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근이세요?🥕
한때 단순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했던 당근이 이제는 지역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단 2명의 스타트업 창업자에서 시작해, 현재는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 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죠. 최근 당근은 누적 가입자 수 4,000만 명을 돌파하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000만 명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당근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는 남다른 마케팅 방법과 리브랜딩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당근의 신박한 마케팅 방법과 숏폼시장에 뛰어든 최근 횡보까지 보여드릴게요!

1️⃣ 마케팅 맛집, 당근의 신박한 마케팅!
마케팅하면 당근, 당근하면 마케팅. 이제 당근은 마케팅을 잘하는 기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중고거래 앱에서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당근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어요.
🥕 무신사 ♥ 당근 '1MILE WORK CLUB' 팝업스토어
성수에 당근이 떴다! 당근이 '당근알바' 서비스를 이용해 무신사와 함께 3일간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1MILE WORK CLUB'팝업스토어를 진행했어요. 언제든 근처(1마일)에서 일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당근 알바의 특성을 살렸죠.
"모든 일엔 때가 없다."라는 슬로건 아래 팝업스토어가 진행 되었고 짐 옮기기, 강아지 산책, 가게 서빙 알바 등 동네 알바를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할 때 유용한 짐색, 패딩 목도리, 장갑 등 실제 알바 시 쓰기 좋은 아이템들을 판매하기도 했어요.
더욱 더 많은 팝업 참여자들을 불러오기 위해 '언박싱 알바존'에서 각종 경품을 지급하기도 했고, 최대 상품으로는 알바비 최대 100만원을 지급했어요!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당근을 들고 성수를 돌아다니기도 하는 퍼포먼스로 시각적 주목도도 높였죠.
온라인에 치중하지 않고 오프라인 콜라보를 진행한 당근의 마케팅 방법 결과, 3일 동안 '원마일 워크 클럽' 팝업은 총 3일동안 5천명이 방문하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출처 : 당근 인스타그램
🥕 당근 사장님 번영회
최근 HOT한 인물, 이수지X당근의 콜라보레이션 광고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로 동네 사장님들을 위한 '당근 사장님 번영회' 캠페인 인데요. 이 캠페인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1인 5역을 연기하며 동네 사장님들의 근심 걱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냈어요.
'당근 사장님 번영회'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단골을 만들고 매출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입니다. 참여자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시 당근 번영 지원금 최대 5만원과 총 1,500만원의 소원성취금까지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어요. 게다가 분야별로 전문가들을 모아 '성공 비법' 세미나도 개최 한다고 해요.
이 캠페인에서 당근은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이 아니라, 판매자까지 고려하며 '소비자-판매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느낌을 줬어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며 지역 활성화라는 취지에도 잘 어울리는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당근마켓에 사장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을 돕는 ‘당근 사장님 이야기’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에요. 이 마케팅 방법은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라는 당근의 핵심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당근
🥕 우리동네 붕어빵 지도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간식이 있죠. 바로 붕어빵! 그런데 붕어빵 가게는 먹고싶어도 어디에 가게가 위치해 있는지도, 오늘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른다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붕어빵 가게도 다른 가게들처럼 위치나 시간 정보가 뜨면 좋겠다..라고 생각만 할 뿐이었죠. 그런데 이런 불편함을 당근이 바로 캐치해 '우리동네 붕어빵 지도'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동네 붕어빵 지도'는 동네지도에서 붕어빵 아이콘을 누르면 붕어빵 가게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오늘 열었는지도 알 수 있고 구매자 리뷰까지 볼 수 있어 맛집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어요! 나만 아는 붕어빵 맛집이 있다면 직접 지도에 등록도 가능했죠.
붕세권이라는 단어도 있을만큼 붕어빵에 대한 인기는 매 겨울마다 뜨거웠는데요, '우리동네 붕어빵 지도' 서비스 오픈 후 당근의 검색량이 135배, 이용자 수는 124배 급증했어요. 소비자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기획한 당근의 신박한 마케팅 사례 중 하나입니다!
출처: 당근
2️⃣ 당근도 이젠 숏폼 시장에 합류한다!
예전에는 롱폼시대였다면 지금은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 숏폼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숏폼에 집중적으로 모이고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서비스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죠. 너도나도 숏폼시대에 뛰어드는 와중, 당근도 숏폼 열차에 탑승합니다!
🥕 숏폼 신규 기능 '당근 스토리'


🥕 당근의 숏폼 광고 이용법
이제 당근에서도 숏폼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기존에는 사진을 이용한 게시물 형태로 단편적이게 이용이 가능했죠. 작은 이미지 탓에 홍보하려는 제품의 매력을 충분히 소구하기 어려웠고, 소비자가 그냥 중고 판매 물품인지 알고 지나치는 일들도 빈번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빠르게 캐치한 당근은 현재 숏폼을 이용한 광고 전략을 개시하기 시작했어요. 홈 피드에 영상 썸네일이 노출되며 클릭하면 숏폼 형식의 전체 광고로 넘어가게 됩니다. 광고 썸네일은 작은 이미지가 아닌 세로로 긴 형태로 노출되며, 첫 6초가 반복 재생되어 제품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게 되었죠. 뿐만 아니라 본 광고 화면 하단에 랜딩페이지가 연동된 버튼을 표시하여 즉시 구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설정하기도 했답니다.
당근의 숏폼 광고는 '당근 전문가 모드'에서 이용 가능하고 피드 광고, 카탈로그 광고, 비즈프로필 크게 3가지로 구성됩니다! 기존의 피드 광고에 이중으로 동영상 광고가 추가 되는 형태에요.
출처 : 당근 홈페이지
3️⃣ 8년 만의 흑자 전환,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당근은 원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당근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중고거래와 로컬 서비스라는 사업은 특성상 한계가 있어 사업 확장에는 무리가 있었죠.
이에 당근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역성'을 살려 '하이퍼로컬'이라는 키워드에 일관된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어요.이름 또한 '당근마켓'에서 마켓을 빼고 '당근'으로 리브랜딩하기도 했다는 사실! 그렇게 리브랜딩 된 당근에서는 중고 거래 뿐만 아니라 부동산, 알바 등 지역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8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출처 : 당근
특히, 당근은 ‘하이퍼로컬 광고 비즈니스’를 구축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SMB(중소사업자)까지 광고할 수 있는 시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글로벌 브랜드 ‘ Karrot ’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캐나다, 일본, 미국 등 4개국에 진출했어요. 캐나다에서는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제치는 인기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당근은 현지화 전략을 적극 활용하며, 캐나다에서는 거래 가능 범위를 50km까지 확장하고, ‘매너온도’ 대신 1,000점 만점의 ‘캐롯 스코어’를 도입하는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당근은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해요.
출처 : 당근 홈페이지
이렇듯 당근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창의적인 마케팅 방법을 비롯해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당근의 비즈니스는 하이퍼로컬 분야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써 나갈 듯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오프라인에서도 터지는 당근 마케팅! 무신사와 함께한 '1MILE WORK CLUB' 팝업스토어가 대성공했어요.
✔️'당근 사장님 번영회'와 '우리동네 붕어빵 지도'로 지역 상생을 강화하는 마케팅까지 하는 당근!
✔️숏폼 시장에 뛰어든 당근은 '당근 스토리'와 숏폼 광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어요.
EDITOR 오디
"오늘을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