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통위, 2일부터 '방송통계포털' 서비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국민들이 시청점유율 등 방송조사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방송통계 포털을 구축하고 오늘부터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방송통계 포털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통계자료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식 통계포털사이트인데요. 방송매체 이용행태, 방송사업자 경쟁상황 평가, 채널별 시청 점유율, 방송산업 실태, KI 시청자평가지수, 방송사업자 편성현황,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등 7개 분야 690여개의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방송통계 포털은 이용자 개개인이 관심을 많이 갖는 통계를 차트 형태로 구성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각종 방송통계의 주제별(방송수용자, 방송산업, 방송사업자) 제공 및 방통위 홈페이지(알림판)에서 바로가기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2. "원석 찾아요"…프랑스에 깃발 꽂은 네이버
“프랑스 창업가들의 절박함이 한국 창업가들과 빼닮아 좋은 인재들이 많아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합니다.”(한석주 네이버 프랑스 리드)
네이버와 라인이 함께 프랑스 스테이션F 파트너스로 참여한 네이버 스페이스 그린은 총 80석 규모로 이 곳에 입주한 글로벌 기업 파트너사가 확보한 공간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합니다. 총 3000여석 규모의 스테이션F는 좌석 1개당 월 사용료는 195유로인데요. 이를 일부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임대해 자체 스타트업 육성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애플을 제외하고 세계 시가 총액 상위 5위권을 점령한 미국 IT기업들이 스테이션F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는데요. 유럽 스타트업들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지만 e커머스는 물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인재들이 포진해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커머스와 콘텐츠를 주력 파트로 삼고 총 11개의 스타트업을 스페이스 그린에 유치했는데요. 글로벌 유저가 3억명에 달하는 동영상 플레이어 서비스 VLC부터 채식주의자를 위한 과자를 판드는 ‘펑키베지’, AR(증강현실)과 3D그래픽을 활용한 아바타를 만드는 ‘갭씨’, 오르가닉 탐폰을 만드는 ‘마이홀리’, e커머스용 챗봇을 만드는 ‘오산지’ 등입니다. 유럽 현지에 반(反)구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네이버와 라인에 긍정적이라고 하네요.
3. 빅데이터로 보는 2018년…'비트테크'·'언택트' 주목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소비, 정치·문화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2018년 키워드를 살펴봤습니다.
-한탕주의 흐름 잇는 '비트테크'…적극적 개인주의 '언택트'의 등장
지/난해 '인형뽑기', '탕진잼'으로 대표되는 한탕주의 흐름은 올해에도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탕주의 트렌드 선봉에 서있는 키워드는 '가상화폐'입니다. 관련 이슈가 점차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가상화폐 언급량은 28만3천694건에 달할 정도로 많았는데요.
또한,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들은 2018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인주의 트렌드를 주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인간관계를 언급한 인터넷 게시물 가운데 이를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비율은 2015년 42%, 2016년 49%, 2017년 5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인간관계의 확장을 거부하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는 무인카페, 무인편의점 등이 많아지는 것도 '언택트'(Untact·비대면 정보 제공 마케팅 기법) 현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공감을 넘어 생각을 표현하는 '핸즈업'·연예계 '세렌디피티' 이어질 듯
작은 문제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핸즈업'(Hands up·손을 들어 의견을 내는 행위)을 통해 자기 생각을 외부에 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사회적 문제에 손을 들어 생각을 표현하는 것, 즉 '의식 있음'이 또 하나의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면서 올해 우리나라는 더욱 뚜렷한 주관을 내세우는 '핸즈업'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문화·연예계에서는 의외의 연예인과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우연한 발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데뷔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것과 같은 드라마틱한 일들이 올해에도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세금·망사용료 정책 수정하는 페북.. 구글은?
페이스북이 세금, 망사용료 등에서 2018년에 구체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하면서 구글에도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습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을 대표하는 페이스북이 국내서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망사용료를 지불한다면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구글도 계속해서 외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들과 서버 문제, 망사용료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주제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한 최근 페이스북은 2019년부터 30여개 국가별 광고 매출을 해당 세무당국에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개별적으로 납부하겠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인터넷 기업에 대한 세금 추징 압박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5. 테크노홀릭 ‘Z세대’, 중심 소비층 부상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테크노홀릭’으로 평가받는 Z세대(1995년부터 2005년까지 태어난 사람)가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인 각종 IT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매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이전 세대와 다른 소비 행동을 보이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요.
Y세대가 스마트폰과 인터넷 인플루언서 층으로 디지털에 친숙하지만 텍스트로 소통하며 2개의 채널을 동시에 활용한다면,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이미지로 소통하며 5개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IBM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여가시간을 대부분 온라인 접속(74%)으로 보내며 60% 이상이 로드 속도가 느리거나 탐색하기 어려운 어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70% 이상이 가구, 가정용품, 식품, 음료 등과 같은 품목의 가족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답했는데요. Z세대의 73%는 휴대폰의 주 용도로 문자 메시지와 채팅을 꼽았고 엔터테인먼트(59%)와 게임(58%)이 뒤를 이었다.
소비 성향에서도 제품 품질과 가용성, 가치를 중시하는데요. 브랜드에서 고품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동의하는 비율이 66%였고 브랜드 선택시 친구 추천과 의견을 중시한다는 응답도 46%였다.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를 선택한다는 응답도 45%에 달했습니다.