 작품은 동시대적 주제를 스펙터클한 설치와 함께 완벽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다양한 동시대적 주제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망해 온 <올해의 작가상>은 대중과 현대미술의 통로 역할을 추구해 왔습니다. 더 나아가 현대미술의 경향과 담론을 주도하는 예술가를 지원하며 한국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10년의 기록, 어떻게 전달할까?

 

 

 

 

10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으로 찾아온 국립현대미술관. 올해는 영상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하여 지난 10년을 돌아봅니다. 다른 아카이브 전시와는 다르게 텍스트 자료는 배제하며, 오직 영상으로 '작가의 심사 과정, 작업기, 작가 인터뷰' 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아카이브 프로젝트는 <올해의 작가상>은 왜 설립되었고, 왜 지속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담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서울관 2,3,4 전시실 3개의 공간을 활용하며, 이는 아카이브 열람 및 모임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올해의 작가상>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올해 수상자는 누구일까?

 

10주년이라 더욱 의미 깊은 2022! 올해의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사실 올해의 수상자는 없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따로 올해의 작가를 선정하지 않겠다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가 조금 특별한데요. 국립현대미술관은 재정비의 시간으로 올해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 등을 반영해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네요.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심사과정의 체계화, 공개화, 합리화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10주년을 맞은 <올해의 작가상>이 2022년을 하나의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 하니 내년 <올해의 작가상>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주의 기획 상품 #02

 

테슬라 CEO=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출처=BBC)

 

 

비트코인, 전기차와 관련해서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 많이 들어보셨죠?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 트위터를 인수헀다고 하는데요. 그 배경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알아봅시다.

 

 

 

🤷 일론 머스크는 누구? 트위터를 왜?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CEO예요. 온라인 결제 회사 엑스닷컴,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사 뉴럴링크 등을 설립하기도 했어요.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도 유명하죠.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약 267조원의 자산으로 세계 1위 갑부에 등극했어요.

 

 

 

"돌이켜보면 필연적이었다"(출처=트위터)

 

 

일론 머스크는 예전부터 비트코인과 관련된 트윗을 업로드해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는데요. 자신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암시하는 트윗을 올리자 30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15% 넘게 급등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트윗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던 일론 머스크는 올해 4월 트위터의 단일 최대 주주가 되었고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어요. 그리고 지난 달 28일, 44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에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트위터는 비상장회사로 전환될 예정인데, 이런 사례로는 20년 만의 최대 규모라고 해요.

 

 

 

 

트위터 본사에 출근한 일론 머스크(출처=트위터)

 

 

전세계 1위 부자가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SNS를 왜 인수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기반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사용자가 적어 인수비용이 낮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기존에 가지고 있는 AI 기술과 금융시장에 대한 경험을 접목시켜 암호화폐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노릴 심산이라는 거죠.

 

 

 

⚠️ 걱정된다, 걱정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관해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아요.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 없이 보장해야 한다는 신념을 계속해서 강조해왔고, 그동안 트위터에서 허위 정보 확산이나 혐오 발언을 일삼아 문제가 되었는데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를 어떻게 운영할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죠.

 

 

 

 

(출처=AP연합뉴스)

 

 

이번 트위터 직원 해고 사태는 걱정이 현실이 된 머스크의 첫 행보예요. 무려 3천 700명이나 되는 절반의 직원이 해고되었거든요. 이들은 재택 근무 중 혹은 퇴근 후,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받았기 때문에 머스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커지고 있어요. 이 여파로 트위터 코리아도 커뮤니케이션 팀이 해체되고 상당수의 인원이 감축됐어요. 트위터 본사 직원들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에요.

 

 

  

(출처=pixabay)

 

 

미래가 더욱 암담해보이는 것은 트위터의 인권팀 전체와 인공지능 윤리 팀 중 2명을 제외한 전원이 해고됐다는 사실 때문이에요. 실시간으로 짧게 소통하는 트위터의 특성상 허위 정보나 혐오 발언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팀이 없어지는 것은 치명적이죠. 이에 유엔인권최고대표 폴커 튀르크는 인권 중심으로 트위터를 경영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을 보냈어요.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머스크가 세계에 거짓말을 내보내는 수단을 샀고, 이제 미국에는 편집자가 없다"고 비판했어요.

 

 

 

🐦 트위터의 미래는 과연...

 

직원 절반을 해고하고 난 후 머스크는 파격적인 트위터 운영안을 제시했는데요. 140자 제한이 특징이던 트위터에 롱폼(long-form) 텍스트를 지원하고 콘텐츠를 수익화하겠다고 말했어요. 콘텐츠 수익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예요.

 

 

 

 

일론 머스크 트위터

 

 

또한 머스크는 월에 8달러를 내야만 닉네임 옆에 신원 보증용으로 달리던 '블루 체크'를 붙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고, 유료 다이렉트메시지(DM) 추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트위터의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블루 체크'가 구독제가 된다면 신원 검증의 의미가 사라지고 단지 허울 뿐인 표시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어요.

 

 

  

마스토톤(출처=마스토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에 트위터의 대체 플랫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어요. 미니 블로그 서비스 '마스토톤'은 지난 11월 3일 마스토톤을 사용하기 시작한 트위터 사용자가 일주일 만에 2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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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상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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