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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굿즈에 얼굴이 없다고? 캐릭터 IP 활용한 K-POP MD 레퍼런스 모음.zip

소마코

2025.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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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분이 가방에 인형을 하나쯤 달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보곤 합니다. ‘가방에 인형 달기’는 트렌드를 넘어, 이제는 스테디로 자리 잡았죠.

 

 

@pinterest

 

 

이 흐름에 발맞춰 몇 해 전부터 패션식음료유통업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사 브랜드에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팬덤의 구매력을 등에 업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MD 제작을 통해 캐릭터 IP를 핵심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수많은 아이돌 캐릭터 중에서도 라이즈(RIIZE)와 데이식스(DAY6)의 MD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캐릭터 활용법 101’을 소개해 볼게요!

 

 

 1️⃣ 캐릭터 IP가 뭐예요?🤔

다이소에서 디즈니 캐릭터 상품 보신 적 있으시죠? 미키마우스부터 인어공주, 토이스토리까지! 디즈니 MD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걸 보고 놀라셨던 분들도 있을 거예요. (디즈니 MD는 대부분 비싸잖아요.😢)

 

그 이유는 바로 ‘캐릭터 IP’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IP는 캐릭터에 대한 지식재산권, 쉽게 말해 저작권을 의미해요. 디즈니는 자사가 보유한 캐릭터 IP를 보유한 채 방치하는 대신 다양한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제작을 허용하고, 그에 따른 로열티(수수료)를 받습니다.

 

 

@다이소

 

 

캐릭터 IP가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어요. 브랜드파워를 가진 캐릭터는 자체가 ‘상품’이자 ‘콘텐츠’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디즈니 입장에서는, 캐릭터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으며 시장에서 꾸준히 노출되니 '일석이조', '앉아서 돈 벌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

 

 

2️⃣ 최강 젠지 캐릭터 똘병이 보유 그룹, 라이즈💂🏻

아이돌 캐릭터는 주로 해당 아티스트의 팬덤을 타깃으로 제작돼요. 특히 남자 아이돌의 경우, 대중보다는 팬덤 중심 활동이 많기 때문에 캐릭터도 마이너하게 소비되는 편이죠.

 

그런데! 요즘 대중적으로 가장 핫한 아이돌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라이즈 소희의 캐릭터 ‘똘병이’예요.

 

 

@SMTOWN &STORE

 

 

보통 아이돌 캐릭터는 귀엽게 모에화(강아지, 고양이 등)되는데, 똘병이는 다릅니다. 오리 얼굴에 병정 같은 긴 머리를 가진 비주얼만 봐도 남다른 스타성이 느껴지는데요~

 

팬덤은 똘병이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밈과 짤을 만들어내고 있고, 심지어 똘병이 짤만 업로드하는 전용 계정까지 등장했죠. 이렇게 팬덤 안에서 캐릭터가 2차 창작 소재로 확장되는 것은 단순 소비를 넘어 캐릭터 콘텐츠 자생력을 키우는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X @ddolzzal

 

 

라이즈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리틀 라이즈 팝업스토어’를 열어 다양한 캐릭터 기반 MD를 공개했어요.

공개된 MD 리스트를 보면 정말 MD로 만들 수 있는 건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 유행하는 롱다리(롱머리) 버전으로 리뉴얼해 출시하고 스티커, 의류, 우산, 담요, 쿠션까지 실용성 있는 상품군으로 판매했어요.

 

 

@SMTOWN &STORE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돌 MD가 아니라 ‘아이돌 캐릭터 MD’라 실용성 높은 상품이 많았다는 거예요.

 

아이돌 얼굴이 들어간 MD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얼굴이 들어간 상품이잖아?’라는 생각에 구매하곤 하죠.(에디터도 그렇답니다🤣) 그런데 캐릭터 MD는 실용성과 팬심이 맞물려 선택적으로 구매가 이뤄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MD를 판매한 것이 구매를 촉진하는 전략이 됐어요. 또한 라이즈의 경우엔 덕질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상품군을 추가적으로 준비해 실용성을 챙겼죠.

 

 

@SMTOWN &STORE

 

 

 

 3️⃣ 데니멀즈 옷장엔 수박도 있고~ 만두도 있고~👚

앞서 소개한 라이즈의 레퍼런스는 캐릭터 IP를 활용해 새로운 MD를 다시 제작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 데이식스는 기존의 캐릭터 인형 MD를 기반으로 '토핑'처럼 인형 옷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 지역별 콘셉트를 곁들인.

 

 

@jypshop

 

 

데이식스는 전국투어를 하며 대전, 부산, 대구 등 여러 지역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는데요. 지역별 콘서트 MD를 공개할 때, 각 지역 특산물을 모티프로 한 인형 옷을 함께 출시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를 들면 광주에서는 무등산 수박, 부산은 어묵 핫바, 대전은 식빵, 대구는 납작만두 옷을 공개했죠. 이렇게 도시별 MD를 기획한 이유는 단순히 추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만은 아닙니다. 물론 토핑 경제처럼 추가 매출을 끌어내는 효과도 분명하지만, 에디터는 '도시별 추억을 남기는 MD'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해당 지역 공연장에서의 특별한 기억이, 인형 옷이라는 형태로 오래도록 팬들의 곁에 남을 수 있으니까요. 단순 소비를 넘어, 팬 경험을 확장하는 똑똑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jypshop

 

 

4️⃣ 엔터업계에서 캐릭터에 관심 갖는 이유?💭

엔터계가 캐릭터 IP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로 저작권과 사업성에 있는데요~ 특허정보 사이트 키프리스에서 라이즈 캐릭터에 대해 검색하면 <출원인: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인걸 확인할 수 있죠.

 

 

@kipris

 

 

 

캐릭터 IP는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하되, 아티스트와는 별개의 독립적 사업 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방탄소년단의 BT21을 꼽을 수 있죠. MD, 콜라보레이션, 광고, 게임, 전시 등으로 확장되면서, 캐릭터 IP는 하나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요. 또한 인간과 달리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동시 팝업스토어 진행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MD 판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죠.

 

특히 남자 아이돌 그룹의 경우, 군 복무로 인한 군백기라는 공백기를 피할 수 없는데요. 이럴 때 캐릭터를 활용하면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팬덤의 이탈을 방지하고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HYBE

 

 

 

5️⃣다른 업계에서의 캐릭터 활용 현황은?📺

캐릭터 IP 사업은 엔터계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요즘은 각종 콘텐츠 분야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오락실의 '토롱이', 신서유기의 '미묘한', '스딸라', '신묘한'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캐릭터를 활용해 MD 판매,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사업화되며, 예능 IP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어요.

 

 

@eggiscoming

 

 

이제 캐릭터 IP는 단순한 MD 소재를 넘어, 브랜드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스토리를 쌓으며 팬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핵심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잘 만든 캐릭터 하나, 열 모델 안 부럽다!’는 말, 들어보셨죠? 요즘은 지역 축제, 팝업스토어, 대학 공식 캐릭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IP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 속 레퍼런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캐릭터를 더 똑똑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 보아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캐릭터 IP는 단순한 MD를 넘어 브랜드 생명력, 팬 경험, 수익 창출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어요.
✔️ 라이즈는 멤버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인형 등 각종 MD와 팝업스토어로 확장해 팬덤은 물론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습니다.
✔️ 데이식스는 지역 특산물을 테마로 한 인형 옷 MD를 통해 공연의 추억을 상품화하며 팬 경험을 세분화하고 추가 구매를 유도했어요.

 

 

EDITOR 키미
"트렌드&마케팅을 사랑하는 대학원생"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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