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매 순간을 함께하는 ‘음악’, 사람들의 감정에 매우 큰 영향
전체 66.1% “현재 어떤 노래를 듣는지가 내 감정상태를 나타내”
또한 76%는 “요즘 노래보다 옛날 노래가 좋다”고 생각해
3명 중 1명은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경험, 만족도(73.4%)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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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 주로 음악을 감상하는 상황은 ‘어디론가 이동할 때’와 ‘쉴 때’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음악 컨텐츠’ 소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매 순간마다 음악을 곁에 두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사람들이 음악을 주로 가장 많이 듣는 상황은 어디론가 이동을 할 때(49.9%,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휴식을 취할 때(44.3%)나 드라이브를 할 때(41%), 출퇴근을 할 때(40%)와 운전을 할 때(39.6%), 그리고 운동을 할 때(39.2%) 역시 음악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또한 집안일을 할 때(37.5%), 누군가를 기다릴 때(34.5%), 기분 좋을 때(30.8%), 우울할 때(28.5%)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음악이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는 음악을 옆에 두고 생활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이동할 때(68%), 운동할 때(52.8%), 누군가를 기다릴 때(49.2%), 쉴 때(48.4%), 출퇴근할 때(48.4%) 등 운전과 관련된 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황에서 음악을 듣는 비중이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높은 모습이었다.
- 전체 66.1% “현재 어떤 노래를 듣는지가 자신의 감정상태를 나타내준다”
→ 음악은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매개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음악 관련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5%가 어떤 노래를 듣는지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고 응답한 것이다. 또한 현재 어떤 노래를 듣는지가 자신의 감정상태를 나타내준다는데도 66.1%가 동의하였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정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때로는 자신의 감정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 음악을 듣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어떤 노래를 듣는지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고(남성 73.6%, 여성 81.4%), 노래가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준다(남성 60.6%, 여성 71.6%)는데 보다 많이 공감했다.
- 전체 87.8%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노래를 듣는 것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 음악은 스트레스 해소나 감정 전환을 위한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노래를 듣는 것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전체 87.8%에 이르는 것만 봐도 음악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음악감상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모든 연령대(20대 85.6%, 30대 87.2%, 40대 88%, 50대 90.4%)에서 동일하였다. 음악을 통해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이 성별과 연령별로 다른 특징도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슬픈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신나는 노래를 듣는 사람들(43.5%)과 슬픈 감정에 더 빠져들기 위해 일부러 슬픈 노래를 듣는 사람들(42.3%)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슬픔에서 벗어나려는 성향은 남성(남성 46.6% 여성 40.4%)과 고연령층(20대 34.8%, 30대 41.2%, 40대 45.2%, 50대 52.8%)에서 좀 더 많은 반면, 슬픈 노래를 통해 감정에 더 푹 빠지려는 성향은 여성(남성 38%, 여성 46.6%)과 젊은 세대(20대 53.6%, 30대 45.2%, 40대 37.6%, 50대 32.8%)에서 보다 많이 발견되었다. 비슷한 감정상태하고 하더라도 남성과 여성, 그리고 각 세대별로 음악을 통해 감정과 마주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76% “요즘 노래보다 옛날 노래가 더 좋다”, 68.1% “요즘 노래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 전체 73.7%가 나만의 음악적 취향이 있다고 밝힐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에 대한 뚜렷한 선호도를 가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특히 20대가 다른 연령에 비해 보다 분명한 음악적 취향(20대 79.6%, 30대 70.8%, 40대 70.8%, 50대 73.6%)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남들이 듣는 대중가요는 자신의 취향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20.4%)은 적은 편으로, 대체로 대중음악을 많이 즐겨 듣는 것으로 보여진다. 나만 알고 있는 음악과 가수가 유명해지는 것이 싫다는 의견도 8.9%에 그쳤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과거 음악을 그리워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76%가 요즘 노래보다는 옛날 노래가 더 좋다고 응답한 것으로, 여성(남성 72.8%, 여성 79.2%) 및 30대와 50대(20대 69.2%, 30대 81.6%, 40대 73.2%, 50대 80%)가 옛날 노래에 대한 애착을 보다 많이 드러냈다. 요즘 노래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68.1%), 최신 가요에는 오랫동안 듣고 즐길만한 노래가 없다(53.2%)는 의견이 상당한 것도 옛날 노래를 그리워하는 시선을 잘 보여준다. 요즘 최신 가요는 진정성이 없다는 의견(43.7%)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최근 TV방송을 점령하고 있는 오디션과 노래경연대회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전체 10명 중 8명(80.5%)이 이런 프로그램들이 지나치게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절반가량이 오디션이나, 노래경연대회 프로그램을 즐겨보고(52.4%), 해당 프로그램에서 불려진 노래의 음원을 즐겨 듣는(50.2%) 편으로, 이들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디션이나 노래경연대회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시청자는 주로 중/장년층(20대 42.8%, 30대 44.8%, 40대 59.6%, 50대 62.4%)이었다.
- 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멜로디가 좋은 음악’과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
→ 평소 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멜로디가 좋은지 여부(53.8%, 중복응답)였다. 남성(48.6%)보다는 여성(59%)이 멜로디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인지(48.6%)와 현재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인지(41.1%)도 노래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선택하는 경향은 특히 젊은 세대(20대 58%, 30대 50.4%, 40대 48.4%, 50대 37.6%)에서 강했으며, 50대의 경우는 다른 연령보다는 기분과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하는 경향(20대 36.4%, 30대 40%, 40대 41.6%, 50대 46.4%)을 많이 보였다. 그 다음으로 가사의 내용이 좋은 음악(34.3%), 요즘 인기 있는 음악(26.9%), 특정 장르의 음악(16.2%), 유명한 가수의 음악(12.9%), 가장 최근에 나온 음악(12.6%)을 주로 선택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음악에 대한 정보는 드라마나 노래경연대회 등의 TV프로그램(48.8%, 중복응답) 또는 TV나 영화, 광고의 배경음악(48.3%)을 통해서 많이 획득하였으며, 음악서비스 플랫폼(45.9%) 역시 중요한 음악 정보 채널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TV프로그램(20대 41.6%, 30대 45.2%, 40대 52.8%, 50대 55.6%)과 배경음악(20대 45.2%, 30대 47.6%, 40대 48.4%, 50대 52%)의 영향력이 큰 반면 젊은 층은 음악서비스 플랫폼(20대 66%, 30대 50.8% 40대 35.2%, 50대 31.6%)에서 음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비중이 훨씬 높은 특징이 뚜렷했다. 그밖에 라디오(27.6%),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21.9%), 취향이 비슷한 지인(17.5%), SNS(16.1%)에서 음악 관련 정보를 얻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 가장 선호하는 음악장르는 ‘발라드’, 그러나 음악 분위기는 잔잔한 것보다는 신나는 분위기를 선호
→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악장르는 발라드(73.9%, 중복응답)로, 성별(남성 71.8%, 여성 76%)과 연령(20대 72.4%, 30대 71.2%, 40대 77.2%, 50대 74.8%)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였다. 다음으로는 OST(51.3%), 댄스(48.5%), R&B/Soul(39%), 복고음악(31.7%), 랩/힙합(31.3%), 클래식(26.8%), 록/메탈(20.2%), 재즈(17.2%), 인디음악(16.6%)의 순서로 선호도가 높았다. 거의 모든 장르에서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았으나, 복고음악(20대 16%, 30대 27.2%, 40대 37.6%, 50대 46%)과 클래식(20대 19.2%, 30대 20.8%, 40대 28.8%, 50대 38.4%)은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훨씬 강한 모습이었다. 선호하는 장르와는 다르게 가장 좋아하는 음악 분위기로는 잔잔한 분위기(51.1%, 중복응답)보다 신나는 분위기(57.6%)를 많이 꼽았다. 또한 상쾌한(45.6%), 따뜻한(45.3%), 가슴이 탁 트이는(43%), 시원한(41.7%), 리드미컬한(36%), 달달한(34.4%) 분위기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주로 많이 선호하는 가사 내용은 사랑이야기(61.8%, 중복응답)였다. 희망적인 이야기(44.9%), 일상이야기(37.5%), 이별이야기(37.5%)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으며, 전체 24.3%는 내용은 상관이 없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평소 주로 듣는 음악의 국적을 살펴보면, 국내 음악을 듣는 비중(76%)이 다른 나라 음악을 듣는 비중(24%)보다 훨씬 높았다. 주로 듣는 외국음악은 미국, 영국 등 영어권 나라의 음악(98%, 중복응답)이었으며, 일본 음악(28.1%), 남미 음악(23.6%), 프랑스 음악(20.6%), 중국 음악(10.9%)을 듣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 대부분 MP3 파일을 이용하는 가운데, MP3 이용자 10명 중 6명이 ‘유료 결제’로 이용 중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악의 음원형태는 MP3(84%, 중복응답)였다. CD(30.4%)와 카세트(5%), LP(3.4%)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웠다. MP3 형태로 음악을 듣는 경우 스트리밍(37.9%)보다는 다운로드(57.4%)를 이용하는 비중이 좀 더 높았다. 다만 스트리밍 서비스는 젊은 세대(20대 49.8%, 30대 39.2%, 40대 30.9%, 50대 29.3%)의 이용이 많다는 점에서,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MP3는 유료 결제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MP3이용자 10명 중 6명이 음악서비스 플랫폼에서 정액제로 이용하거나(33.6%), 듣고 싶은 곡을 그때 그때 결제해서 이용한다(24.6%)고 응답한 것이다. 반면 무료사이트를 찾아서 이용한다는 응답은 41.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유료 정액제 이용은 20대(54.4%)가, 무료 사이트 이용은 중/장년층(40대 58.5%, 50대 49.7%)이 많은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관련 지출비용은 평균적으로 월 5천원 미만(37.6%) 내지 5천원~1만원(48.5%)이었다. 한편 전체 72.7%가 고급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은 품질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만큼 음질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68%, 30대 68.8%, 40대 75.6%, 50대 78.4%) 음질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전체 10명 중 3명(29.2%)은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기 위해 고가의 음향기기를 구입한 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고가의 음향기기 구입경험은 남성(남성 32.8%, 여성 25.6%)과 20대(20대 37.2%, 30대 26.4%, 40대 28.4%, 50대 24.8%)가 많았다. 많이 구입해 본 고가의 음향기기는 이어폰(55.1%, 중복응답)과 헤드폰/헤드셋(53.1%), 스피커(50%), MP3플레이어(38.7%) 순이었다.
- 전체 33.5%가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경험, “잘 모르는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주로 이용, 만족도 매우 높아
→ 최근 각 음악서비스 플랫폼에서 경쟁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전체 33.5%가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테마나 장르, 상황과 분위기, 개인의 취향에 맞게끔 이용자에게 음악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젊은 세대(20대 38.8%, 30대 38.8%, 40대 31.2%, 50대 25.2%)가 보다 많이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 모르는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53.4%, 중복응답)는 점 때문이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할만한 신선한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고(43.9%), 새로운 음악을 들어보고 싶어서(41.8%)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았으며, 이것저것 들을만한 음악을 찾기가 귀찮고(29%), 매일 똑같은 음악을 듣는 것이 지겹고(28.1%),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찾기 쉬워서(26.3%)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큐레이션 서비스의 이용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자의 73.4%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것으로, 특히 30대(76.3%)와 40대(78.2%)의 만족도가 높았다. 향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은 전체 44.3%가 가지고 있었으며, 성별(남성 42.6%, 여성 46%), 연령별(20대 45.2%, 30대 45.2%, 40대 45.2%, 50대 41.6%) 이용의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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