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유난히 많이 온 올겨울,
사람들은 어떻게 폭설을 이겨냈을까?
Part01. 올겨울 갑자기 만난 폭설
- 유례 없는 눈으로 인해 폭설에 대한 관심 지수 상승

눈이 내리는 1월, 평균 2만 건쯤에 머물렀던 폭설에 대한 언급량이 2021년 1월에 폭발적으로 늘면서 거의 5배까지 치솟았다. 왜 이렇게 폭설이 관심을 받은 것일까? 아마도 올해의 폭설이 이름에 걸맞게 눈의 양도 대단했지만 예고 없이 갑자기 내렸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을 것이다.
Part02. 특히 피해가 많았던 이번 폭설
- 다양한 불편함을 겪으면서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남

폭설에 대한 긍부정률은 지난 2년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올해의 폭설은 부정적인 반응이 55.8%으로 늘어났다. 이 결과에 영향을 끼친 감성어들을 살펴보면 ‘안전하다’, ‘아프다’, ‘춥다’ 등 일반적인 걱정거리와 온도의 불만이 상위에 있으나, 올해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에 대해 빠른 대응이 부족했다는 것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빠르게 대응되지 못한 제설 관련 안전 상태는 도로를 ‘미끄럽게’ 해서 ‘막힌’ 출퇴근에 올라선 사람들을 고생시키기도 했다.
Part03. 해외여행에서 집콕으로 바뀐 겨울의 풍경
- 코로나의 겨울을 눈오리 만들며 버틴 사람들
[출처:썸트렌드(www.some.co.kr)]
그러나 폭설로 인한 교통체중과 위험한 출퇴근 와중에도 즐거움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2년 전만 해도 폭설이 오는 겨울 시기에 ‘일본’, ‘삿포로’ 등 타국으로 여행을 떠나 눈을 구경하러 갔다면, 확산되는 코로나 초기 시기에는 여행의 발걸음을 국내로 돌려서 ‘제주도’, ‘대관령’, ‘지방’의 풍경을 즐겼다. 그러나 올해는 여행이 줄어들고 ‘집콕‘이 늘면서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그러나 단순히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오리‘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눈오리들은 그 귀여운 이미지로 SNS 채널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 눈오리를 만들기 위해 눈 예고만 되면 눈오리집게를 사면서 품절까지 이르렀다.
예기치 못한 폭설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갑갑한 일상 속에서 귀여운 오리들과
함께 겨울나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심우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