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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 국내 3대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만의 무기는 OOO!

프로필 문화편의점
2022.1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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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영화... 좋아하세요?

 

지난 11월 25일에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다들 시청하셨나요? 영화에 관심이 많은 구독자분이시라면 수상 결과를 다 알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권위있는 청룡영화상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는지, 2022년 수상 결과는 어땠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 시작은 반 세기 전부터!

 

 

 

청룡영화상은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큰 시상식이에요. 세 영화상 중 가장 먼저 주최된 대종상 영화제는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데 비해 청룡영화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한 민간영화제로 1963년 시작되었어요. 제1회 청룡영화상은 팬들의 투표를 시상에 처음 반영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첫 번째 인기상은 스크린상의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신성일과 엄앵란에게 돌아갔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청룡영화상은 1973년 제10회를 개최한 이후 17년간 중단되었어요. 스크린쿼터제의 도입으로 한국 영화의 질이 저하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영화계가 침체에 빠진 시기였죠. 그러다가 1990년, 조선일보의 자매지인 스포츠 조선의 창간 기념사업으로 다시 부활하고, 현재까지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KBS 청룡영화상 방송 캡쳐)

 

 

'청룡영화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저는 마이크를 든 배우 김혜수가 떠오르는데요. 아닌 게 아니라 배우 김혜수는 19회를 제외하고 1993년부터 2022년까지 29번 연속으로 청룡영화제 MC를 맡고 있어요. 이번에도 역시 배우 유연석과 5년 연속 공동 MC로 재치있고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줬답니다.

 

 

 

🗳 청룡영화상 만의 '공정함'

 

청룡영화상이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은 데에는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가 한 몫 했어요.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는 MC를 보던 배우 김혜수가 "전 청룡영화제가 참 좋습니다. 상 참 잘 주죠?"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심사 중인 심사위원들(사진 출처=스포츠조선)

 

 

청룡영화상은 시상식 당일에 전문가 심사위원 8인과 네티즌의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총 9표로 시상을 결정해요. 수상 결과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고, 시상식 도중에 트로피에 수상자 이름을 새긴다고 하죠. 부정 청탁이나 사전 압력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위원의 명단은 시상식 종료 후에 투표 결과와 함께 공개되는데요. 심사위원의 이름과 함께 심사 내용을 공개하여 심사의 투명성과 신중함을 유지한답니다.

 

 

제43회 청룡영화제 심사표(출처=스포츠조선)

 

 

공정한 심사에 이렇게 공을 들인 덕분인지 청룡영화상의 수상자(작)가 호명될 때 "받을 만한 사람(작품)이 받았다"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언제나 완벽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청룡영화상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영화계와 대중들이 청룡영화상의 선택에 이만큼 집중하고 있는 것 같네요.

 

 

 

🎉 2022년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은?

 

 

'헤어질 결심' 스틸컷

 

 

이런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과연 누가 혹은 어떤 작품이 수상했을까요? 2022년 청룡영화상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은 바로 '헤어질 결심'이겠죠. 지난 10월 20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는데요. 제43회 청룡영화제에서도 무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그중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을 수상했어요.

 

'헤어질 결심'은 국내 시상식에서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포함해 총 20개의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특히 탕웨이는 외국인 최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서 주목받았어요.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윤(KBS 청룡영화상 방송 캡쳐)

 

 

그 외로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은 각각 배우 오나라, 변요한에게 돌아갔고,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은 각각 배우 김혜윤, 김동휘에게 돌아갔어요. 최다관객상은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 '범죄도시2'가 수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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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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