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ory

[O'story]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예측한 2025년 Z세대 트렌드는?

오픈애즈

2024.12.16 08:00
  • 1855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4
  • 0

 

 




콘텐츠 하단에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ditor’s Note🧡
서투르지만 가장 찬란한 시절, '20대'. 이런 20대를 들여다보고 그들의 관점에서 현재를 해석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국내 최초, 국내 유일 20대 연구 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인데요! 이들이 알려주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Z세대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이번 오스토리의 주인공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이야기를 통해 내년 트렌드 이슈에 대해 알아보세요!

 
1.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종합 마케팅 에이전시 대학내일 소속 연구기관입니다. 
국내 최초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기관으로 세대와 트렌드를 연구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일을 합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년 여간 밀레니얼 세대부터 Z세대, 알파세대까지 3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세대 특화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2. 2025년 Z세대의 트렌드로 ‘포지티브 모멘텀’을 제시하셨는데요. 우하향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에게는 긍정적 사고가 시대의 불안을 다루는 자세인 것 같아요. 2025년도 대표 트렌드인 ‘포지티브 모멘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포지티브 모멘텀은 우리말로 하면 ‘긍정의 동력’이라는 뜻으로, 우하향의 시대이자 초 개인화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의 긍정적인 사고관을 이야기하는 키워드입니다.

지독한 불황, 인구 절벽, 기후 변화 등 경제는 물론 인구, 삶의 질도 서서히 내리막으로 가는 ‘우하향의 시대’입니다. 심지어 수명은 점점 더 늘어나서 120세까지 살아야 할지도 모르죠. 작은 폭이더라도 성장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내리막을 견뎌야 합니다. 그렇기에 미래에도 지금의 삶을 유지하고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 생깁니다. 또, 대세나 정답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초 개인화된 지금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일상은 물론 진로, 인생의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매번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불안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안은 부정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지금 시대의 불안을 긍정적인 사고로 다루어 내는 Z세대의 자세를 ‘포지티브 모멘텀’으로 제시했습니다. 

Z세대는 다양한 긍정의 사고관을 모읍니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고 방식인 원영적 사고, 일단 시도해보자는 펠리컨적 사고, 힘든 상황도 퀸의 마인드로 이겨내자는 퀸가비적 사고가 대표적이죠. 또 긍정적 태도를 키우기 위해서 ‘행집욕부(행복에 집중하기 욕심 부리지 않기)’, ‘짜않투않(짜증내지 않기, 투덜대지 않기)’ 하루를 긍정적으로 보내기위한 다짐이 담긴 언어를 외치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기준 삼아,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빠르게 그 상황을 벗어나 기분을 환기합니다.

어떤 상황을 입력하든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원영적 사고 GPT
Z세대들 사이에서 초긍정적 사고관인 원영적 사고가 주목 받으며 AI까지 만들어짐

일단 시도해보자는 마음가짐을 담은 펠리컨적 사고 (X 게시글 재구성)
Z세대는 자신이 추구하는 OO적 사고를 SNS에 공유하며 긍정의 태도를 갖고자 노력함

Z세대에게 재미있는 밈과 유행어로 사용된 표현들이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고자 하는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최근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인기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다룬 다양한 철학서가 주목 받고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죠. 책을 읽은 Z세대의 후기를 보면 삶의 방향을 잡아 주는 책이라거나 위로가 되었다는 반응이 눈에 띕니다. 철학이라는 이론을 습득하기 위해서 철학서를 읽기보다, 철학자가 알려주는 삶의 방향성, 조언을 가이드처럼 삼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또 이외에도 낭만, 감성, 향수, 휴머니티 등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감성과 본질적 가치가 다시 주목 받고 있어요. Z세대는 이렇게 변하지 않는 것, 본질적인 것을 향유하며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긍정적 사고와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포지티브 모멘텀’은 시대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재된 Z세대의 삶의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20대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기관인 만큼 오늘은 ‘트렌드’를 키워드로 다양한 질문을 드리려고 해요. 이런 트렌드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하시나요? 그리고 트렌드를 수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희는 세대와 트렌드 분석을 위해 ① 소비자 조사(정량·정성조사) ② 소셜 빅데이터 ③ 전문가 워크숍 ④ Z세대 소비자 커뮤니티 4가지 툴을 연중 상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시로 다양한 사례와 현상들을 수집하고,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각 사례와 현상들이 가진 함의와 맥락을 발굴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소비자 조사(정량·정성조사)와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발굴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전문가 워크숍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보완하거나 검증합니다.

트렌드를 수집하거나 분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두가지인데요. 먼저 첫번째는 실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트렌드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가 집중하여 살펴보는 20대, Z세대가 실제로 공감하고 즐기는 트렌드인지를 중요하게 살핍니다. 현상을 해석하거나 인사이트를 도출할 때도 과해석 하는 것은 아닌지, 실제 Z세대의 인식과 괴리는 없는지를 면밀히 검증하죠. 이를 위해 저희는 트렌디한 Z세대 300여 명이 모인 커뮤니티 제트워크를 운영해 실제 Z세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이들의 일상과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의 인사이트를 검증하기도 하고, 실제 Z세대들의 목소리와 시각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

두번째는 트렌드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개인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 되는 만큼 트렌드도 더 파편화 되고 있습니다. 파편화된 트렌드 사이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읽어내기 위해서, 다양한 관심사, 직무를 가진 분들과 모여서 인사이트를 발굴합니다. 예를 들어 내부 트렌드 인사이트 워크숍 진행 시에도 20대연구소뿐만 아니라 사내 마케터, 에디터, 기획자, 인사담당자 등 다양한 직무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모여 토의합니다. 각자 자신의 시각과 경험을 나누면서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4. 트렌드는 어떻게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트렌드는 단순히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크고 작은 변화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며 변화의 흐름이 강화되고, 유사한 현상들을 파생 시키고 변주되며 어느 시점에 이르러 트렌드로 부각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트래킹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직 동조 범위가 작은 현상도 트렌드  시드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이 트렌드 시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앞으로 어떤 흐름으로 확장되는지를 집중해서 살피며 발빠르게 트렌드를 읽고자 하죠.




5. 이번 책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트렌드 중 가장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트렌드를 하나만 꼽자면 무엇일까요?

앞서 ‘포지티브 모멘텀’을 소개해드렸으니 ‘자기 보존’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기 보존이란 오래도록 나답기를 추구하는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에요. 괜찮은 오늘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하기를 바라며 자기관리를 하는 Z세대의 모습을 다뤘습니다.

자기 보존 트렌드에서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는 ‘저속노화’입니다. 저속노화란 노화를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며 천천히 나이 드는 삶의 방식과 습관을 이야기하는데요. 노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Z세대가 저속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마라탕, 탕후루 같은 가속노화  식단을 먹은 다음 날엔 통곡물, 채소를 챙겨먹는 저속노화 식단을 찾고요. 숏폼,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도파민 디톡스에 나섭니다. 그러면서 노화의 이미지도 미용, 개선에 국한된 것이 아닌 예방과 자기 관리의 의미로 확장되고 있죠.

저속노화 식단을 인증한 모습 (X 게시글 재구성)

‘노화’의 연관어 변화
외모/개선 중심에서 건강/예방 중심으로 변화함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와 분석에 관심을 갖고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식습관을 관리할 때도 ‘혈당관리’에 적극적입니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혈당관리 식단을 따라하고, 심지어 질병 치료에 주로 활용되었던 연속혈당기기로 혈당 수치를 기록하며 관리하죠. 또 뇌과학 콘텐츠를 보면서 뇌건강을 위한 도파민 관리에 나서기도 합니다.

오래도록 나답기를 추구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자기 관리를 하려는 Z세대의 니즈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여 주목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그럼 책에서 제시한 2025년 Z세대 트렌드 중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트렌드가 있으셨나요?

개인적으로 2010년대에 20대를 보낸 사람으로서 ‘낭만’이라는 감성이 다시 뜨는 것이 낯설게 느껴졌었습니다. 2010년대에는 낭만을 좇는 것이 쿨하지 못하거나 오글거리는 것으로 여겨져서, 낭만이 주목 받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고요. 그때의 저보다 AI나 디지털에 익숙한 이들이 낭만이라면서 비효율적인 것을 굳이 찾고 즐기는 것이 이해가 안 가기도 했죠.

하지만 트렌드를 연구하면서 Z세대에게 낭만이 재평가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사회는 점점 더 효율을 추구하며 빠르게 변하고, 갈등과 혐오도 심화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번거로운 것, 아날로그, 인간미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 희소한 가치가 된 것 같습니다. 인류 보편적인 감성과 낭만이 유니크하고 힙한 것이 된 것이죠. 아날로그, 인간미, 감성이 담긴 낭만을 즐기면서 지금 시대의 결핍을 채우고 있는 Z세대의 모습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트렌드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트렌드라는 것은 단순한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읽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읽고 미래 대비한다는 의미를 가지죠. 앞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시대를 미래 세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도 트렌드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스토리 - 대학내일20대연구소 편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추첨을 통해 50분께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은 <Z세대 트렌드 2025>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참여기간: 12월 16일 - 12월 29일
당첨자 발표: 12월 30일

당첨자에게는 회원가입 시 남겨주신 휴대폰 번호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 #오스토리
  • #대학내일20대연구소
  • #Z세대

추천 콘텐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