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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마케팅 대전환] (5) 검색이 아닌 대화로 소비되는 뉴스

AI 매터스

2025.07.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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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낯설지 않은 문장입니다. 시밀러웹 분석에 따르면, 챗GPT에서 ‘뉴스’ 관련 질의는 1년 새 무려 212% 증가했고, 반면 구글의 뉴스 검색은 5% 감소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정보 탐색의 ‘출발점’이자 ‘도착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이 흐름 속에서 중요한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왜 챗GPT로 뉴스를 확인할까요?

포털에서 똑같은 제목, 비슷한 내용의 기사 속을 끝없이 헤매기보다는, 핵심만 빠르게, 정확하게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챗GPT는 그런 니즈에 꽤 잘 맞습니다. 이유는 명확하죠. AI는 뉴스를 직접 쓰지 않지만, 뉴스 콘텐츠를 인용해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웹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출처를 함께 제시하고, 질문자의 맥락에 맞춰 포괄적인 정보를 재구성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죠.

 

 

 

결국 사람들이 챗GPT로 뉴스를 소비한다는 건, 단순한 도구의 변화가 아닙니다. 정보를 어디서 찾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변화인 것이죠. 이 변화는 마케터와 홍보담당자에게 아주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이제, AI가 인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는 관문이 되었습니다.
 

 

 

기업 홍보 담당자가 주목해야 할 AI 뉴스 인용 구조 

 

 

뉴스 콘텐츠는 여전히 콘텐츠 전략의 중심축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AI에게 브랜드를 설명할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챗GPT는 대화 중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때, 브랜드나 기업명, 제품명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언급은 대부분 뉴스, 인터뷰, 보도자료 등 언론에 기반한 정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 기업의 홍보 담당자가 열심히 준비한 보도자료나 기획 기사는 단지 기자나 독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AI에게도 읽히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전통적인 브랜드 홍보 방식이 AI의 답변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AI 시대 마케팅 대전환] 검색이 아닌 대화로 소비되는 뉴스

 

이미지 출처: 미드저니 생성

 

 

그렇다면, 지금 마케터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1. 브랜드가 챗GPT에 어떻게 언급되는지 점검해보세요.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주요 AI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우리 브랜드가 어떤 식으로, 어떤 키워드로 등장하는지를 확인하고,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보세요. AI의 인식이 곧 소비자의 인식이 될 수 있습니다.
  2. 뉴스 콘텐츠를 AI 친화적으로 설계하세요.
    정보 구조가 명확하고, 질문-답변 형태로 구성된 콘텐츠는 AI가 훨씬 쉽게 이해하고 인용할 수 있습니다. “왜 이 제품이 좋은가”, “어떤 고객에게 적합한가”, “어떤 상황에서 유용한가”에 대한 맥락 있는 설명이 중요합니다.
  3. 일관된 메시지를 다양한 채널에 반복하세요.
    AI는 한두 개의 강한 신호보다, 여러 채널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일관된 메시지를 신뢰합니다. 보도자료, 블로그, 홈페이지, 리뷰, 소셜미디어 등 모든 채널에 동일한 핵심 메시지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4. 최신성과 전문성을 확보하세요.
    AI는 오래된 정보보다는 최근 정보를 선호합니다.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갱신하고,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쌓는 것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뉴스는 여전히 뉴스를 만든다 

 

 

과거 소비자들은 정보를 찾을 때 ‘누가 말했는가’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지인의 추천, 전문가의 의견,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기사처럼 정보의 ‘출처’가 의사결정의 핵심 기준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AI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직접 출처를 따지기보다, AI가 이미 신뢰 가능한 출처를 바탕으로 정리해준 정보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에서 ‘뉴스’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뉴스는 단지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메시지와 맥락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언론 홍보는 단순한 보도자료 발행이 아니라, AI가 읽고 학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설명하는 전략적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정보의 신뢰도뿐 아니라, 구조와 맥락, 일관된 메시지까지 갖춰야 AI가 인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홍보 담당자는 ‘사람에게 보이는 글’이 아니라, ‘AI가 읽을 수 있는 글’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AI에게 읽히지 않는 콘텐츠는, 더 이상 소비자에게 닿지 않습니다.


FAQ
Q1. 챗GPT에서 우리 브랜드가 언급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I는 이미 웹에 공개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합니다. 따라서 뉴스,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서 브랜드의 메시지를 명확하고 일관되게 구조화해 노출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Q2. 단순한 보도자료로도 충분한가요?
아닙니다. 단순 보도자료보다는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과 핵심 정보를 포함한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질문-답변 형식, 명확한 수치, 실제 사례 등이 포함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Q3. 왜 굳이 뉴스여야 하나요?
뉴스는 출처가 명확하고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AI가 인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조화된 문장과 시의성 있는 정보는 AI에게 ‘인용하기 좋은 콘텐츠’로 인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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