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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2022년 웹툰 시장 돌아보기🎄 가장 인기있었던 웹툰은?

문화편의점

2022.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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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이번 년도에 가장 즐겨보신 웹툰은 무엇인가요?

 

'K콘텐츠' 하면 드라마, 영화, 그리고 웹툰이죠! 12월의 중순에서 올해 웹툰 연말결산을 해볼까요?

 

 

 

🔥 압도적인 네이버웹툰의 성과

 

웹툰이 처음 생겨나고 주요 대중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기까지 네이버웹툰은 굳건히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이번 년도 역시 네이버웹툰의 성과가 눈에 띕니다.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포스터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만화·웹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즐겨보는 웹툰 1위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가 박태준의 ‘외모지상주의’였어요. '외모지상주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지난 8일 공개되었는데요. 나흘 간의 성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TV프로그램 10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미래의 골동품 가게’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은 국내외 만화 시상식에서도 연달아 수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14일 열린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만화 부문 5개 상 중 3개 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어요. 특히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은 이번 수상이 연속 여섯 번째예요.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레이첼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의 주요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어요.

 

전문가들은 네이버웹툰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도전만화’를 기반으로 구축해 온 열린 창작 생태계 때문이라고 보고 있어요. 프랑스 MBA 인시아드(INSEAD) 내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 팀은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사례 연구를 발간하기도 했는데요. 네이버웹툰이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했다는 점을 성공 전략으로 꼽고 있어요.

 

 

 

💬 최강 IP, 웹툰!

 

지난 🔗[🌽콘.스.프] 치열한 IP 싸움! 💥 잘 된 콘텐츠 하나, 열 콘텐츠 안 부럽다에서 웹툰이 고유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로 주목받는 이유를 설명했었죠. 웹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으로써 원작 팬을 확보할 수 있고, 웹툰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최신 영상 기술로 구현될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넷플릭스 드라마 'D.P.' 포스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네이버웹툰의 26개 작품('D.P.', '지금 우리 학교는', '유미의 세포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11개 작품('술꾼 도시 여자들', '사내맞선', '이태원클라쓰' 등)이 영상화되었어요.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포스터

 

 

웹툰의 드라마화∙영화화 뿐 아니라 예능화도 진행 중이에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자사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을 웨이브를 통해 공개했어요. 이는 웹툰 IP를 활용해 예능을 제작한 첫 사례예요. 네이버웹툰도 내년 초 자사 웹툰의 OST를 만드는 음악 예능 '웹툰 OST 뮤직쇼'를 티빙에 선보일 예정이에요.

 

다만 이렇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화가 활발해지면서 일상툰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요. 중심이 되는 서사가 없어 드라마화∙영화화가 힘들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일상툰은 왓챠, 만화경 등 신생 플랫폼과 SNS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여전히 소소한 재미를 원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있어요.

 

 

 

🌱 자라나는 K웹툰

 

최근 영국의 유명한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웹툰에 잠식되는 일본 망가(Japanese Manga are being eclipsed by Korean webtoons)’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어요. 일본 만화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3% 줄은 반면 세계 웹툰의 시장 규모는 37억달러로 평가됐으며 10년 안에 5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이코노미스트 지난 10일 자 최신호에 실린 기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웹툰은 일본 만화에 비해 직관적이고 읽기 쉽다는 점을 성장 비결로 꼽았으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아이돌 그룹 BTS로 인해 생긴 '혁신적인' 이미지 덕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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