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준비하는 마케터를 위해 에디터가 특별히 준비한 오늘의 주제. 채널 유형에 따른 인스타그램 운영 방법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홈’과 탐색 탭’이 분리되어 있죠. ‘홈’에서는 팔로우한 채널의 콘텐츠를 볼 수 있기에 채널 ‘팔로워’에 대한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탐색’ 탭에서는 추천 콘텐츠가 노출되기에 ‘콘텐츠’ 자체의 의의가 있죠. ‘팔로워’, 즉 ‘구독’을 유도할 수 있는 채널 중심의 5.5가지 운영 방법과 탐색 탭에 ‘콘텐츠’ 자체로 노출될 수 있는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이번 아티클은 바로 콜아웃으로 넘어가지 말고 본론부터 차근차근히 읽어야 의미가 있다는 점 😎

💡 채널 중심 운영방식이란?

팔로워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일된 컨셉(비쥬얼/내용)이 중요하기에 운영 방식 자체의 크리에이티브가 핵심! 이런 운영 방식은 1. 해당 채널의 콘텐츠를 꾸준히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구독> 유도와 2. 채널이 보여주는 콘텐츠&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우호도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1. 세계관/페르소나 구축형

Tip. 채널 팔로워의 팬덤화를 꿈꾸는 브랜드라면?

운영 주체를 노출하며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텔링함으로써, 콘텐츠를 통해 채널 전체의 세계관을 형성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요.

아모레퍼시픽 ‘지지’ @orig.ginal

출처 인스타그램 @orig.ginal

✅ 가상의 인간/캐릭터를 활용하여 디지털 뷰티 크리에이터 채널로 운영

✅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브랜드 제품을 콘텐츠 속 아이템으로 소구하여 광고 콘텐츠의 거리감 완화

✅ 한강, 디올 팝업스토어, 다꾸, 악꾸(악세사리 꾸미기), 촬영포즈 등 소셜 미디어상 영타겟 플레이를 적극 차용

현대자동차 ‘르르르’ @what.is.lll

출처 인스타그램 @what.is.lll

✅ 영타겟과의 소통에 주된 목적을 둔 현대자동차 관련 계정으로 2022년 만우절에 브랜드 연계 채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업계에서는 알 사람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 <커뮤니티형-바이럴> 콘텐츠, 인스타툰 콘텐츠 등 특정 포맷에 얽매이지 않으며 르르르의 페르소나를 강화

✅ 브랜드(현대자동차)의 프로모션이 아닌 르르르가 메인인 프로모션/이벤트 등을 알리는 홍보 창구로도 이용

푸딘코 @foodyinkorea

출처 인스타그램 @foodyinkorea

✅ 맛집 지도 서비스 어플 <푸딘코>의 채널로 음식을 좋아(사랑)하는 푸드 에디터의 페르소나로 채널 운영

✅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식당 소개를 푸드 에디터의 리뷰 콘텐츠로 풀어냄으로써 평균 5천 개 이상의 좋아요 확보 및 ‘푸딘코맛집’이라는 개념까지 정립

2. 아트형

Tip. 비주얼이 핵심 자산이거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브랜딩을 구축/강화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비주얼 콘텐츠가 채널 운영의 핵심으로, 채널이 지향하는 ‘컨셉’에 맞춰 콘텐츠를 기획/제작해요. 특히 맨 처음에 보이는 첫 번째 이미지는 채널 내 모든 콘텐츠가 통일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THENCE STUODIO @thencestudio

출처 인스타그램 @thencestudio

✅ 하이틴 느낌이 물씬 나는 ‘룩북’이나 ‘X꾸’ 형식의 비주얼 콘텐츠로 문구류 전문샵이라는 브랜드 특성을 극대화

✅ 1행(1x3)을 기준으로 콘텐츠 톤앤매너 통일을 시킴으로써 콘텐츠 개별단 뿐만 아니라 채널 전체 피드까지 아트형으로 구성

유한킴벌리 우푸푸 @yk_woopoopoo

출처 인스타그램 @yk_woopoopoo

✅ 자연 친화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텍스트 한 줄로 폴라로이드식 비주얼을 메인으로 활용

✅ 이벤트, 일반 게시물, 인플루언서 협업 게시물 모두 유사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함으로써 확실한 채널 톤앤매너 정립

3. 정보형

Tip. 팔로워의 페인포인트(니즈&원츠 기반)를 해결해줄 수 있는 브랜드라면?

브랜드와 연관 있는 특정 관심사를 소재로 정보성 콘텐츠를 지속 발행함으로써, 팔로워의 니즈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유튜브 크리에이터스 코리아 @youtubecreatorskorea

출처 인스타그램 @youtubecreatorskorea

✅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도움되는 각종 업데이트, 정보, 팁 등이 주요 소재

✅ 최신&주요 업데이트나 특정 기능과 관련된 정보는 하이라이트를 통해 채널의 핵심 타겟이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

케이크 @cake.english.kr

출처 인스타그램 @cake.english.kr

✅ 영어 회화 플랫폼 브랜드로 간단한 회화 팁을 소재로 다양한 포맷(카드 뉴스, 릴스 등) 스낵형 교육 콘텐츠 제작

✅ 서비스 내 메인 크리에이터 ‘캘리걸 지나’를 활용하여 원소스 멀티유즈 방식으로 정기적 릴스 발행

✅ 캘리걸 지나 릴스의 경우 정보성에 대한 반응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에 대한 팬층까지 확보

4. 카툰(인스타툰)형

Tip. 인스타그램 핏한 IP 채널을 만들고 운영할 준비가 된 브랜드라면?

인스타그램 내 인기 콘텐츠 유형 중 하나인 ‘인스타툰’을 활용한 채널 운영 방법으로, 탐색 탭에서의 네이티브 노출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법무법인 신세계로 ‘조인섭 이혼 전문변호사의 다이어리’ @insup_cho

출처 인스타그램 @insup_cho

✅ 법무법인에 속한 변호사들이 진행했었던 실제 사례이기에 바이럴되기 적합한 후킹한 소재를 강점으로 인스타툰 채널 운영

✅ ‘이혼 사건/재판’을 소재로 변호사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내용이기에 해당 콘텐츠를 접한 이들의 ‘이혼 재판 = 법무법인 신세계로’라는 인식 형성 및 회사에 대한 신뢰감 확보

레버 @lever.me

출처 인스타그램 @lever.me

✅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 회사에 다니는 콘텐츠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인스타툰으로 제작

✅ 회사의 서비스/정보 전달보다 직장인 공감을 유도하여 메인 캐릭터들이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해 호기심 유발 및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

5. 바이럴 형

Tip. 온라인에서 회자되는 브랜드 경험/소재를 보유한 브랜드라면?

서론에서 말씀드린 탐색 탭에 ‘콘텐츠’ 자체로 노출될 수 있는 팁과 연관된 채널 운영 방법입니다. 이 유형은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 방법인 ‘썸네일(제목)’과 ‘기존 이슈 소재 사용’이라는 2가지 방법으로 구분되어요.

커뮤니티형: 탐색 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텐츠처럼 공감/유머를 극대화한 눈에 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볼법한 썸네일 텍스트(제목)가 특징이에요.

왓챠 @watcha_kr

출처 인스타그램 @watcha_kr

✅ 웹툰, 영화, 드라마 등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서 시의성 등을 고려한 바이럴 특화 포인트를 잡아,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

✅ 왓챠 내 영상 콘텐츠는 릴스로, 웹툰은 카드 뉴스 포맷의 맛보기 콘텐츠로 제작하여 본 콘텐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유도

연애의 과학 @scienceof_love

출처 인스타그램 @scienceof_love

✅ 서비스(커뮤니티) 내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콘텐츠화시키면서 공유에 유효한 콘텐츠 포맷으로 채널 운영

✅ 문제와 답변을 분리한 시리즈 콘텐츠의 업로드 시기를 달리 함으로써 답변이 궁금한 이들을 메인 홈페이지로 전환시키는 전략적 콘텐츠 발행은 타 콘텐츠 대비 높은 댓글수를 확보

UGC : 브랜드 이용자(유저)들의 콘텐츠(사용 후기, 제보 등)를 재가공해서 채널의 콘텐츠로 제작하기에 이용자의 보이스가 많이 담겨있어 브랜드 채널이라는 허들을 완화할 수 있어요.

당근마켓 @daangnmarket

출처 인스타그램 @daangnmarket

✅ 온라인에서 이슈된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썰/후기를 콘텐츠화

✅ 콘텐츠의 소재가 되는 썰/후기에서 느낄 수 있는 유머, 감동, 공감 등의 긍정적 이미지를 당근마켓 브랜드 이미지로 확장하기에 유효

여미 @yeomi.travel 

출처 인스타그램 @yeomi.travel

✅ 여미 크리에이터들의 여행 콘텐츠(사진/영상)를 채널에 업로드하며 여행지를 소개

✅ 이때 콘텐츠를 제공한 크리에이터 계정 태그&본문 별도 기재를 통해 여미 채널과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윈윈이 되도록 협업 관계 구축

💡여러분이 바라는 채널 운영 방법을 정했다면, +a를 더해보세요

 

누구나 이 아티클을 본다면 채널 운영 방법을 정하고, 꾸준히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a가 필요하죠. 바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즉 '이야깃거리'입니다.

 

아트형에서 소개해 드렸던 지지 채널이 페르소나로 단순히 끝났다면 평범하고 예쁜 일러스트 채널이었을 테죠. 하지만 ‘하이틴’ 이라는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로 그에 맞는 비쥬얼과 목표 타겟인 Z세대를 겨냥한 일상 콘텐츠가 있었기에 팔로워 26.6K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자발적 확산, 댓글 플레이 등 채널의 팔로워가 어떤 의미 있는 행동을 하게 할 것인지를 고려해서 채널 운영 방식에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를 더한다면?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2023 인스타그램 채널은 항상 맑음일 거예요🌞

 

p.s 이번 아티클 반응이 좋으면 2편으로 돌아올게요 피-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