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 조야 방구석투잡러
Q. 조야 님의 핵심 비즈니스인 전자책은 어떻게 도전하게 됐나요? 어떤 가능성을 보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처음 만들 땐 제 관심 분야에서 시작했어요. 전자책도 콘텐츠인데, 아무 관심도 없는 주제에 관해 쓰려면 어렵잖아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관심 있었던 마케팅과 블로그를 주제로 전자책을 써보기로 했어요. 한 권 만들 때 하루에 2시간씩, 2주일 정도 투자했습니다.
재능 마켓 진입이 쉬워진 것처럼, 전자책도 누구나 도전하기 편해지고 혼자 출판할 수 있는 게 가능성으로 보였어요. 분량에 대한 부담감도 훨씬 덜하고요. 나만의 콘텐츠가 확실하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코칭이나 컨설팅, 종이책 출판 등 확장성이 좋은 것도 메리트가 컸습니다.
Q. 어떤 일이든 처음 성공한 경험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처음으로 좋은 반응이 온 전자책은 어떤 것이었나요? 기억에 남는 고객 평도 있는지 궁금해요.
A. 블로그를 주제로 한 전자책이었어요. 당시에도 블로그 관련 서적이 많긴 했지만,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했어요. ‘블로그 기본서’를 콘셉트로 만들었죠. 그래서 후기도 “왕초보자 입장에서도 이해가 쉬웠다.” “이렇게까지 알려주는 책이 없었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협찬이나 강의처럼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는 수기도 있었고요. 제가 만든 전자책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낀 순간이었어요.
Q. 전자책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도 중요하죠. 조야 님만의 홍보 전략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큰 비용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3~4천 원 정도 소셜 미디어 광고를 운영하고, 블로그를 전략적으로 활용했어요. 전자책을 막 공개했거나 펀딩하는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죠. 블로그에는 전자책 내용 일부를 올리는 방식으로 홍보했어요. 이렇게 하면 정보 전달도 되고, 전자책 홍보도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무료 전자책을 샘플로 만들어서 배포하기도 했어요. 부담 없는 선에서, 저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에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도 출간하셨어요. 전자책 부업을 주제로 한 종이책은 이 책이 최초라고 알고 있는데, 물리적인 형태의 책으로도 출간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부업 관련 서적은 많지만, 전자책을 쉽게 안내하는 책은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저는 전자책이 정말 장점이 많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종이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많은 사람에게 전자책의 가능성과 시작하는 방법을 전하고 싶어서 출판에 도전했습니다.
누구나 막연하게 머릿속 지식, 생각을 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은 하잖아요. 하지만 시도하는 건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분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신 분들 후기 중에서도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Q. ‘어떤 것도 전자책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어요. 전자책 주제에도 트렌드가 있을까요? 추천하시는 주제도 궁금해요.
A. 다른 모든 콘텐츠처럼, 특정 시기에 이슈가 되는 주제를 짚으면 그만큼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카카오뷰가 처음 나왔을 때 나온 관련 서적들도 성과가 좋았고, 최근 나온 스레드도 본인만의 노하우를 가이드북으로 만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전자책은 무엇이든 주제가 될 수 있어서, 평소 관심 있던 소재로 글쓰기를 시작하면 부담이 덜하거든요.
Q. 첫 전자책 성공 후, 조야 님은 꾸준한 성장을 위해 어떤 시도를 하셨나요?
A.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전에 최대한 관련 공부를 많이 했어요. 예를 들어, 콘텐츠 제작에 도전한다면 관련 강의나 책을 먼저 찾아봤어요. 그다음에 바로 시도해 보고, 잘 안 되면 원인을 분석해 보완하는 식으로 일했죠. 관련 공부를 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시행착오도 줄이면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최근 들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모두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제한되잖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면 서로 노하우와 조언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더라고요. 경험해 보지 못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시도하는 계기로 이어져서 중요한 것 같아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 시작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도 중요해요. 중소기업을 다녔고 그나마도 예기치 못하게 퇴사해서, 오히려 망해도 무섭지 않은 게 생기더라고요. ‘이거 해서 안 돼도 다른 거 해 보자.’ 같은 마음이 있어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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