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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어떻게 뜨는가? – '정서불안 김햄찌' vs '라부부'의 성공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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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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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숏폼 콘텐츠를 보다 보면 유독 자주 보게 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햄스터가 귀여운데 말도 하네? '정서불안 김햄찌’, 그리고 귀여운 외모지만 하나에 몇 백만 원씩 한다고 알려진 ‘라부부(Labubu)’가 그 주인공입니다.

 

 

두 콘텐츠 모두 폭발적인 조회수와 팬덤을 만들어냈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하나는 감정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공유되었고,
다른 하나는 셀럽의 확산력과 밈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콘텐츠가 ‘뜨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콘텐츠가 ‘퍼지도록 설계되는 방식’은 실무자라면 주목해야 할 전략입니다.

 

 

ⓒ 정서불안 김햄찌 유튜브 채널

 

1. 정서불안 김햄찌 – 직장인 감정을 저격한 콘텐츠

‘정서불안 김햄찌’는 말 그대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듯한 현대 직장인을 대변하는 햄스터 캐릭터입니다.

단순한 숏폼 영상이지만, 무심한 내레이션과 함께 지친 직장인의 감정을 정조준합니다. 

 

 

 
정서불안 김햄찌 유튜브 채널의 영상 댓글 반응 캡처 ⓒ 정서불안 김햄찌 유튜브 채널

 

 

 

이러한 대사들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감정을 건드리며, 1개월 만에 구독자 30만 명, 일일 평균 조회수 100만 회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콘텐츠 구조는 반복성과 리듬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같은 톤의 내레이션, 동일한 템포의 사운드, 반복되는 구성은 시청자에게 중독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감정 설계는 정보보다 강합니다.
콘텐츠가 뜨는 핵심은 때로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만드는 문장 한 줄’일 수 있습니다.



2. 라부부 – 셀럽이 확산시키고 밈이 완성한 캐릭터
‘라부부’는 감정 공감보다는 희소성과 밈으 확산된 사례입니다.
홍콩 작가 카싱 룽(Kasing Lung)이 만든 캐릭터로, ‘팝마트’ 블라인드 박스를 통해 유통되며 수집욕과 소장 가치를 자극했습니다. 

 

일부 히든 에디션은 리셀가가 수십만 원을 넘기며, ‘인형을 가진 것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자랑이 되는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전환점은 셀럽의 등장이었습니다.

 

ⓒ 블랙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리사, 리한나 등 글로벌 셀럽들이 SNS에 라부부를 등장시키면서 전 세계적 밈화가 촉발 되었고 숏폼 콘텐츠로 퍼졌습니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포맷이 구조화되며, UGC로 복제·확산되기 좋은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실무자가 참고할 콘텐츠 전략

 

 콘텐츠

 성공 요인

 실무 인사이트

 정서불안 김햄찌

 감정 공감 + 반복 구조

 직장인·MZ 감정을 정조준한 카피 설계

 라부부

 셀럽 확산 + 밈 구조 + 희소성

 복제 가능한 포맷 + SNS 확산 동력 + 상품 희소성 기획

 

 

1. 감정을 먼저 설계해보세요. 

브랜드 중심의 설명보다,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을 먼저 짚어야 시선이 붙습니다. 

 

2. 밈은 포맷으로 설계됩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내레이션 톤, 자막 스타일, 반복 포맷 등을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콘텐츠는 결국 설계의 결과입니다. 

자연스럽게 퍼지는 콘텐츠 뒤에는 감정 설계 또는 확산 구조 설계가 숨어 있습니다.

 

 

 

 

4. 요약


 

‘정서불안 김햄찌’는 직장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라부부’는 셀럽과 희소성을 기반으로 밈처럼 퍼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감정 콘텐츠와 밈 콘텐츠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퍼지지만,
둘 모두 전략적으로 설계된 결과라는 점에서 실무자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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