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의 경쟁은 꽤 치열합니다. 다양한 마케팅은 물론이고,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활동들을 전개하죠. 이런 활동이 실제로 결과가 나온 다면 아주 좋을텐데요, 아마 뉴발란스는 "결과" 가 나온 브랜드에 해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랜드월드가 국내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최근 연 매출액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나이키·아디다스·노스페이스에 이어 네 번째로 단일 브랜드 매출액 1조원 고지를 밟은 것이죠. 이렇게 소수만 달성한 기록이라 일명 "1조 클럽" 정도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간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의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2010년 출시 후 단종되었지만 본사에 요청해 2020년 재출시된 러닝화 '530' 시리즈가 대표적이죠. 게다가 변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이 대표적인데요, 동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다운 재킷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죠. 러닝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러닝" 연관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러닝크루 ‘NBRC’를 운영하고 ‘런 유어 웨이’ 마라톤 행사 등을 마련하는 등 브랜드 철학을 담은 스포츠 캠페인도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일단 러닝화와 러닝크루, 그리고 마라톤 행사가 말하는 "러닝" 에 집중해보죠. 웰니스입니다. 러닝 열풍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많은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죠. 뉴발란스는 이런 웰니스 트렌드에 어울리는 제품과 캠페인으로 대중들과 잘 소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요소는 취향소비 적응입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뉴발란스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동시대의 흐름이나 바뀌는 취향 등을 빠르게 반영했다는 것이죠. 중요한 일입니다. 대중들이 취향이 변하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고, 반영하고자 하는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트렌드에 따라 변화를 주어야 할 부분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대중들의 마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이랜드 월드 글/노준영 nohy@naver.com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인싸력을 높여라!(2021)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2022) 요즘 소비 트렌드(2022) 알파세대가 온다(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