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일상과 세대를 장악하다
📌일상 속 짧게⏱️ 자주 보는👁️ 숏폼, 동영상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다
짧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숏폼이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1인당 숏폼 사용 시간은 OTT보다 약 7배나 많다고 하는데요.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2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숏폼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48시간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반면 넷플릭스나 티빙 등 OTT 사용시간은 7시간 14분에 그쳤다고 하는데요. OTT 콘텐츠는 한번 실행하면 길게 시청하는 행태에 반해 숏폼 콘텐츠는 일상생활 속 자주, 짧게 시청하는 상반된 행태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숏폼의 인기에 숏폼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국내 사용자 수도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월 평균 사용 시간은 인스타그램이 우세하며 1회 실행당 평균 사용시간은 틱톡이 인스타그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숏폼 플랫폼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숏폼을 시청하는 Z세대📱, 잠시 쉬어가세요
숏폼, 한번 보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본 것 같은데 시계를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곤 하죠?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재미와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긴 콘텐츠보다 빠르게 소비하는 영상 선호가 높아져 숏폼의 인기와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한국 청소년 94.2%가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로 숏폼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하고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Z세대 10명 중 9명은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은 평일 126.6분, 주말에는 139분 숏폼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합니다. 1분 남짓한 콘텐츠 시청에 하루 2시간 이상을 보내는 셈입니다. 1020세대의 숏폼 선호에 도파민 중독과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을 의식하여 틱톡은 최근 청소년의 틱톡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해서 청소년 보호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이용하여 보호자는 자녀의 계정을 연결해 청소년의 틱톡 사용 시간 및 시청 콘텐츠 관리할 수 있고 청소년 이용자가 특정 시간 이후 틱톡 ‘추천’ 탭으로 접근 시 명상 기능이 작동하며 수면 시간임을 고지한다고 합니다. 재미도 좋지만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숏폼 서비스 강화하는 플랫폼, 승자는 누구🏆?
사실 숏폼을 즐겨 보는 건 1020세대뿐만이 아닙니다. 전 연령에 걸쳐 사용자의 숏폼 선호가 두드러지자 각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를 모두 유입하기 위해 기능 개선에 한창입니다. 구글은 3월 31일부터 유튜브 쇼츠의 조회수 집계 기준을 ‘영상 시작’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에는 일정 시간 이상 재생된 경우에만 조회수로 반영했지만, 이제는 영상이 시작되면 바로 조회수가 집계됩니다. 기존 집계 방식은 ‘참여 조회수’로 명칭이 바뀌며, 쇼츠 수익화 및 YPP(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 조건은 기존의 조회수 기준을 따릅니다. 유튜브가 쇼츠 조회수 기준을 변경한 데에는 타 플랫폼 대비 조회수가 안 나온다는 크리에이터들의 이미지를 타파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 메타는 인스타그램 릴스에 2배속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검색 기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콘텐츠의 핵심 맥락을 영상이 아닌 댓글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댓글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검색어를 추천하는 기능이 곧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숏폼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주요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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