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재구매가 브랜드를 만든다', 세터가 재구매율 45% 끌어올린 방법

무신사 브랜드 위키

2024.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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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위키(MU-B Wiki): ‘무신사 브랜드 위키’의 줄임말로 무신사와 함께 성장한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출처: 세터)

 🆅 세터(SATUR), 요즘 얼마나 잘되길래?

· 24년 상반기에만 매출 300억 이상 달성, 전년 대비 150% 증가
· 성수동 세터하우스를 비롯해 총 13개 오프라인 매장 운영, 연내 25개로 확대 계획
· 24년 6월 성수동 ‘더 티셔츠 샵' 팝업 총매출 9억 원 달성

‘토요일을 선물하세요'라는 느긋하고 감성적인 슬로건과는 달리, ‘세터(SATUR)’는 지극히 현실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따라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손호철 대표의 인터뷰를 읽고 이런 인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한 번의 사업 실패 후 그는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시장에 필요한 걸 살펴보고, 철저한 기획 하에 세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세터의 행보는 내비게이션에 최적 경로를 찍고 달리는 것처럼 빠르고 정확합니다.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세터 옷을 입고 나와 요즘 잘나가는 브랜드구나 싶었는데, 런칭 2년 만에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더니 올해 기준 벌써 13개나 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5년 차 브랜드의 성과라기엔 놀라운 수준입니다. 

세터의 전체 매출이 20배나 성장한 2021년과 2022년 사이, 바로 ‘무신사 입성'이라는 도약점이 있었습니다. ‘규모 확장’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입점한 세터는 현재 무신사 채널을 가장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출처: 무신사 뉴스룸)

 

 

‘브랜드 성립 조건 = 재구매’, 현실주의 세터의 무신사 활용법 

브랜드의 정의는 재구매라고 생각해요.
스타벅스와 빽다방. 둘은 매우 다르지만, 다른 이유로 재구매할 명분이 명확한 브랜드잖아요.
인스타그램에 세터가 얼마나 태그되었는지도 보지만, 그래도 재구매율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봅니다.”

- 손호철 세터 대표(언박스 인터뷰 중 발췌)

23년 기준 회원 수 1,400만의 무신사는 국내 신진 브랜드에 있어 가장 많은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입점이 만사형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죠. 손호철 대표가 정의한 브랜드의 성립 조건 ‘재구매’를 일으키고 진성 팬을 만들기 위해서는 담당 MD와 합을 맞춰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부지런히 고객의 마음을 두드려야 합니다. 첫 구매를 넘어 재구매까지 끌어낸 세터만의 정공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세터는 고객에게 직관적인 쇼핑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른 구매 전환을 위해
무신사의 브랜드(스태프) 스냅, 구매 후기, 코디숍과 매거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더불어 기획전과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재구매율을 끌어올리고
신규 고객 창출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유수인 세터 마케터

세터는 구매 전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상품 핏과 스타일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를 부지런히 쌓았습니다. 스태프와 자체 모델의 현실적인 착장을 보여주는 ‘브랜드 스냅', 타 브랜드 아이템과 섞어 입는 팁을 제공하는 ‘코디숍’ 콘텐츠가 대표적이죠.

세터가 무신사에 아카이빙한 브랜드 스냅과 코디숍 콘텐츠 수는 약 800개에 달합니다.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약 7~8배 많은 양입니다. 브랜드 자체 생성 콘텐츠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무신사 매거진 노출 빈도도 100회가량으로 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입점 첫해인 21년에 비해 22년에는 무신사 내 세터 재구매율이 45%나 상승했습니다.

 

스태프 착장을 보여주는 ‘무신사 브랜드 스냅' 영역을 활용해 신뢰도와 친밀감을 높이고 구매 전환의 속도를 높였다. (출처: 무신사)

 

‘직관적인 쇼핑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말이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이 기본기를 제대로 실천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터의 블로그를 구석구석 관찰하면 ‘사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의 성실성'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기본기를 그대로 무신사 플랫폼에 확장 적용한 것이 세터의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성장 비결이라는 점도요. 


 

세터 블로그에 아카이빙 되어 있는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 상품 제작기와 상세한 스타일링 가이드 (출처: 세터 블로그)

 


“세터는 시장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기획에 집중하는 브랜드입니다.
또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직접 선택한 상품들로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제작하며 소통해 온 점이 무신사에서 100억 대 매출 브랜드로 성장한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신사 세터 담당 MD

 

발매 라이브 2억 매출 돌파, 베스트셀러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 제작기

(출처: 세터 블로그)

 

후기만 5,300개를 넘긴 베스트셀러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 역시 무신사 내 세터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됐습니다. 

그래픽과 로고를 강조한 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세터에게 베이직 아이템 개발은 역으로 도전이었는데요. 무신사 판매, 후기 데이터를 분석해 아래 3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제작한 것이 바로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 제품입니다. 

❶ 매일 입는 아이템이기에 코튼 원사 중 상위 1%에 속하는 수피마의 광택감을 살려 고급스럽게 제작

❷ 매일 입는 아이템이기에  내구성 높이는 봉제 기법으로 어깨 아웃라인 마감을 정교하게 처리 

❸ 호불호 적은 베이직 아이템이기에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도록 섬세하게 패키징 

23년 4월,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 발매와 동시에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세터의 당일 매출은 2억 5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이날 구매한 고객들의 진성 후기는 발매 1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재구매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터의 연간 판매 수량 기준 1위 제품은 여전히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입니다. 

세터는 올 하반기 일본 팝업 스토어를 열며 해외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자신만의 경로를 개척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담당 MD님이 직접 밝힌 세터의 다양한 무신사 활용법을 요약 정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담당 MD님이 밝힌 세터의 무신사 활용법 3

· 무신사 내 세터 판매 데이터 활용해 베스트셀러 ‘올 데이 수피마 컴포트' 개발, 발매와 함께 무신사 라이브 진행하며 당일 매출액 2억 5천만 원 돌파 (23. 04)

· 이스트팩과의 콜라보 백팩을 무신사에 단독 발매하며 화제성과 희소성 부여하는 전략으로 하루 만에 전체 품절 (24.01)

· ‘무신사 대구’ 오픈과 함께 1층 메인 팝업 진행하며 대구의 지역 문화를 재해석한 ‘시티에디션’ 한정판 발매, 지역 내 브랜드 홍보 및 신규 고객 창출 (2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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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브랜드의 성장 전략이 궁금하다면 '무신사 브랜드 위키'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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