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세대를 잡아야 하는 이유는 이제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도록 하죠. 이 이야기를 위해 최근 KB국민카드가 내놓은 통계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중, 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최근 5년새 약 22% 증가했다고 합니다. 자체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 1600원에서 2024년 14만 7900원으로 21.6%로 올랐습니다. 이용 건수도 늘어난 편인데요, 그만큼 다양하게 체크카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은 주로 편의점, 음식점, 커피 등에서 이루어졌습니다. PC방이나 코인노래방, 무인사진관 등에서도 많이 활용되었는데요, 알파세대의 많은 부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통계를 바탕으로 알파세대의 의미를 간략하게 집어보도록 합니다.

일단 "구매력" 입니다. 저는 알파세대가 온다라는 제 책에서 알파세대가 구매력이 있고, 부유한 세대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부유함이란 무조건 돈이 많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성세대에 비해 가구구성원이 줄면서 자녀 수가도 감소했고, 이같은 변화에 따라 용돈이 몰리며 기본 수준 이상의 구매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KB국민카드의 통계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따라서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구매력이 증가했지만, 이 구매력을 "현금" 으로 활용하는 세대는 아니니 말이죠. 그래서 금융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금융권에서 알파세대는 이해하는 건 정말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금융권만 알파세대를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구매력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소비를 생각할 가능성이 높겠죠? 즉, 모든 업계에서 이해하고 소통해야 하겠습니다.

한가지 더는 "이해력" 입니다. 돈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영향이 크죠. 어렸을때부터 뉴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했고, 이 정보를 실제로 활용하는 세대입니다. 돈 혹은 경제에 대한 지식 역시 과거의 세대들보다는 훨신 더 많이 축적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알파세대는 앱테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당근 등을 활용해 "현금화" 까지 손쉽게 해내는 세대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관심사를 위해 돈을 쓰고, 취미 활동 역시 다양하게 하고 있죠. 다양한 카드 소비처가 이런 사실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경제적인 관점에서 봐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알파세대는 돈을 아는 만큼 경제적인 가치를 잘 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알파세대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중요성을 잘 이해하시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진/KB국민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