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인생의 화두는 “나는 50대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입니다.
직장인, 창업자 모두 한국사회에서 녹록치 않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40-50년이지만, 한국 코스피 상장 기업의 평균 수명은 33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의 평균수명은 10.7년입니다.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재직자는 한국 전체 기업의 99.9%, 근로자의 83%, 매년 취업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요. 만약 회사 업력이 7년된 중소기업이라면 앞으로 3년뒤 회사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대기업을 다니는 것을 제외하고 한국 직장인의 평균 한 직장에서의 근속연수는 4-5년이라고 하는데, 몇 번 이직을 하다보면 40대 후반이 되고 그 때부터는 본격적인 퇴사 압력을 받게 됩니다.
스타트업, 창업도 녹록치 않죠. 한국에서 한해 90만 곳이 창업하고 70만곳이 폐업한다는 데이터를 봤습니다. 10개의 기업이 생기면 5년 내에 30% 미만이 생존하고, 10년이 지나면 16%가 생존한다는 것입니다. 10곳 중 1-2곳 정도 살아남는다는 의미입니다.
창업을 하고 나서 자금줄이 마른다 해도 투자를 받는 업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2019년에 설립된 신설법인 8만개 중 청년창업이 2.2만개인데, 그 해 투자건수는 615건에 불과했거든요.
어느 책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공과 대학에서 1년만 지나도 교재를 물려받아 사용할 수 없다고”, 그 이유는 새롭게 갱신되는 기술이 너무 많고 사회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한달 동안 정보가 갱신되지 않으면 흐름이 뒤쳐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극단적으로 오늘의 정보가 내일의 쓰레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인 거죠.
그 결과 매일 배워야 하고 매일 트렌드와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세상을 관찰하는 눈이 중요해졌습니다. 더불어 AI 기술의 고도화로 어떤 학자는 앞으로 30년 뒤에는 현재의 직업의 47%가 없어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AI에 대체된다는 뜻)
물론 그만큼 새로운 기술, 사회에 적응하는 직업들이 탄생할 것이고, 어쩌면 인간의 과도한 노동 집약의 시대는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풀어보니, 귀결되는 것은 또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여러분은 커리어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