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의 밤
당신의 잠은 안녕하십니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6년 9만4915명으로 2012년 35만8838여 명 대비 38% 가량 증가했습니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에 들어야 깊은 잠을 자기 좋은 시간이라고 하지만 직장인들의 경우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지나친 과로로 뇌의 교감신경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눈을 감고 있어도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 개인별 맞춤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숙면 산업 또한 발달하고 있습니다.
수면 관련 산업 2조원 시대
국내 수면 산업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으로 2020년까지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을 접목한 수면 시장
수면 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개인별 숙면 맞춤 컨설팅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나혼자산다 230회에서는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박나래씨가 수면센터를 찾아 1박 2일 동안 숙박을 하며 진단을 받고 적절한 수면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는 모습이 보여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수면 검사를 받고 있는 박나래(나혼자 산다)
작년 말 애플의 경우 핀란드 수면 측정 기기 전문 업체 '베팃(Beddit)'을 인수했습니다. 수면 추적기 기술을 앱을 통해 개인별 맞춤 수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면 중 심박수와 코골이 상태 등을 측정하여 수면 시간 및 수면 효율에 대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딧 인수 후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감지 정확도가 97%에 이르렀다고 하니 애플이 보여줄 신기술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애플 수면 추적기(베딧 헬스케어 기술)
서브 제품이 메인이 되는 시대
수면 관련 업종을 검색하는 소비자 분석
업종 관련 검색 니즈를 살펴보면 품질, 편안한, 좋은 등의 숙면을 고려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침대의 중심이 되는 매트리스의 경우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높은 만큼 허리가 아픈 매트리스 대신 내 몸에 맞는 밀도의 매트리스를 선택하기 위하여 수입, 인증 받은, 좋은, 편안한 등의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으로 과거 보조상품으로 여겨졌던 라텍스, 구스, 토퍼 등 서브 제품들이 메인제품으로 고려되고 관심도가 높아져 숙면 산업이 다양하게 발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로 또 같이 꿀잠 예약
개인의 숙면이 중요한 시대
위와 같은 사실들을 토대로 침대 및 매트리스 관련 광고를 운영한다면 개인별 수면 타입에 맞춘 광고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을 제안합니다. 20대 초반의 경우 협소한 공간에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며 2월과 8월 신입생 이사 시즌에 맞춘 전략을 제시합니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쉬기 위해 자신을 위한 투자가 과감하게 이루어지고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제품의 기능을 중시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함께 잠을 자도 각자의 수면패턴에 맞출 수 있는 모션배드, 전동침대 등 개인별 수면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페이스북 소재로 활용하게 되면 단순 이미지 사용보다는 영상을 활용하여 흥미를 유발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오늘의집의 예시를 보면 단순 이미지 사용보다는 영상 소재 사용으로 약 5,000회 이상의 좋아요 수를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및 제품 실험에 대한 내용은 이미지보다 유저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광고 운영 시 소비자들의 이용 형태를 활용하여 운영한다면 보다 더 좋은 효율을 얻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작가 ㅣ NHN AD 매니저, 이보영(sea250@nhn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