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보호 의식 여전히 낮지만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모습
- 환경문제 심각해지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 업사이클링에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 실천은 낮은 모습
- 다소 낮은 인지도에도 업사이클링 긍정 평가 높아
-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경험 28.1%, 구매 의향 81.8%
- ”근본적인 소비 변화 필요해” 부정적인 목소리도 존재
- 향후 환경 문제와 함께 업사이클링 호감도는 더 높아질 것
- 환경 오염 유발 제품 소비를 지양하려는 태도 나타나
- 친환경적 행동, "의미 있고 당연한 일"
-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환경보호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
- 환경보호 의식 여전히 낮지만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모습
- 환경문제 심각해지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및 업사이클링 제품 관련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전 대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의 성숙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지만(3.8%(2018) → 7.0%(2019) → 12.7%(2021)) 2018년 이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59.5%(2018) → 63.7%(2019) → 63.9%(2021))는 건 긍정적인 대목이었다. 또한 환경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83.1%)거나 작은 노력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82.1%)는 반응도 높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70.8%, 20대 69.6%·30대 62.8%·40대 67.6%·50대 83.2%)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50대 응답자에서 친환경 제품에 가장 긍정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업사이클링에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 실천은 낮은 모습
다소 낮은 인지도에도 업사이클링 긍정 평가 높아
업사이클링의 인지도는 82.7%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상세 인지도는 42.8%로 평가되고 있었다. 또한 업사이클링 인지자의 상당수가 관심은 있지만 직접적인 실천까지는 못하고 있는 것(60.6%)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업사이클링 제품의 낮은 접근성 때문인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었다. 주변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쉽게 접할 수만 있다면 관심을 갖고 볼 의향이 있다(81.3%)거나, 업사이클링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체험장)이 많았으면 좋겠다(79.3%)는 응답이 높게 평가된 것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낮은 접근성에 대한 아쉬움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는 업사이클링 제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나은 수준의 관심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결과로, 실제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잘 알린다면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82.8%)이나, 폐기물에 대한 인식(76.5%)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될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다.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경험 28.1%, 구매 의향 81.8%
"근본적인 소비 변화 필요해" 부정적인 목소리도 존재
업사이클링 제품이 어느 정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다(64.9%)는 인식과 별개로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경험은 28.1%로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40.9%, 중복응답), 이왕이면 친환경적 소비를 하고 싶어서(38.1%), 기부 등의 사회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23.1%) 순으로 구매 이유를 나타냈다.
한편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경험이 아직까지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구매 의향이 81.8%로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여성(86.2%), 50대(87.2%), 업사이클링 관심도 高평가자(92.1%),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경험자(90.0%)에서 구매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사이클링 제품 자체에 대한 평가 또한 긍정적인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자원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과정(20대 78.4%, 30대 74.8%, 40대 82.4%, 50대 87.6%)이라거나,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고(20대 72.0%, 30대 70.4%, 40대 69.2%, 50대 79.2%), 자원 고갈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20대 73.6%, 30대 65.2%, 40대 71.6%, 50대 76.4%)는 응답이 연령별로 높고 고르게 평가된 것이다. 다만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다면 구매 의향은 낮게(32.5%) 평가되고 있어,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 및 부담도가 높은 대중소비자 심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비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소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타났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현재 소유한 제품을 더 오래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74.1%), 업사이클링보다 처음부터 플라스틱 소비 등을 줄이는 방법을 도입하는 게 나을 것 같다(71.8%)는 응답을 통해 결국 또 다른 제품을 소비하게 되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경우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 더 강한 편이었다. 재활용이라고 해도 왠지 쓰레기라는 거부감이 든다(31.2%, 남성 : 34.0%·여성 28.4%), 기업의 마케팅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24.1%, 남성 28.2%·여성 20.0%), 일시적 소비 트렌드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27.0%, 남성 : 30.8%·여성 23.2%)는 응답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향후 환경 문제와 함께 업사이클링 호감도는 더 높아질 것
환경 오염 유발 제품 소비를 지양하려는 태도 나타나
향후 환경 문제가 더욱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과 업사이클링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앞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 같고(80.5%),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브랜드에는 호감이 간다(66.2%)는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사회 전반에 업사이클링 분야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제품 소비에 사회적 공인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고(80.0%), 소비 주기가 짧은 의류 브랜드 등이 앞장서서 '업사이클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75.9%) 등의 의견이 나타난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환경보호 활동 실천 의향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경향이 있지만 환경을 위해 세제와 같은 화학물질이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의향이 있다(88.0%(2018) → 89.1%(2019) → 86.5%(2021)),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면 종량제 봉투 사용 등의 소비자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87.1%(2018) → 88.5%(2019) → 82.7%(2021))는 반응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 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회용품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려 한다(72.5%)거나, 해당 제품이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62.6%)며 환경오염 유발 제품의 소비를 지양하려는 태도가 강하게 평가된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친환경적 행동, "의미 있고 당연한 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환경보호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
텀블러, 장바구니 사용 등 친환경적 행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86.6%, 20대 83.2%·30대 84.8%·40대 88.8%·50대 89.6%),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75.0%, 20대 68.0%·30대 67.6%·40대 82.0%·50대 82.4%),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하는 일은 타인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76.4%, 20대 77.6%·30대 70.0%·40대 75.6%·50대 82.4%) 응답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특히 고연령 응답자의공감도가 좀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더불어, 요즘 환경문제에 관련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80.1%, 20대 75.2%·30대 78.4%·40대 84.8%·50대 82.0%), 나름 환경에 대해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편이다(79.5%, 20대 76.8%·30대 77.2%·40대 78.8%·50대 85.2%) 등 연령층이 높을수록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나에게 직접적으로 오는 이익은 없는 것 같다(33.1%, 20대 38.4%·30대 38.8%·40대 33.2%·50대 22.0%)고도 평가하고 있어, 환경보호 실천 행동에 있어 상대적으로 회의적인 태도 역시 일부 존재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