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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시장을 뒤흔든 강자들

IGAW마케팅클라우드

2025.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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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바일인덱스입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일부 업종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지만,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단순한 불황을 넘어, 소비자들의 판단 기준과 선택 방식이 변화하며 전체적인 소비 트렌드가 새롭게 재편되는 전환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상위 브랜드에 선택이 집중되는 ‘1등 쏠림’ 현상과 함께, 가치 중심의 소비로의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모바일인덱스 INSIGHT 데이터를 바탕으로① 경기침체 속 1등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② 생활 방식 변화가 만든 새로운 소비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24년 1분기 대비 25년 1분기 카드 결제액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식료품, 명품,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결제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에서의 지출 감소는 경기침체가 일상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검증된 품질과 서비스 등 신뢰를 우선시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1위 사업자에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뷰티, 배달 등 많은 업종에서 시장이 재편되고 강자만이 살아남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입니다.

 

 

2025년 1분기 온라인쇼핑 업종의 전체 카드 결제금액은 증가하였으나, 이는 쿠팡의 성장 효과에 따른 결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쿠팡을 제외한 주요 온라인쇼핑 기업들의 카드 결제금액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소비가 1위 사업자인 쿠팡에 집중되며, 온라인쇼핑 시장이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4년 3월과 2025년 3월의 온라인쇼핑 월간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을 비교하면, 쿠팡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타 온라인쇼핑 기업과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재구매율 역시 쿠팡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소비자들이 검증된 1위 기업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이와 같은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리브영을 포함한 뷰티/헬스케어 업종의 월간 카드 결제 금액은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나, 올리브영을 제외할 경우 다른 기업들의 결제 금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가격,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1위 기업에 대한 선택을 강화하고 있어, 주요 기업과 그 외 기업 간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모바일 앱 사용자 점유율은 미용 대분류에서 81%, 메이크업/화장품 소분류에서 90%를 기록하였으며,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 속에서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모이고 있어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배달업종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들의 결제 금액이 모두 감소한 반면, 쿠팡이츠만 결제 금액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배달업종 전체의 성장세로 보이던 증가세는 사실상 쿠팡이츠의 반등에 의한 착시 효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최근 신규 앱 설치 건수에서 배달의민족을 앞질렀으며, 설치 후 삭제율도 배달의민족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사용자 유입이 증가하고 신규 설치 건 삭제율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경기 상황 변화뿐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기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경험 중심 소비 등과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파트에서는 명품 대신 가성비 브랜드의 부상, 영화관에서 OTT로의 이동, 여행 등 나를 위한 소비 확대처럼 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기회와 시장 구조의 전환을 살펴봅니다.

 

 

분기별 카드 결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주요 명품 브랜드의 월간 결제 금액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다이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결제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가 상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드는 동시에,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소비가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명품 브랜드의 결제 금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다이소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이소몰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꾸준한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객단가 역시 상승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재구매율도 2024년 2월 대비 2025년 2월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시장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주요 영화관 브랜드의 월간 카드 결제 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는 극장 관람을 통한 영화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오프라인 영화관 이용이 감소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여가 및 콘텐츠 소비 방식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2025년 3월 기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주요 영화관 앱의 월간 사용자 수를 모두 합쳐도 549만 명에 불과합니다. 반면, 넷플릭스의 월간 사용자 수는 이보다 많고, 쿠팡플레이티빙 역시 각각 영화관 앱 전체를 합친 이용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오프라인 영화관 이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OTT 플랫폼 이용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 소비 환경이 극장 중심에서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월 대비 2025년 3월 기준, 여행·숙박 업종의 월간 카드 결제 금액은 263%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주요 여행·숙박 앱의 활성 기기 수도 꾸준히 늘어나 2025년 3월에는 3,9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앱 설치를 넘어, 실제 서비스 이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표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전체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행·숙박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이용과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소비자들이 경험과 휴식을 중시하게 되면서, 여행이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스캐너,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등 주요 항공·여행 앱의 월간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여행 관련 디지털 서비스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행 수요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이 일상적인 소비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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