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비밀노트

토요일 오전, 여성 개발자 100명이 모인 이유는?

샐러던트리포트

2024.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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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샐러던트리포트)

지난 7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가족플라자. 아침 9시라는 이른 시간에 젊은 여성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단잠에 빠져 있을 법한 토요일 오전에 이들이 외출에 나선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커리어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IT업계 여성의 커리어 고민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2024 우먼테크위크(Women Tech Week)’를 개최한 겁니다. 이달 6일 성공적으로 개막한 이번 행사는 10월 2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인데요. IT 업계에 재직 또는 취업 준비중인 여성을 대상으로 세미나, 강연,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7일 오전에는 성장을 원하는 재직자를 위한 세미나가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날 현장엔 백여명의 참가자들이 방문해 테크 분야 신기술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에 방문해 현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일잘러의 생성형 AI 활용법 - 두뇌는 캐시로, AI는 데이터 베이스로!

 

 


연사로 나선 김민혜 한빛앤 개발 팀장(사진=샐러던트리포트). 

 

 

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김민혜 한빛앤 개발 팀장은 생성형 AI의 발전에 따라 재직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진화해야 할 방향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민혜 팀장은 “간편하고 편리한 생성형 AI 도구가 끊임없이 나오면서 개발자로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이 따라온다”면서 “내가 아는 만큼 AI에 일을 잘 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론 “AI에 얼마나 깊은 맥락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AI의 능력치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는데요.

 

이어 “두뇌를 캐시로, AI를 데이터 베이스로 활용하자”면서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는 내용을 AI는 이미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는 잘 끄집어서 쓰면 된다”라고 덧붙였답니다. 두뇌는 캐시로, AI는 데이터 베이스로. IT 업계 재직자가 아니더라도 AI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 아닐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정보람 · '데브시스터즈' 박세미, 두 개발자의 커리어 여정은?

 


 

정보람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2024 우먼테크위크'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샐러던트리포트). 

 

 

두 번째 연사로 무대에 등장한 정보람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Technical Specialist)는 한화비전에서 카카오뱅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자신이 커리어를 이어오며 느낀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했는데요. 

 

정보람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는 “개발자는 무형의 것을 실존하도록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코드뿐 아니라 서비스 전체의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이 전체 비즈니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식해야 기획자의 의도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꼬집었죠.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의 '역할'을 파악하라는 멋진 조언을 해주셨네요. 

 


 

 박세미 데브시스터즈 서버 개발자가 '2024 우먼테크위크'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샐러던트리포트).

 

마지막 연사로 나선 박세미 데브시스터즈 서버 개발자는 자신의 직무 전환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박세미 개발자는 5년 차, 소위 ‘중니어’로 불리는 시기에 플랫폼 서버 개발자에서 게임 서버 개발자로 직무를 변경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요. 

 

박세미 개발자는 당시를 “답답함, 정확하게는 지나친 평화로움을 느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대부분의 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업무에 익숙해지며 컴포트 존(Comfort Zone)에 도달한 셈이죠. 결국 박세미 개발자는 편안한 현재를 포기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엔드 유저(End User·완성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와 더 맞닿은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램으로 게임 서버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한 것인데요. 

 

자신의 지난 커리어를 날릴 수도 있는 상황, 결단력을 발휘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세미 개발자는 한 선배와의 티타임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무슨 문제를 푸는지 알고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꽂혔다고. 그는 “내가 어떤 문제를 푸는 정확하게 인지하고 풀이에 임한다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남기는 ‘진짜 내 경험’으로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국 프로그래머는 문제를 푸는 사람인데, 어떤 형태이든 그런 본질에 충실하다면 (분야는) 상관없겠더라”라며 웃어보였습니다.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조언이겠습니다.💡

 

 

🤔2024 우먼테크위크 남은 일정은? 

 

 


(사진=서울여성가족재단)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과 함께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세 현직자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이처럼 유익한 인사이트가 담긴 ‘2024 우먼테크위크’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직무 고민 해결 세미나 - 전직 사례 편’로 이어집니다. 세미나는 비개발 직무(25일)와 개발 직무(26일)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직무에 따른 다양한 전직 사례가 공유될 예정인데요. 비전공자 IT 업계 종사자의 많은 참여가 기대됩니다. 

 

세미나 일정, 연사 등 자세한 사항 및 참가 신청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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