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오션 에디터 뮤사원입니다!
영화 파묘가 지난 3월 8일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달성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어요.개봉 초기에는 한국형 오컬트라는 주제로 중장년층을 끌어모았고, 이후 개봉 직전 예고편에서는 MZ세대 무당의 배역을 맡은 김고은 배우의 신들린 대살굿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코로나19 이후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형태가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로 영화를 보는 플랫폼의 이동이 기정사실화 되었고 이런 소비패턴의 변화는 처음에 익숙해지기 어렵지만, 영화 티켓 가격 상승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소비자 편의를 증진하는 것이어서 OTT 플랫폼의 자물쇠효과를 발생시키게 되었어요.
관객들은 영화를 보겠다는 확실한 명분이 있을 때 영화관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700만 관객을 단숨에 돌파한 파묘는 이례적 흥행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파묘의 영화 흥행에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입소문을 내기 위한 배급사와 극장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파묘는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마케팅 명당’에 오르게 된건지 함께 살펴보아요!
'파묘'로 보는 최신 영화 마케팅 사례
📍영화관에 등장한 ‘팝묘’
메가박스 코엑스 지점에서 ‘팝묘’ 이벤트가 열렸어요. 파묘의 티겟을 제시하면, 영화관에 비치된 팝묘에서 삽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만큼 팝콘을 담아가는 이벤트였어요. 영화의 주요 포인트인 '묘'와 '삽'을 팝콘과 결합한 이색 마케팅이었어요. 영화를 보는 재미에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죠?
📍CGV & 메가박스, 오컬트 보기 좋은 '손 없는 날'
출처: 쇼박스
파묘 관람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CGV 과몰입 상영회', '메가박스 미드나잇 상영회'. 귀신 걱정없는 ‘손 없는 날’에 특별 상영회를 진행하며 영화를 봐야 할 ‘명분’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어요.
또, 상영회 관객들에게 액운 퇴치 선물로 ‘소금🧂’을 제공했어요!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했던 소품을 활용해 영화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답니다.
앞으로의 영화 마케팅, 어떻게 진화할까?
두 줄 정리
이제 영화 마케팅은 단순히 영화를 홍보하는 것을 넘어서 관객과의 지속적인 소통, 디지털 플랫폼 활용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의 영화 마케팅은 배우들이 주로 무대인사, TV 예능 출연 위주로 영화를 홍보했는데요. 최근에는 뉴미디어나 커뮤니티를 활용한 영화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더불어, 단순한 영화 관람에서 나아가 관람 전후로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영화 관람의 여운을 확장해가고 있어요.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는 극장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여 극장이라는 장소를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해질 듯 해요!
디지오션의 뉴스레터 '디지큐'는 12년차 마케터, 미국 IT 기업 마케팅 팀장 그레이스가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낀 점을 전합니다. 빨리 감기로 소화하는 트렌드 보다는 깊게 그리고 멀리 고민하는 인사이트를 지향합니다. 격주 화요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본 테크/마케팅 이야기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