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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타깃 마케팅, 뜨는 플랫폼은? 유튜브와 틱톡

콘텐타

2019.08.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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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Z세대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입니다. Z세대의 이전 세대인 Y세대가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디지털 시대를 살았다면, Z세대는 디지털 세대에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많은 시간을 디지털 세상에서 보내는 Z세대. 주로 어떤 채널을 많이 이용할까요? 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채널을 알아야 Z세대 마케팅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전통의 강자! Z세대 두 명 중 한 명은 ‘유튜브 없이 못살아!’

 

Z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입니다. 애드위크와 디파이미디어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95%가 유튜브를 사용 중입니다. 심지어 50%는 ‘유튜브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답했죠.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19년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10대의 70%는 유튜브를 정보 검색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궁금하게 있으면 초록창을 먼저 떠올렸던 이전 세대와 달리 Z세대는 빨간창을 먼저 생각합니다. 특히 ‘HOW TO’에서는 유튜브가 압도적이죠.

 

Z세대는 유튜브 광고에도 비교적 관대합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2018년 전국 만 15~34세 남녀 중 최근 1개월 내 유튜브 시청 경험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2.2%가 ‘유튜브 영상 광고 수용 가능’이라고 답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유튜브 영상 광고로는 81.2%가 영상 시작 전 5초 브랜드 광고를 꼽았으며 유튜버가 협찬 임을 밝히고 제품∙브랜드를 이용∙설명하는 광고도 38.2%가 수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눈길 끄는 Z세대 유튜브 마케팅 사례


Z세대가 주인공인 예능(Z세대의 Z세대에 의한 Z세대를 위한 기획)

 

‘고간지’를 아시나요? ‘고등학생 간지대회’의 줄임말입니다. 고등학생 간지대회도 생소하신가요? 고간지는 지난 7월 22일 종영한 고등학생 스타일 아이콘을 발굴하는 서바이벌 형태의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2001년에서 2004년 생 사이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죠. 고간지를 제작한 건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입니다. 블랭크는 연봉 1억원 계약, 개인 패션 브랜드 론칭 기회 부여, 효도선물용 벤츠 자가용을 우승 상품으로 걸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2019년 8월 13일 기준, 구독자가 13만명에 이릅니다. 조회수가 150만회에 가까운 영상도 있죠.

 

고간지에 등장한 스타일리시한 고등학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후 3인에 올랐던 유비 학생, 임휘순 학생, 심수현 학생은 매거진 ‘에스콰이어’ 8월호의 화보 촬영도 했습니다. 또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일명 슈스스로 불리는 셀럽 한혜연 씨, 모델 문가비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톡에 고간지를 검색하면 20여 개의 팬덤 카톡방이 뜹니다.

 

블랭크는 고간지 사이사이에 자신들의 브랜드 제품을 끼워넣어 간접광고를 했습니다. 또 아직 광고 제재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유튜브에서 다양한 광고 콘텐츠 실험도 진행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브랜드 이미지가 남았습니다. Z세대에게 블랭크는 뜨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고등학생 간지대회 유튜브 채널>

 

 

 

2. Z세대는 요즘 틱톡에 열광한다

 

틱톡은 Z세대의 놀이터입니다. 유튜브는 유아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연령대가 이용합니다. 하지만 틱톡은 특히 10대와 20대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2018년 7월 모바일 시장 동향 분석 서비스 App Ape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 중 10대가 39.9%, 20대가 26.1%를 기록했습니다. 30대는 10.2%, 40대는 16.8%에 머물렀습니다. 30대보다 40대 이용자가 많은 이유로는 40대가 10대 자녀를 둔 부모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죠.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에서 만든 영상 플랫폼입니다. 유튜브와 다른 점은 틱톡의 영상은 길이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짧은 15초입니다. 대신 영상 제작이 비교적 쉽습니다. 배경음악과 시각효과를 입힌 짧은 영상을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촬영이나 편집과 관련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죠. 이 때문에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눈길 끄는 틱톡 마케팅 사례:


틱톡커가 하면 Z세대가 따라한다


유튜브에 유명 유튜버가 있듯 틱톡에도 유명 틱톡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엘리나, 옐언니, 신사장, 유린딩, 댄서소나, 안은우, 신동호 등이 있죠.

 

SK텔레콤은 새 학기를 맞이해 휴대전화 요금의 반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타깃이 Z세대였기 때문에 틱톡을 통해 알리려 했죠. SK텔레콤은 틱톡커 옐언니를 내세웠습니다. 옐언니가 반값송을 부르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이 올라온 지 2주가 지나 반값송 헤시테그를 단 영상이 6,000여건 올라왔습니다. 이 기간 영상의 조회수는 450만회를 기록했고요. 영상 제작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금방 비슷한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었던 거죠. 그러면서 반값송은 대박을 친 것이고요.

 

틱톡이나 유튜브의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지만, Z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브랜드 역시 이 두 채널에서 효과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이 채널에서 핵심 타깃층들과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면서 어떤 콘텐츠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지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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