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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2023 생성 AI 트렌드 요약.zip

문화편의점

2023.1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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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출시 1주년... 생성 AI 어디까지 왔나?

 

지난해 11월 30일, 오픈AI가 ChatGPT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어요. 출시 2달 만에 이용자 수 1억 명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죠.

 

 

🤔 생성 AI, 어디까지 왔을까?

💡생성 AI란?

인공지능의 한 종류로, 주어진 데이터나 지시사항에 기반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출력하는 데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기계학습을 통해 문장, 이미지, 음악 등을 생성할 수 있다.

가장 큰 유명세를 탄 오픈AI의 ChatGPT 이외에도 구글의 Bard, MS의 Bing,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 AI 기술을 강화해 왔어요.

 

 

1️⃣ 검색 포털 속 생성 AI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접속하는 네이버, 구글 등의 검색 포털에 생성 AI가 들어서기 시작했어요. 구글, Bing, 네이버 포털에 접목된 생성 AI 모두 비슷한 수준의 응답을 하는데요.

 

 

Bing 검색 화면

 

ChatGPT를 기반으로 하는 Bing은 특이하게 대화 스타일을 선택해 필요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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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화면

 

네이버의 경우 제안 혹은 명령 어조로 검색했을 때 생성 AI가 기능을 합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사람 적은’, ‘서울’, ‘카페’ 등 꽤나 복잡한 고려 사항을 복합적으로 해석해 질문 의도에 맞는 응답과 제안을 해주죠.

 

 

2️⃣ 보고 듣고 읽고 쓰는 생성 AI

 

 

(출처=구글 Bard)

 

구글 Bard의 경우에는 질문 시 이미지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이미지를 포함해 더 눈에 띄는 응답을 제공합니다.

 

 

(출처=SKT 에이닷 공식 홈페이지)

 

SKT는 녹음된 통화 기록을 기반으로 내용을 요약하고, 일정 예약 혹은 연락처 저장 등을 제안하는 ‘에이닷’ 서비스를 공개했어요.

 

 

이미지 생성 AI ‘DALL-E’가 5초 만에 생성한 4개의 이미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DALL-E 3’는 ChatGPT와 Bing에 적용되어 누구나 무료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출처=SNOW 어플 캡쳐)

 

모바일 사진 앱 SNOW는 얼굴 사진 10~20장을 AI로 분석해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해 한 때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죠.

 

 

3️⃣ 내가 직접 만드는 생성 AI?!

 

 

(출처=오픈AI 공식 홈페이지)

 

한편, 오픈AI는 ‘GPTs’를 공개하며 생성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했어요. GPTs는 누구나 쉽게 챗봇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출시 3주 만에 사용자가 만들어 공유한 챗봇은 이미 수만 개에 달하죠.

 

일련의 이유로 출시가 연기되었지만, 앞으로 GPT 스토어(직접 만든 챗봇을 거래하는 장터)까지 공개된다면 생성 AI를 활용한 개인 수익화까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해결해야 할 문제들

 

지난 1년 간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분야에 생성 AI가 적용되며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는데요. 장점과 활용도가 명확한 만큼 단점도 존재하기 마련이죠.

 

실제로 일어난 적 없는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에 대해 진실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 ChatGPT

 

생성 AI 기술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가짜뉴스, 환각 현상, 저작권 침해, 비윤리적 내용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환각 현상이란?

생성 AI는 모르는 정보에 대해 문맥상 가장 유사한 정보를 끌어와 답하는데, 이 때 틀린 답을 마치 정답인 것처럼 응답하는 현상을 뜻한다.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이 폭발했다는 가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돼 S&P500지수가 한때0.3%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도 일시 혼란이 일었다. (출처=CNN)

 

지난 콘.스.프에서도 소개 드렸듯이, 고도화된 생성 AI를 활용한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던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생성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이 어떤 정보를 어떻게 학습하고 결과를 도출해내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요. 편향성 관련 지적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영어로 된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인공지능 세계에서 전 세계의 다양성이 무너지고 미국 문화가 모든 것을 덮어버릴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 이대로 괜찮을까... 법안이나 규제는?

 

먼저 국내의 상황은 어떨까요? 아쉽게도 AI와 관련해 가결된 법안은 하나도 없습니다. AI 개념 규정 및 AI 산업 육성, 안전성 확보의 내용을 담은 AI 기본법이 지난 2월부터 9개월째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죠.

 

 

(출처=각 사)

 

법적인 규제 마련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카카오AI 윤리 준칙을 자체 규정한 뒤 개발 및 설계 과정에 적용하는 등 생성 AI의 편향성, 윤리 문제를 최소화하고 리터러시를 갖추고자 노력 중입니다.

 

 

(출처=BRUNSWICK)

 

한편, 지난 1일 G7(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이 세계 최초로 생성 AI 특화 국제 규범 합의안을 마련했어요. 이른바 '히로시마 프로세스'는 AI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그리고 이용자까지 포함한 세계 최초 공통 규범이죠.

 

빠르진 않지만 AI 관련 규제 및 법안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의가 점차 시작되고 있어요.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할 생성 AI 기술이 기대되는 한편, 빠른 기술 발전이 낳을 여러 영향에 대한 각국 정부의 알맞은 대응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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